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기
보이기
벵기(텔루구어: వేంగి)는 오늘날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있는 인도 지역으로 고다바리강과 크리슈나강 삼각주에 걸쳐 있다.[1][2] 수도는 엘루루 근처의 페다베기에 위치해 있었다. 벵기는 거의 7세기 동안 고대 안드라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였다. 벵기는 살란카야나 왕조와 같은 안드라 왕조들의 수도로 사용되었다. 이 지역은 기원전 3세기 중반 아소카의 마우리아 제국의 일부였다. 기원전 185년 마우리아 제국이 무너진 후, 이 지역은 사타바하나 왕조가 지배했고, 그 후 안드라 이크슈바쿠 왕조가 이 지역을 차지했다. 기원전 300년경, 안드라 이크슈바쿠 왕조는 살란카야나 왕조로 대체되었으며, 5세기 후반에 살란카야나 왕조는 비슈누쿤디나 왕조에게 합병되었다.
찰루키아 왕 풀라케신 2세는 7세기 초 비슈누쿤디나가 차지하고 있던 벵기를 정복하고 그의 동생 쿠브자 비슈누바르다나를 총독으로 임명했으며, 쿠브자 비슈누바르다나는 나중에 동찰루키아 왕조를 개창했다. 동찰루키아는 라자라자 1세(985-1014)에 의해 촐라 제국에게 처음 정복되었고, 이후 촐라와 동찰루키아 사이의 결혼 동맹을 통해 촐라 제국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었다. 이로써 동찰루키아는 동찰루키아를 자신의 부하로 삼으려는 서찰루키아의 간섭을 차단할 수 있었다. 쿨로퉁가 1세 치세 동안 벵기 왕국은 촐라 제국에 흡수되었다.
각주
[편집]- ↑ Talbot, Cynthia (2001년 9월 20일). 《Precolonial India in Practice: Society, Region, and Identity in Medieval Andhra》 (영어). Oxford University Press. 278쪽. ISBN 978-0-19-803123-9.
- ↑ Knipe, David.M (2015). “The Godavari Delta”. 《Oxford University Press》. 2021년 9월 2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