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이로동 기와 가마터

동해 이로동 기와 가마터
(東海 泥老洞 瓦 窯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기념물
종목기념물 제86호
(2005년 4월 22일 지정)
면적8,642m2
수량일원
시대조선시대
위치
동해 이로동 기와 가마터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동해 이로동 기와 가마터
동해 이로동
기와 가마터
동해 이로동
기와 가마터(대한민국)
주소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이로동 700-1번지 외
좌표북위 37° 29′ 52″ 동경 129° 3′ 13.3″ / 북위 37.49778° 동경 129.053694°  / 37.49778; 129.053694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동해 이로동 기와 가마터(東海 泥老洞 瓦 窯址)는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이로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기와 가마터이다. 2005년 4월 22일 강원특별자치도의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되었다.

개요[편집]

이 기와가마터는 남-북 방향으로 흘러내린 구릉의 서쪽 경사면에 위치하며, 앞으로는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다. 1호 가마와 2호 가마는 나란히 위치하고 있으며, 3호 가마는 1호와 2호 사이에서 깊게 위치하는데, 선대(先代)에 운영된 후 폐기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상부에서는 축적된 폐기장 유구가 발견되었다.

가마는 모두 황갈색의 생토층을 굴착하여 만든 지하식 굴가마(登窯)로, 아궁이, 연소실, 소성실, 연도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축방향은 북서(아궁이)→동남(연도부)이다.

1호 가마는 도로공사 중 가마의 연소실 쪽 천장부가 노출되면서 발견되어 분구(焚口) 일부가 파손되었으며, 가마의 현존 길이는 14.4m로, 바닥면은 약 32°로 경사져 올라간다. 특히, 연소실 내의 퇴적상황을 통해 이 가마가 최종 조업시까지 적어도 2회 이상의 조업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2호 가마는 천장과 북동쪽 벽체도 남아있지 않으나 가마 내부의 와적(瓦積)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가마의 현존 길이는 8.72m로, 바닥면의 경사도는 38°정도이다. 특히 이 가마는 기와를 채우고 일련의 가마불 작업 후 막음불을 지피기 위해 아궁이 및 분구(焚口)를 모두 막은 상태 그대로 노출되었다. 소성실은 2단(段)의 구조이며, 상부 경사면으로는 총 7단으로 와적한 후 기와가 흘러내리지 않게 잡석으로 막아두었다.

3호 가마는 아궁이와 분구가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있다. 가마의 현존 길이는 14.4m이며, 바닥면의 경사도는 55°정도이다. 특히 소성실은 3단(段)의 계단식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내벽에는 거친 굴지흔이 그대로 보였다. 아궁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는 고무래가 출토되었다.

폐기장은 1호 가마와 2호 가마 사이의 경사면 위에 불규칙하게 퇴적되어 있는데, 단면을 조사한 결과, 총 2번의 폐기행위가 이루어졌으며, 두 시기의 기와의 문양이 대부분 동일하지만 부분적으로 다른 문양도 보이고 있어 시간적 차이를 반영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로동 기와가마터는 황갈색의 생토층을 굴착하여 만든 지하식 굴가마(登窯)로, 아궁이, 연소실, 소성실, 연도시설로 구성된 가마구조가 잘 남아 있을뿐만 아니라 가마의 내벽에는 거친 굴지흔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가마의 축조과정을 알 수 있다. 가마 내부에 채운 기와들의 와적(瓦積)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가마불 작업 후 막음불을 지피기 위해 아궁이 및 분구(焚口)를 모두 막은 상태가 확인되어 일련의 작업과정도 알 수 있는 유적으로, 지금까지 조사된 조선시대 기와가마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하고, 기와의 제작과 가마 운영의 과정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 자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