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좌 정기방문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사도좌 정기방문(라틴어: Ad Limina Apostolorum)은 각 나라별로 관할 교구를 갖고 있는 각 지역 교구장 주교들과 보좌 주교들과 같은 가톨릭교회의 특정 고위 성직자들에 한해서 로마를 방문하여 사도 성 베드로성 바오로의 무덤을 참배하고 교황청 각 부서 방문 및 교황을 개별적으로 알현하여 자신들이 각자 맡고 있는 교구의 현황과 사제들의 상황을 모두 보고하는 의무를 말한다.

최초의 사도좌 정기방문 기록은 성 바오로의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1장 18절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고 나서 삼 년 뒤에 나는 케파를 만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 보름 동안 그와 함께 지냈습니다.

— 갈라 1,18

사도좌 정기방문은 5년마다 이루어진다. 사도좌 정기방문은 교황과의 긴밀한 유대는 물론, 여건상 주교단이 1년에 2차례 있는 정기 총회를 제외하고 10일 이상의 기간을 한 곳에 머무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주교들 간의 친교를 다지고 사목 정보를 나누는 데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