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뒤르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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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에밀 뒤르켐
출생1858년 4월 15일(1858-04-15)
프랑스 제2제국 에피날
사망1917년 11월 15일(1917-11-15) (59세)
프랑스 제3공화국 파리
성별남성
학력고등사범학교
직업철학자, 사회학자
종교무신론(불가지론에 가까움)

다비드 에밀 뒤르켐(David Émile Durkheim, 1858년 4월 15일 ~ 1917년 11월 15일)은 프랑스의 사회학자이다. 사회학(Sociology)이라는 이름은 오귀스트 콩트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그 '사회학'이 도대체 뭘 어떻게 연구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제대로 제시한 것은 에밀 뒤르켐이 사실상 최초이며, 통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현대사회학의 방법론적 기조를 창시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사회학의 종주(宗主)라는 평가가 존재한다.

주장 이론[편집]

사회적 사실[편집]

원래 뒤르켐은 종교적/인종적 단일성이 깨진 근대 사회가 어떻게 통합과 응집성을 유지하는지에 관심을 가졌다. 근대 사회의 사회 생활을 연구하기 위해 뒤르켐은 사회 현상에 거의 처음으로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사회학을 사회적 사실이라고 하는 객관적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규정한다. 객관적이라고 하는 것은 관찰가능하다는 뜻이 아니라 개인의 주관을 초월한다는 뜻으로 이해하여야한다. 언어, 집합의식, 집단표상, 종교, 사회연대와 같은 것을 전형적인 사회적 사실로 보고 사회적 사실은 개인에 외재하면서 개인의 사고와 행동을 규제하는 강제력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허버트 스펜서와 마찬가지로 뒤르켐은 사회의 여러 분야들이 어떻게 일상적으로 기능하는지 밝혀서 그 성격과 존재를 설명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를 기능주의 사회학의 선구자로 보기도 한다. 뒤르켐은 사회는 각 부분의 합 이상의 존재라고 주장했다. 사회적 사실은 각 개인의 행동에 종속되지 않는, 사회 그 자체로 존재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회 구성원은 분명 자아와 개인 의식 및 자유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어떤 외부적인 압박으로 인해 의식과 자유에 제한이나 구속을 받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외부적 압박사회적 사실로 규정한다.

사회분업론[편집]

산업화 이전의 전통사회는 유사성에 토대한 사회적 연대가 이룩되었으나 노동분화가 고도화되고 사회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서 이와 같은 기계적 연대가 상실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산업사회에 사회적 연대가 완전히 파괴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노동분화가 진전됨에 따라 차이에 근거한 기능적 상호의존성으로 인하여 새롭고 고차적인 사회연대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분업의 기능은 사회적 연대 또는 사회통합을 증진시키는 데 있다.

  • 기계적 연대 : 사회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노동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전통사회와 같은 단순한 사회에서는 사회구성원들이 유사성에 의해 강력하게 결속된다는 것을 뜻한다. 단순사회는 높은 수준의 사회통합을 유지한다. 전통사회는 그 사회의 집합의식을 위반하는 모든 행위는 범죄라 보고 이를 처벌하는 것은 곧 사회통합을 회복하는 하나의 중요한 기능이다. 따라서 전통사회의 법은 보복적이며 억압적이다. 폭) 넓다. 강도) 높다. 명확성) 높다. 내용) 종교적; 신성한 권력의 명령에 대한 헌신과 동조의 강조
  • 유기적 연대 : 노동의 분화와 역할의 전문화가 고도화된 산업사회는 집합의식보다는 기능적 상호의존성에 의하여 사회가 결속되는 것을 뜻한다. 노동의 분화가 사회의 고차적인 연대의식을 수반한다는 관점이다. 산업사회의 노동분화과정은 개인간, 집단 간의 기능적 상호의존성을 증대시키고 상호의존성의 필요성은 보다 고차적인 연대의식 즉 유기적 연대의 객관적 토대가 된다고 보았다. 노동분화의 진정한 기능은 경제적 효용에 있다기 보다는 기능적 상호의존성을 통한 연대감 창출에 있고, 그래서 노동분화가 형성한 도덕적 효과에 있다는 것이다. 법에서도 차이가 보인다. 산업사회의 법은 범인을 적정한 교정절차를 거쳐 원래의 자리로 복귀시킴으로서 사회유기체의 상호의존적 기능이 정상화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는 복귀법(배상적)이다. 폭) 좁다. 강도) 낮다. 명확성) 낮다. 내용) 세속적; 개인성을 강조
  • 마르크스와 비교 : 마르크스는 산업사회의 노동분화가 협동적인 기능체계라기 보다는 구조적 불평등체계이기 때문에 적대적 계급대립을 초래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경제적 근본개혁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분업은 재산의 사적 소유에 기초하기 때문에 착취와 소외가 존재한다.
  • 집합의식 : "동일 사회의 시민들이 공유하고 있는 신념이나 감정의 총체는 그 자체로서 생명을 갖는 명확한 체계를 형성한다. " 집합의식을 4개의 변수, 1) 폭 2) 강도 3) 명확성 4) 종교적 내용 대 세속적 내용이라는 변수로 개념화한다. 폭은 가치, 신념, 규칙들이 사회성원들이 공유하는 범위를 나타내고, 강도는 개인의 사고와 행동을 규제하는 능력의 정도를 의미하며, 명확성은 집합의식의 구성부분들의 명료성 정도를 표시한다. 내용은 집합의식 내의 종교적 상징과 세속적 상징의 비율과 관계있다.
  • 사회변동 : 물질적 밀도(출생률, 이주, 인구의 집중도)의 증대는 도덕적(동태적) 밀도(상호작용의 증대)의 증대를 가져오고 이는 개인들간의 경재를 강화시킨다. 따라서 개인들이 투쟁을 피하기 위해서 전문화된 역할들을 상정하고 서로간에 교환관계를 수립해야만 한다. 이렇게 볼 때 분업은 바로 경쟁을 완화하는 매커니즘이다.

자살론[편집]

뒤르켐은 자살을 개별적 행위로만 규정하지 않고 무엇보다 사회적 조건에 의해 발생, 강제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 사회 혹은 집단의 통합 정도와 규제력의 정도에 따라 유형을 네 가지로 나누었다. 즉 자살을 개인적 사실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사실로 설명하였다.

  • 이기적 자살: 사회적 통합도가 낮아 개인이 극도로 고립(소외)되거나 자신만 구원되기를 바라는 이기심에서 발생하는 자살. 인간의 외로움이 바로 이기적 자살이라고 한다. 개신교 공동체가 가톨릭 공동체보다 개인주의적이며 집단응집도가 낮아 자살률이 높다. 가족 없는 사람의 자살률이 높음.
  • 이타적 자살: 개인이 과도하게 사회 속에 통합되어 있거나 사회적·민족적 연대감·책임감이 강할 때 발생한다. 소속 집단과 사회를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것. 대표적인 예는 일본 제국가미카제가 있다.
  • 숙명적 자살: 개인이 과도하게 규제당하는 노예제 사회나 독재체제 하의 극단적 억압과 통제로 발생한다. 예, 노예나 임신하지 못하는 부인들의 자살
  • 아노미적 자살: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위기 등으로 인한 아노미, 즉 사회의 가치 기준과 규범·윤리관·세계관의 혼돈으로 인한 불확실성 시대에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이다.
    (위 글에서 말하는 '아노미'는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위기 등으로 기존 가치관이나 규범, 윤리관 따위가 무너짐을 의미하며,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지위가 현재 사회상의 지위와 맞지 않아 가치관이나 윤리관에 혼란이 온다는 사회학적 이론은 로버트 머턴의 이론임.)

행동중심 도덕교육[편집]

뒤르켐은 교육학에서도 주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다. 도덕을 사회 속에서 합의되어 원활한 생활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율로 보았으며 구성원들의 행위는 이에 따라 결정된다. 개인이 이러한 도덕을 내면화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입문하는것을 '도덕 사회화'라고 불렀다. 뒤르켐에 의하면 도덕교육의 목적은 이러한 도덕을 지키는 생활을 할 수 있는 근본적인 성향(도덕성)을 심어주는 것이다. 단순히 규칙을 지키도록 세뇌하는 것이 아니다. 뒤르켐은 도덕성이 3단계에 거쳐 형성된다고 보았다.

  • 규율정신 : 규칙적, 반복적으로 규율에 따르며, 사회적 규율에는 권위가 있고 구성원은 따라야 하는 의무가 있음을 인정하는 상태.
  • 사회집단에 대한 애착 : 집단 속에서 타인과 어울리고 조화롭게 어울려 살기를 지향하는 상태. 규범을 지키는 것은 이를 위한 것이다. 이타주의와 공감 능력 등이 형성된다.
  • 자율성 : 규범에 대해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따르는 상태. 규범의 필요성을 스스로 알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자발적으로 사회의 규범에 따라서 행동한다.

사회질서의 문제[편집]

마르크스가 실천에 직결되는 이론을 연구하여 당시에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혁하려고 한 것과 대조적으로 뒤르켐은 사회에 관한 과학적 이해에 근거하여 사회질서를 확립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데 주된 관심이 있었다.

  • 홉스 : 절대권력의 옹호,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의 혼란을 극복하는 방안은 리바이어던으로 상징되는 강력한 국가권력에 대한 복종
  • 콩트 : 도덕적 합의를 강조하기는 하였으나 권위의 집중, 즉 홉스적 해결방산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지지
  • 공리주의 : 사적이익의 추구, 개인의 사적 이익 추구는 보이지 않는 손의 조화에 의해 사회 전체의 공익과 일치되어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 실현됨.
  • 뒤르껨 : 사회적 도덕률을 내면화시켜 이에 동조할 수 있는 사회적 본성을 일깨움으로써 질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초기에는 주로 사회적 사실의 외재성과 강제성에 관심을 집중하였으나, 후기의 종교연구에서 사회규범의 내면화를 통한 자발적인 동기유발에 관심을 기울였다.


종교생활의 원초적 형태[편집]

사회통합의 접착제였던 종교의 권위가 허물어진 혼란의 시기에 사회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매커니즘이 무엇인가 탐구할 목적으로 종교의 기원을 인류학적으로 분석하였다.

자연계에 그 어떠한 사물도 본래 신성하거나 세속적인 것은 없다. 초자연적 표상체계를 예찬하는 종교의식을 통해서 집합의식을 내면화하여 사회통합이 강화된다. 요컨대 종교의 본질은 사회적 산물이며 개인은 종교적 실천을 통하여 집합의식을 내면화하여 소속집단 혹은 사회에 통합되는 것이다.

종교가 사회에서 기능적 역할에 대하여 강조한다.

  • 종교란 신성한 것(the sacred; 초자연적 신 아님)에 대한 신념과 의례의 통합된 체계. 애초에 종교는 사회에 대한 숭배이다.
  • 종교(토테미즘)는 가장 원초적인 사회제도이며 가장 강력한 집합의식(collective consciousness)을, 때로는 집단적 열광을 공급한다.
  • 사회의 분화와 더불어 종교는 덜 중요해졌으며 대신 과학과 “개인 숭배”가 부상한다. 현대적 종교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 종교는 사회생활의 기초적 범주를 제공했다. 예 : 시간과 달력, 따라서 인간 오성의 기원은 사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