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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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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밀튼실낙원에 나오는 사탄을 묘사한 귀스타프 도레의 그림

사탄(히브리어: שָּׂטָן sāṭān, 고대 그리스어: σατανάς satanas[*], 아랍어: شَيْطَان šayṭān[*])은 마귀(魔鬼)라고도 하며[1] 타락한 영들의 우두머리다. 사탄을 정관사 없이 사용하면[2] 보통명사가 되어 "대적자, 반대하는 어떤 사람"이 되지만 정관사와 함께 사용하면[3] 고유명사가 되어 “고발하는 자, 참소하는 자"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탄에 대해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다. 그에게는 진리[4]가 없으므로 그가 진리의 편에 서지 못한다. 그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자기 본성을 드러낸다. 이것은 그가 거짓말쟁이며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다."[5]라고 실체를 폭로했다.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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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은 하느님의 피조물로서, 원래 하느님 왕좌의 근위병이었으나 창조주와 똑같아지려는 교만 때문에 타락하여 천국에서 쫓겨났다.

구약성서의 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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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의미는 적이 있다. 악한 사람의 적수도 사탄이라 한다. 사탄은 서적에 27번 나타나, 27번 중에 인간과 천사도 있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순종의 천사와 반항 천사. 루시퍼와 혼동 하는 경우도 있다. 이사야서와 누가복음서의 유사성 때문에 루시퍼와 동일시 되기도 한다. 루시퍼도 하늘에서 떨어지고 사탄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름의 유래가 새턴에서 기인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Satan이 '새턴'과 발음이 비슷해진 건 영국이 전세계에 영향을 확장하던 식민지 경영 시대에 대모음추이란 현상이 일어난 뒤 이야기이고, 무엇보다 로마 신화의 그 새턴은 제대로 읽으려면 사투르누스라고 읽어야 한다. 그런데, 사탄이란 말도(현재의 의미와는 다르지만) 워낙 옛날부터 쓰인 말이라 정확한지는 알 수 없다.- 히브리어로 사탄은 원수(enemy), 적대자(adversary)의 뜻을 가진 보통명사였는데. 대천사였던 그가 추락함으로 인해 고유명사처럼 쓰이게 되었다. 사탄이 사탄이라는 고유명사로 등장하는 것은 구약성서 중 '욥기'에 처음 나온다.

신약성서의 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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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에서 35번 나타난다. 그 중에 2번만 인간에 대해서 쓰이고, 나머지가 디아볼로스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신약성경에서는 사탄이라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고 여러 가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귀, 바알제붑, 벨리알, 뱀, 옛 뱀, 용, 원수들, 악한 자, 이 세상 임금, 참소하던 자, 시험하는 자, 꾀는 자, 살인한 자, 거짓말쟁이 등이며, 밀턴의 실낙원에서는 루시퍼, 마스테마 등으로 불린다.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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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그리스도 인들은 악마를 타락한 천사로 보고, 그리스도아델피안 교도들은 악마를 우화로 볼 수도 있다.

사탄의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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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 에베소서 6장 12절은 사탄의 계급을 말하고 있다.

1)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 (spiritual wickedness in high places) : 최상위 계급. 사탄, 마귀, 공중권세라고도 한다.

2)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the rulers of the darkness of this world) :

3) 권세들 (powers) :

4) 통치자들 (principalities) : 최하위 계급.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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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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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9절) 12:9 온 세상을 유혹하는 늙은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그 큰 용이 땅으로 내어 쫓기자 그의 부하들도 그와 함께 쫓겨났습니다. (현대인의 성경, 요한계시록 12장)
  2. "대적" (שָׂטָן֙), 열왕기상 11장 14절
  3. "대적" (הַשָּׂטָ֛ן), 스가랴 3장 1절
  4. 진리란 하나님 말씀을 가리킨다.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현대인의 성경, 요한복음 17장 17절)
  5. 현대인의 성경, 요한복음 8장 44절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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