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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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국장에 그려진 리본에는 러시아어와 14개 공화국의 언어로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라고 쓰여져 있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萬國의勞動者여、團結하라!,독일어: Proletarier aller Länder vereinigt Euch!, 러시아어: Пролетарии всех стран, соединяйтесь!, 영어: Workers of the world, unite!, 문화어: 전세계근로자들은 단결하라!, 한자: 全世界勤勞者들은 團結하라!)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표어이자 공산주의운동, 노동자파업, 집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호 가운데 하나이다. 이 구호는 카를 맑스프리드리히 엥겔스가 지은 《공산당선언》에 나타난다. 또한 이 말은 맑스의 비석에 독일어(Proletarier aller Länder, vereinigt euch!)로 적혀 있기도 하다.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은 이 표어를 나라의 표어로 정했는데, 러시아어로는 Пролетарии всех стран, соединяйтесь!이며, 1919년 러시아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지폐에 등장하기 시작하여 신문, 방송, 그리고 소련과 소련에 소속된 공화국의 국장에도 새겨져 있었다.

오늘날에는, 몇몇 공산주의 국가에 있는 공산당에서 표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대규모 파업 등에서 노동자가 사용하기도 한다.

블라디미르 레닌은 이 구호를 "온나라의 노동자와 억압받는 민중이여, 단결하라!(Пролетарии всех стран и угнетённые народы, соединяйтесь!)"로 발전시켜 제3인터내셔널의 표어로서 제시하였다. 발전된 구호는 노동해방에 더불어 좌익민족주의 민족해방의 이념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인류해방을 마지막목표로 하는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의 의지를 고취시킨다.

한편, 《공산당선언》이 세계의 노동자들에게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초기의 스웨덴어 번역본을 번역한 페흐 괴트렉은 이 표어를 Folkets röst, Guds röst! (인민의 소리, 신의 소리)라고 번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