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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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중국어 간체 : 东胡, 정체자 : 東胡, 병음 : DōngHú)는 춘추 시대부터 내몽골의 동부지역에 거주했던 민족이다. 이들은 유목수렵생활을 기반으로 살았다.

'동호'의 어원이 '퉁구스'라는 설이 있으며, 선비족, 거란족과 현재의 몽골족, 다우르족, 부랴트족 등이 동호의 후예이다.

기원[편집]

동호가 역사에 등장하는 시기가 모호하지만, 여러가지 가설이 있다. 상나라 말기에 요서 지방에서 흥한 샤자디안 하층 문화를 이룩한 원주민 집단을 정복하고, 단계적으로 유목 생활로 바꾸고 거주한 집단 중에 그 지역에 잔류하여 남은 부족이 동호족의 조상이라는 설이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고고학적 근거에는 상나라 시기에 샤자디안 상층 문화기에 지어진 무덤에서 발굴된 개의 유골이 있다. 개를 부장하는 것은 호의 후예인 오환족의 전형이다. 따라서 동호족이 샤자디안 상층 문화를 향유하던 민족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외의 가설에는 이 지역에 있던 토방과 그 후에 주나라 시대에 있었던 도하를 동호의 조상으로 여기는 설과 춘추 시대에 연나라의 북방에 있던 산융 등의 유목민을 전국 시대 이후에는 사람들이 동호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역사[편집]

민족과 언어의 계통[편집]

동호족의 사용하는 언어 계통에 대하여, 옛날에는 퉁구스계, 또는 몽골 퉁구스 혼혈이라고 하였다. 혹은 동호의 후손인 선비족의 언어 계통이 튀르크계 언어, 튀르크과 몽골이 혼합 언어설이 있었지만 어느 설도 지지를 받고 있지 않다.

근년에는 선비족의 한 구성원인 탁발 선비의 언어가 몽골계 언어였고, 동호족의 유적에 출토된 유물에서 선비족과 오환족이 풍습이 공통되었다는 사실이 밝히면서, 동호가 계통이 몽골계 유목민이라는 설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