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15호)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
(佛說長壽滅罪護諸童子陀羅尼經)
대한민국 경기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215호
(2009년 2월 9일 지정)
수량1책
시대조선시대
위치
고양 원각사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고양 원각사
고양 원각사
고양 원각사(대한민국)
주소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1477번지 (원각사)
좌표북위 37° 41′ 44″ 동경 126° 46′ 11″ / 북위 37.69556° 동경 126.76972°  / 37.69556; 126.76972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佛說長壽滅罪護諸童子陀羅尼經)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원각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경이다. 2009년 2월 9일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215호로 지정되었다.[1]

개요[편집]

이 경전은 오욕칠정(五慾七情)에 사로잡혀 온갖 악업을 짓고 그 악업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생이 선지식을 만나 자기가 지은 죄를 참회하고 다시는 악업을 짓지 않으면 죄를 멸하고 무병장수한다는 내용으로, 고려시대부터 꾸준히 간행되면서 일반인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쳐 왔다.

이 책의 뒷부분에 합철되어 있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은 부모의 은혜를 구체적으로 10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① 어머니 품에 품고 지켜 주는 은혜〔회탐수호은(懷耽守護恩)〕, ② 해산날에 즈음하여 고통을 이기시는 어머니 은혜〔림산수고은(臨産受苦恩)〕, ③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는 은혜〔생자망우은(生子忘憂恩)〕, ④ 쓴 것을 삼키고 단 것을 뱉아 먹이는 은혜〔인고감은(咽苦甘恩)〕, ⑤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는 은혜〔회건취습은(廻乾就濕恩)〕, ⑥ 젖을 먹여서 기르는 은혜〔유포양육은(乳哺養育恩)〕, ⑦ 손발이 닳도록 깨끗이 씻어주시는 은혜〔세탁불정은(洗濁不淨恩)〕, ⑧ 먼 길을 떠나갔을 때 걱정하시는 은혜〔원행억념은(遠行憶念恩)〕, ⑨ 자식을 위하여 나쁜 일까지 짓는 은혜〔위조악업은(爲造惡業恩)〕, ⑩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는 은혜〔구의련민은(究意憐愍恩)〕 등이다. 이와 같은 부모의 은혜를 갚는 구체적인 방법으로서 백중날(음력 7월 15일)에 부모를 위해서 삼보(三寶)에 공양하고, 이 경을 간행하여 널리 보급하도록 하였다. 이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공덕을 쌓도록 대승적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대부분의 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은 부모은중경과 합철되어 있다. 아마도 온갖 악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참회하는 것과 못다 한 부모의 은혜를 갚는 것도 악업을 짓지 말고 모든 중생에게 효도하듯 갚아 나가면 대자유인이 된다는 의미에서 서로 상통하는 내용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두 경전 모두 위경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널리 유통된 경전으로 15세기에 간행된 것으로 당시의 일반인들의 불교신앙 형태를 알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지정 사유[편집]

조선 초기 1484년에 판각되어 바로 인출된 초쇄본 불경으로 이와 동일한 서적이 보림사와 기림사 등 3곳에만 수장되어 있을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희귀한 판본으로 인정되어 지정되었다.[1]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경기도 제2청 고시 제2009-5005호, 《고시》, 경기도보 제3650호, 9-10면, 2009-02-09

참고 문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