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전상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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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전상서” 편지("Dear Boss" letter)는 1888년 작성된 2쪽짜리 편지 한 통이다. 편지 작성자는 자신이 악명높은 빅토리아 시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라고 주장하고 있다. 편지 소인은 1888년 9월 27일자이며 바로 당일 런던 중앙통신사로 배달되었다. 9월 29일 스코틀랜드 야드로 넘겨졌다.[1]

처음에는 다른 편지들과 마찬가지로 누가 장난친 것으로 여겨졌으나, 9월 30일 캐서린 에도우스의 귀가 찢긴 시신이 발견되자 “여자들의 귀를 잘라”버릴 것이라고 했던 내용의 이 편지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경찰은 편지의 필적을 추적했으나 별 소득은 없었다. 많은 언론들이 편지 내용을 전재했고, 그에 따라 이 편지에서 처음 사용된 "잭 더 리퍼"라는 명칭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1]

편지 전문[편집]

“사장 전상서” 편지의 제1쪽
“사장 전상서” 편지의 제2쪽

붉은색 잉크로 쓰여 있었으며 철자나 구두점이 틀린 부분이 곳곳에 있었다. 밑줄은 원문에 그어진 것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2]

사장 전상서,

경찰이 나를 잡았지만 그저 아직 손봐주지 못했다는 둥 하는 이야기들을 계속 들어. 놈들이 참 똘똘한 척 지금 올바른 길을 따라가고 있는 척 얘기할 때면 웃음이 나오지. 그 가죽 앞치마에 관한 농담은 날 폭소하게 만들었어. 나는 창녀들이 싫고 내게 차꼬가 차일 때까지 계속 그년들을 찢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야. 난 여자들이 꺅 소리를 지를 시간조차 주지 않았지. 이젠 놈들이 날 어떻게 잡겠어. 나는 내 작업을 사랑하고 다시 시작하기를 원해. 조만간에 내가 조그만 재미난 놀이를 벌였다는 걸 듣게 될 거야. 가장 최근 일을 하고 나서 글쓸 때 쓰려고 적절한 빨간 것들을 진저비어 병에 좀 받아다 놨는데 이제 풀처럼 굳어서 못 쓰게 되었어. 붉은 잉크가 충분한 대용품이 되길 바래 하. 하. 다음 번에 내가 할 일은 여자들의 귀를 잘라 경찰관들에게 보낼거야 순전히 재미를 위해서지 그렇잖아. 내가 좀더 많은 작업을 할 때까지 이 편지는 보관해 두라고. 내 나이프는 너무 잘 들고 날카로워 난 기회만 생기면 당장이라도 작업을 하러 나가고 싶거든. 행운을 빈다.

댁들의 진실한 친구

잭 더 리퍼

예명만 알려준 것에 신경쓰지 마시길

추신 내가 내 두 손을 붉은 잉크로 흠뻑 적시기 전에 이걸 부쳐서 참 좋지 않은가 망할놈의 운도 없지. 인간들이 이젠 나를 의사로 만들더군 하 하

각주[편집]

  1. Sugden, Philip (2002). The Complete History of Jack the Ripper. New York: Carroll & Graf. 260–270쪽. ISBN 0-7867-0932-4. 
  2. Casebook: Jack the Ripper article on the Ripper letters

참고 문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