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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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렌(Beren)(F.A. 432 – 503)은 《실마릴리온》의 등장인물이다. 바라히르의 아들로 용맹한 전사다. 도르소니온의 무법자로 활동하며 모르고스의 부하들만 살해하여 이름을 날렸다. 이후 도리아스에서 싱골에게 실마릴을 회수하는 조건으로 자신과 루시엔의 혼인을 허락하는 약속을 맺고 시련을 겪었으며 실마릴을 훔쳐 도망가는 중 팔을 잃는다. 이후 루시엔과 혼인은 성공했으나 실마릴을 삼킨 뒤 미쳐 남쪽으로 돌격해오는 카르카로스를 막기 위해 싸우다 치명상을 입어 죽임을 당한다. 자식으로 디오르 엘루킬이 있다.

생애[편집]

베오르 가문의 사람으로 다고르 브라골라크도르소니온이 함락되자 남은 이들은 저항하며, 멜리안의 축복을 받은 구역을 중심으로 은밀하게 싸웠다. 이들 중에 한 사람이었던 베렌은 정찰을 위해 은둔지에서 홀로 떨어져 망을 보는 사이, 사우론이 포로를 통해 위치를 알아내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일원을 사살했다. 결국 베렌은 부친이 가졌던 바라히르의 반지를 소유하고 남쪽으로 떠나 도리아스에 진입한다. 그 여정만으로도 참으로 괴롭고 경이로운 일이었으나, 이 여정은 따로 전해지지 않는다.

도리아스는 원래 싱골, 멜리안의 승낙을 받지 못하면 진입이 불가능한 구역이지만, 위대한 운명을 지닌 자는 예외였다. 내부에서 통치자의 외동딸 루시엔을 만난 베렌은 그곳에서 사랑을 느꼈고, 루시엔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부친이자 왕국의 대왕 싱골은 분노하며, 북쪽의 사악한 존재 모르고스로부터 실마릴을 회수하는 조건으로 혼인을 허락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 분노의 전쟁으로 이어지는 대사건의 서막이 열린다.

바라히르로부터 도움을 받은 나르고스론드의 군주 핀로드에게 이 여정을 설명하고 동참을 요구했을 때, 핀로드 역시 승낙했으나 페아노르의 아들 켈레고름쿠루핀의 선동으로 왕국의 백성들이 동참을 꺼리면서 결국 소수의 인원과 핀로드, 베렌이 함께 위장을 하고 앙그반드로 향했다. 그러나 수상함을 느낀 사우론은 이들의 동향을 살펴 포박하여 거점으로 끌고와 하루에 한 명씩 늑대인간을 통해 죽였고, 핀로드는 베렌을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싸워 지켜냈고 거기서 죽음을 맞이했다. 사냥개 후안과 루시엔이 뒤늦게 찾아와 사우론을 제압하고 베렌과 함께 도리아스 외곽으로 돌아갔지만, 힘들고 위험한 여정을 택할 것인가 왕국으로 돌아가 평온한 삶을 보낼 것인가 둘 중에 루시엔은 전자를 택하고 둘은 다시 앙그반드로 향했다. 켈레고름과 쿠루핀의 훼방과 사악한 앙그반드 수비병 사이의 위협을 이겨내고 모르고스의 왕관에서 실마릴을 훔쳤으나, 욕심으로 나머지 역시 회수하고자 하던 중 결국 적들을 깨우게 되면서 급히 탈출한다. 이 과정에서 실마릴과 팔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도리아스에서는 이 여정을 듣고 둘 사이의 혼인을 허락했고 잠시나마 평온함을 누렸다.

실마릴과 베렌의 팔을 삼켜버린 늑대인간 카르카로스는 더러운 것을 고통스럽게 하는 성질에 의해 미쳐 도리아스까지 남하했다. 위협을 감지하고 제압하고자 사냥을 개시했으나, 되려 기습을 받아 죽임을 당한다. 곧바로 사냥개 후안과 카르카로스는 사투를 벌인다. 거친 사투로 둘은 죽고 루시엔은 슬픔에 빠져 죽고 말았다. 만도스의 전당에서 슬픔을 노래한 루시엔으로부터 연민을 느낀 만도스가 그녀에게 선택권을 주고 부활하는 권한을 가진 요정의 삶을 포기하고 한정된 순간을 사는 인간의 삶을 택하면서, 인간이라는 종족 자체에게서 불가능한 부활을 베렌이 겪게 되었다. 그렇게 잠시 삶을 누리게 된 두 사람은 옷시리안드에서 잠시 살다 같은 순간에 눈을 감았다.

족보[편집]

핀웨인디스하도르 가문할레스 가문베오르 가문싱골멜리안
핑골핀갈도르하레스바라히르
투르곤엘렌웨후오르베렌루시엔
이드릴투오르님로스디오르
에아렌딜엘윙엘루레드엘루린
갈라드리엘켈레보른
엘로스엘론드켈레브리안
누메노르의 왕들
안두니에의 영주들
아르노르의 왕들
아르세다인의 왕들
아라고른아르웬엘라단엘로히르
엘다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