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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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반 시(스코틀랜드 게일어: Baobhan sith)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의 설화에 등장하는 여성 흡혈귀로, 서큐버스요정으로서의 특성도 일부 공유한다.[1] 바반 시는 희생자를 공격하고 피를 흘리기 전에 희생자를 유혹하는 아름다운 여성으로 묘사된다. 비슷한 존재로 반시가 있다.

민속학[편집]

스코틀랜드 민속학자 도널드 알렉산더 매켄지에 따르면, 바반 시는 보통 발 대신 사슴 발굽을 지니며 이 사슴 발굽을 숨기기 위해 긴 녹색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젊은 여성으로 나타난다. 다른 흡혈귀처럼 그녀는 인간 희생자의 피를 마시고 일출과 함께 사라지기도 한다. 또한 그녀는 뿔까마귀 또는 까마귀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2]

사냥꾼들이 밤에 광야에서 공격받는다는 일반적인 주제로 바반 시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매켄지에 의해 기록된 한 이야기에서, 사냥을 하러갔던 4명의 남자가 외롭고 외딴 오두막에 피신하여 밤을 보냈는데, 남자 중 한 명은 성악을 제공했고 다른 한 명은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남자들은 파트너와 함께 춤을 추고 싶다는 욕구를 표명했고 그 직후 네 명의 여자가 오두막에 들어갔는데, 세 명은 보컬 옆에 앉은 채 춤을 추자 한 남자는 동료들에게서 떨어지는 핏방울을 발견하고 말들 사이에서 피난처를 찾아 오두막에서 도망쳤으며, 그의 흡혈귀 파트너는 그를 쫓았지만 그를 잡을 수 없었고, 낮이 되었을 때 그녀는 사라졌다. 그가 다시 오두막으로 들어가자 그의 세 친구들은 모두 피가 빠진 채 죽어있었다.[2][3] 민속학자인 캐서린 브릭스는 바반 시가 말 발굽의 철 때문에 말 가운데에 있었던 네 번째 남자를 잡을 수 없다고 추정하였다. 철은 전통적인 요정의 약점이다.[4]

비슷한 이야기에서 한 남자는 여자들이 발 대신 사슴 발굽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들에게서 도망쳤다. 그는 다음날 아침에 돌아와서 가슴이 열린 채 목이 잘린 다른 사냥꾼들의 모습을 발견했다.[2][5]

세 번째 이야기에서 사냥꾼은 동굴에 피신했다. 각각의 남자들은 그날 밤 자신의 연인이 거기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그의 검은개를 동반한 막피라는 이름의 한 사람은 아내가 집에 있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 순간 한 무리의 젊은 여성들이 동굴에 들어갔고, 그들의 연인을 원했던 남자들은 살해당했으며, 막피는 동굴에서 여성을 몰아내던 검은개에게 보호받았다.[2][6]

이 이야기에서 반복되는 주제 중 하나는 사냥꾼이 여성 교제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 직후에 바반 시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의 보호를 요청하지 않고 밤에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끔찍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통적인 스코틀랜드미신과 관련이 있다.[5]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Briggs, Katharine (1976). An Encyclopedia of Fairies. Pantheon Books. p. 16. ISBN 0394409183.
  2. Mackenzie, Donald (1935). Scottish Folklore and Folk Life. Blackie & Son Limited. pp. 236–7.
  3. Robertson, C. M. (1905). "Folklore from the West of Ross-shire" in Transactions of the Gaelic Society of Inverness (Vol. 26, 1910). pp. 268–9.
  4. Briggs, Katharine (1976). An Encyclopedia of Fairies. Pantheon Books. p. 16. ISBN 0394409183ISBN 0394409183.
  5. Watson, W. J. (Mrs.) "Fairy Tales" in The Celtic Review (Vol. 5, 1908-1909). Edinburgh: Norman Macleod. pp. 163–5.
  6. Campbell, John Gregorson (1900). Superstitions of the Highlands and Islands of Scotland. Glasgow: James MacLehose and Sons. pp. 11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