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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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 백신
백신 설명
대상 질병 로타바이러스 장염
유형 약독 바이러스
식별 정보
CAS 등록번호 ?
ATC 코드 J07BH01 J07BH02
PubChem ?
ChemSpider none
처방 주의사항
허가 정보

유럽 의약청:바로가기

임부투여안전성 C(미국)
법적 상태
투여 방법 by mouth

로타바이러스 백신(영어: Rotavirus vaccine)은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는데 사용하는 백신이다. 로타바이러스는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설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1]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데는 백신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많은 국가에서 국가 예방접종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2] 세계보건기구 필수 의약품 목록에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등재되어 있다.

접종 시기[편집]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6주 직후에 첫 번째 백신 투여를 권장한다.[1] 투여되는 백신에 따라 한달 이상 2~3회 더 투여한다. 대부분의 경우 발병이 생후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발생하므로, 이 백신은 2세 이상의 어린이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1]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연혁[편집]

1998년 원숭이형 로타 바이러스에서 유래한 로타바이러스 백신(RotaShield)이 미국에서 시판이 허가되었다. 심각한 설사를 예방하는데 80~100% 수준의 효과가 있었으며, 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접종받은 12,000명 중 1명의 영아에게 장중첩증 등의 합병증 발생과의 관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시판이 중지되었다.[3]

최근에 개발된 로타 바이러스 약독화 백신인 로타릭스와 사람-소 유전체재편성(human-bovine reassortant) 백신인 로타텍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장중첩증 위험이 없이 로타 바이러스에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시판이 허가되었다.[4]

한국 접종 현황[편집]

한국에서는 두 가지로 경구용 생백신의 자율적 선택접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2]

  • 로타텍Ⓡ(RotateqⓇ, Merck Sharp & Dohme, Whitehouse Station, USA): 우리나라에서 로타텍Ⓡ은 2007년 6월에 사용이 허가된 백신으로, 사람에서 분리된 로타바이러스 주의 RNA를 소 유래 로타바이러스에 재편성하여 만든 5개의 유전형(G1,G2,G3,G4,P[5])을 포함하고 있다. 생후 2개월에 접종을 시작하여, 1∼2개월 간격을 두고 2, 4, 6 개월에 총 3회 접종한다.
  • 로타릭스Ⓡ(RotarixTM, Glaxo-SmithKline, Brentford, UK): 2008년 3월에 사용이 허가되었으며, 사람에서 분리된 바이러스 주를 약독화하여 만든 백신으로 G1P[5] 유전형을 포함하고 있다. 로타텍Ⓡ과 마찬가지로 생후 2개월에 시작하며, 생후 2, 4개월에 총 2회 접종한다.

우리나라의 전국 예방접종률은 보고된 결과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만 3세 아동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적인 접종률을 조사한 결과 2011년도에는 1차(6.0%), 2차(5.5%), 3차(5.1%) 모두 높지 않았으나, 2013년도에는 1차(57.2%), 2차(55.3%), 3차(34.2%)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2]

백신 접종 효과[편집]

두 종류의 백신에 대한 효능 실험 결과 영유아에서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위장관염으로 입원하는 비율을 85~100%까지 감소시켰다. 로타텍Ⓡ의 경우 11개국에서 생후 6∼12주까지의 영아 7만여명 이상에게 임상시험이 진행되어, 세 번을 접종받은 경우에 모든 중증도에 대해서는 74%, 중증의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에 대해서는 98%의 예방효과가 있었다[5]. 로타릭스Ⓡ는 중남미와 유럽에서 6주∼13주까지의 영아 6만 3천여명 이상이 참여하여, 2회의 접종을 마친 경우 입원에 대한 예방효과는 85-100%의 효능이 있었고, 중증에 대해서는 85%의 효능이 있었다[6]. 싱가폴, 홍콩, 대만의 아시아 3개국에서 시행된 연구에서도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중증 위장관염에 대한 전체적인 예방효과는 96.1%, G1P[5]형에 대한 감염에 대해서는 100%, G1형이 아닌 다른 혈청형에 대해서는 93.6%의 예방효과가 있었다.[2]

각주[편집]

  1. “Rotavirus vaccines. WHO position paper – January 2013”. 《Releve Epidemiologique Hebdomadaire》 88 (5): 49–64. 2013년 2월 1일. ISSN 0049-8114. PMID 23424730. 
  2.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센터 수인성질환과 정현주, 이덕용, 곽효선.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이해” (PDF). 《주간 건강과 질병 제9권》. 질병관리본부. 
  3. “Hall, Harriet (2018). "Diving into the VAERS Dumpster: Fake News about Vaccine Injuries". Skeptical Inquirer. 42 (6): 28–31.”. 
  4.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2020년 4월 26일에 확인함. 
  5. Itzler, Robbin; Koch, Gary; Matson, David O; Gothefors, Leif; Van Damme, Pierre; DiNubile, Mark J; Heaton, Penny M (2010년 6월 11일). “Robustness of the healthcare utilization results from the Rotavirus Efficacy and Safety Trial (REST) evaluating the human-bovine (WC3) reassortant pentavalent rotavirus vaccine (RV5)”. 《BMC Pediatrics》 10 (1). doi:10.1186/1471-2431-10-42. ISSN 1471-2431. 
  6. Vesikari, T; Karvonen, A; Prymula, R; Schuster, V; Tejedor, JC; Cohen, R; Meurice, F; Han, HH; Damaso, S (2007년 11월). “Efficacy of human rotavirus vaccine against rotavirus gastroenteritis during the first 2 years of life in European infants: randomised, double-blind controlled study”. 《The Lancet》 370 (9601): 1757–1763. doi:10.1016/s0140-6736(07)61744-9. ISSN 0140-6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