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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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의과대학(大韓民國─ 醫科大學)은 6년제 학부 체제와 4년제 전문대학원 체제로 양분되어 있다.

현황[편집]

한국의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수는 2020년 기준으로 총 40개이며, 매년 졸업생의 수는 약 3,000명이다.[1] 2012~13년에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서남대 의과대학 폐쇄 결정을 내린바가 있지만 계속 신입생을 모집하여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2] 이후 서남대학교는 정부로부터 경영 부실 대학으로 지정되어 재정 정상화를 위해 인수 우선 협상 대상자를 모집하여 예수병원, 명지병원, 부영그룹, 중원대학교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어 명지병원이 선정되었으나 재정 기여금 마련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무산되었다. 마땅한 인수 협상 대상자를 찾지 못하자 다음으로 삼육대, 서울시립대, 온종합병원, 서남대의 구 재단이 인수전에 나서 삼육대와 서울시립대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나, 교육의 질적 개선과 서남대 설립자의 횡령액 변제를 요구했지만 적극적이지 않았고, 의대 인수에만 초점을 두었다며 교육부는 서남대의 인수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로써 사실상 서남대와 서남대 의대는 폐교 수순을 밟게 되었으며, 서남대 의대의 정원을 어떻게 배정할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2018학년도부터 서남대학교는 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으며, 기존 재학생들은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로 배정 편입되었다. 한편, 한국 의사 면허자 수가 2013년 10만956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3] 약사 면허자 수는 2013년 63,292명이었다.[4] 간호사 면허자 수는 2013년 30만7797명을 기록했다.[5] 치과 의사 면허자 수는 2013년 2만7409명을 기록했으며,[6] 한의사 면허자 수는 2만1355명이 등록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7][8]

대한민국의 의과대학 목록[편집]

대한민국에는 40개의 의과대학이 있으며, 그 중 의학전문대학원은 차의과학대학교만이 유일하게 남게 된다.

지역은 지역번호순, 대학교는 가나다순으로 정렬.

지역 설립 유형 설립 년도 대학교 의전원 유지 여부
서울 사립 1954 가톨릭대학교 폐지
사립 1965년 경희대학교 폐지
사립 1971년 고려대학교 폐지
국립 1946년 서울대학교 폐지
사립 1957년 연세대학교 (서울) 폐지
사립 1945년 이화여자대학교 폐지
사립 1971년 중앙대학교 폐지
사립 1968년 한양대학교 폐지
경기 사립 1997년 성균관대학교 폐지
사립 1988년 아주대학교 폐지
사립 1997년 차의과학대학교 유지
인천 사립 1997년 가천대학교 폐지
사립 1985년 인하대학교 폐지
강원 사립 1995년 가톨릭관동대학교 없음
국립 1997년 강원대학교 2022 이후 폐지
사립 1977년 연세대학교(미래) 없음
사립 1982년 한림대학교 없음
충남 사립 1988년 단국대학교 없음
사립 1978년 순천향대학교 없음
대전 사립 1995년 건양대학교 없음
사립 1997년 을지대학교 없음
국립 1968년 충남대학교 폐지
충북 사립 1986년 건국대학교(글로컬) 2024년 이후 폐지
국립 1987년 충북대학교 폐지
부산 사립 1981년 고신대학교 없음
사립 1985년 동아대학교 폐지
국립 1955년 부산대학교 폐지
울산 사립 1988년 울산대학교 없음
대구 국립 1952년 경북대학교 폐지
사립 1979년 계명대학교 없음
사립 1991년 대구가톨릭대학교 없음
사립 1979 영남대학교 폐지
경북 사립 1986년 동국대학교(경주) 폐지
경남 국립 1980년 경상국립대학교 폐지
사립 1979년 인제대학교 없음
전남 국립 1952년 전남대학교 폐지
광주 사립 1966년 조선대학교 폐지
전북 사립 1981년 원광대학교 없음
국립 1970년 전북대학교 폐지
제주 국립 1998년 제주대학교 폐지

의학전문대학원 정책[편집]

의학전문대학원은 의사를 기술사가 아닌 교양과 도덕성을 갖춘 인술사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며 의과대학 입시 과열 양상을 완화하여 기초 학문 분야를 보호하고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높은 수준의 전문 의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도입되었다. 생명. 의과학자(M.D.-Ph.D.), 법의학자(M.D.-J.D.), 의료경영자(M.D.-MBA) 양성 과정에 해당하는 다양한 복합 학위 과정 개설 등 선진화된 교육 훈련 시스템을 도입하여 면학열 저하 현상 시정 및 의학 교육에 다양하고 폭 넓은 교육 과정 도입을 유도할 취지이다. 그러나, 자연계열 학생들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유출되면서 이공계 기피 현상이 나타나며, 의학전문대학원의 등록금이 기존의 의과대학 학부의 등록금에 비해 두 배나 되면서 의학 교육의 공공성이 저하되는 문제도 있다. 현재 병행 대학의 경우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생이 같은 교육 과정을 밝고 있으나 다른 입학과정, 다른 등록금, 다른 학위를 받는 기형적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방에 위치한 대학에서 의대,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을 뽑을 때 일정 비율을 자기 지역 출신 고교생으로 채우는 해당 지역 출신을 우대하기도 한다.[9][10] 현재와 같은 고학력 사회에서 의사와 같은 전문인력을 진정한 의미에서의 고등교육자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11] 한국의 법제상 의사 면허를 취득하려면 의과대학 학부 혹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해야 하며, 졸업 후 의사 국가 고시(KMLE)에 합격해야 한다.

2015년~ 2017년 사이에 대부분의 의학전문대학원(석사 과정)은 다시 의과대학(학사 과정)으로 회귀하였고, 차의과학대학교를 제외한 모든 대학교에서 의과대학 체제로의 복귀를 선언하였다.

대한민국의 의사 양성 체제에 대한 찬반 논쟁
의과 대학 (학사 과정) 의학전문대학원 (석사 과정)
  • 교육 기간 단축에 따른 교육비 절감
  • 우수 학생 확보가 비교적 용이
  • 비교적 공정한 입학 기회
  • 극심한 입시 과열 현상을 해소
  • 기초 학문 분야를 보호
  •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의료 인력의 배출로 사회 통합에 기여
  • 대학교 학부생의 학업 의욕 고취에 긍정적 영향
  • 비싼 학비로 입학 기회 제한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945
  2.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1044
  3. 현역으로 활동하는 의사는 9만 8천명 가량이다.
  4. 현역으로 활동하는 약사는 4만명 가량이다.
  5. 현역으로 활동하는 간호사는 면허자 수의 45%인 14만명 가량이다.
  6. 현역으로 활동하는 치과 의사는 2만 3천명 가량이다.
  7. 지난해 의사 11만명 돌파… 간호사 면허자 수 30만명 시대 Archived 2015년 7월 23일 - 웨이백 머신, 《쿠키뉴스》, 2015년 1월 13일.
  8. ‘그것이 알고싶다’ 의료 현행 제도 허점, 의사 면허 취소 받고도 재발급 2015-06-14
  9. 서울대 의대, “2010년 의전원 폐지" 검토, 《메디컬투데이》, 2007년 11월 23일.
  10. 임정기 서울대 의대 학장 인터뷰 Archived 2013년 10월 4일 - 웨이백 머신, 《연합뉴스》, 2008년 4월 23일.
  11. [http://economy.hankooki.com/lpage/opinion/200505/e2005052918483348840.htm [클릭리서치] Archived 2013년 10월 4일 - 웨이백 머신 네티즌 48% "의학전문대학원 찬성"] Archived 2013년 10월 4일 - 웨이백 머신, 《서울경제》, 2005년 5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