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성 인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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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회성 인격 장애
ICD-10 F60.2
ICD-9 301.7
MeSH D000987
MedlinePlus 000921

반사회성 인격장애(反社會性人格障碍) 또는 반사회적 성격장애(反社會的性格障碍, 영어: 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SPD, APD)는 도덕·양심적 판단을 지각할 수 있으나, 이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타인을 속이고, 범죄 행위를 하는 데에 서슴없으며, 착취적이며 지나친 야망과 우월한 태도를 보여 타인에 공감하지 못하며 감정 기복이 심한 정신 장애이다.[1] 이는 성격 장애(또는 인격 장애)의 여러 유형 중 하나에 해당한다.

소시오패스는 보편적 윤리적 관념에 따라 악행과 선행을 구분할 수 있는 지각을 가졌지만, 후천적 요인으로 공감 능력이나 죄책감이 없고 자신의 이익과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이들을 통칭한다. 이들은 책임을 회피하고 남을 자신의 이익에 맞게 조종하거나 거짓말을 일삼는 등의 특성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실체가 발각되면 동정심을 유발하여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다.[2][3]

사례[편집]

40세 남성인 H씨는 마약복용 문제로 수감된 것만도 여섯 번,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도 벌써 네 번째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동네 불량배들과 어울린 것을 시작으로, 본드를 마시고 빈 집을 털거나 늦은 밤길 귀가하는 여성들을 성폭행하기도 하였다. 두려움이나 죄책감, 후회를 느껴본 적은 없으며, ‘그냥 그랬다’고 본인은 표현하였다. 모 지방대에 기부금을 내고 들어갔으나 학교는 거의 다니지 않았으며, 동네 폭력배들과 어울려 술집에 가거나 나이트 클럽을 관리하거나 패싸움을 하며 지냈다. 같은 무리에 섞인 여자들과 혼음을 하는 등 성생활도 문란하였고, 마약과 도박으로 하루 일과를 보낸 적도 많았다. 홍씨가 법적 문제를 일으키면 어머니가 아버지 몰래 정신병원으로 입원시켜 선처를 받게 해 주었으며, 이번에도 마약 복용 및 강간으로 구속되면서 재판에 회부되자 어머니가 돈을 써서 정신과적 진단을 받아보도록 선처를 하였다.[4]

진단 기준[편집]

미국 정신의학계에서는 전문가의 진단을 위한 DSM-IV-TR 진단기준, ICD-10 진단기준 등을 가지고 있다. 반사회성 인격 장애의 진단에 관한 DSM 4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A.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무시하는 패턴이 15세 이후로 전반적으로 나타나며 다음의 특성 중 3개 이상을 충족시킨다.

  • 법에서 정한 사회적 규범을 준수하지 않으며 구속당할만한 행동을 반복함
  • 개인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한 반복적인 거짓말, 가명 사용 또는 타인을 속이는 사기 행동
  •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함
  • 빈번한 육체적 싸움이나 폭력에서 드러나는 호전성과 공격성
  •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성
  • 꾸준하게 직업 활동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지속적인 무책임성
  •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학대하거나 절도 행위를 하고도 무관심하거나 합리화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자책의 결여

B. 적어도 18세 이상에게 진단한다.

C. 15세 이상에 품행 장애를 나타낸 증거가 있어야 한다.

D. 반사회적 행동이 조현증 또는 조증 삽화의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치료[편집]

반사회성 인격장애는 치료가 가장 어려운 인격장애이다. 효과적인 치료 수립은 어려운데, 이는 진단 기준을 다르게 하고 행동을 정의하고 측정하는 데에 있어서 차이가 있으며 사회에 있는 환자보다는 수감중인 환자를 치유하는 데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사이코패스(psychopathy)와 반사회성 인격장애 사이의 비교연구를 볼 수 없다. 후회(remorse)하는 능력이 극히 낮거나 전무하기 때문에, 반사회성 인격장애 환자는 동기가 충분하지 못하고, 반사회성 행위로 인한 손해나 비용을 헤아리지 못한다. 이들은 실제로 변화하려고 하는 것은 없고 후회하는 체 할 뿐이다. 이들은 성적인 유혹을 할 만큼 매혹적이고 부정직하며, 치료기간 동안 직원과 동료를 조종할 수도 있다. 연구에서는 외래 통원 치료(outpatient therapy)는 성공할 확률이 낮지만, 환자가 완전히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정도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다.

현재 수행되고 있는 치료 대부분은 수감자들에게 제공되는 것이다. 반사회성 인격장애 환자들은 가석방 등이 요구하는 대로만 치료가 진행된다. 잘못을 한 경우 집단 내 동료들의 지적을 받는 직면(peer confrontation)과 함께, 세심하게 통제되는 구조 및 감독 환경을 제공하는 요양 프로그램(residential program)이 이들에게는 추천된다. 치료 개입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는 반사회성 인격장애 치료에 관한 연구들도 있어왔다. 대화치료(talk therapy)로도 알려진 심리치료는 치료에 도움이 된다. 도식치료(schema therapy)도 치료 수단으로 연구되고 있다. 찰스 보르둔(Charles M. Borduin)의 보고서는 이 중요한 문제를 증진시킬 가능성이 있는 다중체계치료(multisystemic therapy, MST)의 영향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나 이 치료는 모든 가족구성원의 완벽한 협조와 침여가 필요하다. 일부 연구에서는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약물남용(substance abuse)과 같은 다른 장애 치료에 중대한 지장을 주진 않는다고 하는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정반대의 결론을 보이고 있다.

치료사는 공격 행동, 착취 행동, 학대 행동을 보이는 환자에 대하여 상당히 부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도 있다. 이들에게 양심(sense of conscience)을 길러주려는 시도는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본질상 극히 어려운 일이기에, 차라리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하는 차원으로 접근하는 치료기법이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친사회적 행동(prosocial behavior)의 실질적이고 실재적인 가치에 주목하고 반사회적 행동을 멀리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나 반사회성 인격장애 환자들이 보이는 충동적 공격적 성향에 대해서는 이러한 치료로도 효과를 보기가 극히 제한적이다.

약물치료에 대해서는 연구가 빈약하녀 미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해 준 치료약도 없다. 2010년 코크란 보고(Cochrane review) 연구에서는 약물 사용이 8건의 연구가 리뷰에 대한 선정기준을 충족시켰으며, 약물치료에 대하여 권고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정신병약(antipsychotic), 항우울제(antidepressant), 기분안정제(mood stabilizer)와 같은 약물은 공격성과 충동성 증상을 완화하고, 동반하는 다른 장애를 치료하는 데에도 약효가 있다.

사이코패스[편집]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의 차이점은 통상 다음과 같다. 사이코패스는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선천적인 것으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며 법적·윤리적 개념이 형성되지 않아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는 이를 뜻한다. 반면 소시오패스는 후천적인 영향으로 탄생하며 나쁜 행동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슴없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 이들을 뜻한다.[2]

전문가들은 대부분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정신분석학심리학에서 사용되는 정식 용어로 언급되는 과정에 있으며 명확히 구분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5][6]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모두 반사회적 인격 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ASPD)를 지닌 인물을 지칭하는 용어라는 설명이다. 둘 다 ASPD에 속하며 책임감에대한 인식 등의 정도에 따라 이름만 달리 붙이는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할수있다. 소시오패스에 대한 정확한 정의도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소시오패스도 선천적인 것이어서 사이코패스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2]


정신의 가면[편집]

허비 클레클리(Hervey Milton Cleckley)는 1941년에 처음 출판된 그의 저작물 '정신의 마스크'(The Mask of Sanity,정신의 가면)에서 이를 언급한바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이나미. ‘일베’에게 약자는 철저한 지배 대상일 뿐이다. 시사저널. 2014년 9월 18일.
  2. 손효주. 토요이슈 착하고 완벽한 아이… 당연히 있어야할 양심이 없었다. 동아일보. 기사입력 2013년 7월 20일. 최종수정 2014년 2월 11일.
  3. 최강. 어쩌면 사이코패스보다 더 위험한 '소시오패스'. 머니투데이. 2014년 3월 9일.
  4. “서울대학교 임상ㆍ상담 심리학 연구실”. 2020년 8월 3일에 확인함. 
  5. (NCBI,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Treatment, Management and Prevention)https://www.ncbi.nlm.nih.gov/books/NBK55333/
  6. (로버트 헤어 http://www.hare.org/ - Salekin, R)López-Romero, L., Romero, E., Colins, O. F., Andershed, H., Hare, R. D., & Salekin, R. T. (2019, in press). Proposed specifiers for Conduct Disorder (PSCD): Preliminary validation of the Parent Version in a Spanish sample of preschoolers. Psychological Assessment. Advance online publication. doi:10.1037/pas0000759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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