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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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논리학⟫(Wissenschaft der Logik)은 헤겔의 뉘른베르크 시대의 저서이다. ⟪엔치클로페디⟫의 제1부를 '소(小)논리학'이라 하는 데 대하여 '대(大)논리학'이라 불린다. 제1권 출판과 제2권 출판의 기간은 마침 나폴레옹 전쟁의 시기에 해당되는데, 그는 피히테처럼 정열을 태우는 일 없이 저술에 전념함으로써 철학 체계의 모든 구상을 굳혀 갔다. 이미 그의 철학의 기본적 입장은 ⟪정신 현상학⟫으로써 표시되었다. 그는 그러한 노력에 의해 도달한 철학적 입장에 서서(이미 諸事物이 끝없는 유동과 다양성에 현혹되는 일 없이), 객관적 및 주관적 세계의 모든 것이 가진 구조와 과정을 추상적인 사유의 영역에서 전개하려고 하였다.

내용[원본 편집]

헤겔의 사상은 전통적인 형식논리학(形式論理學)이 사유의 범주와 형식을 사유의 내용과 분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비판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철학적 인식에 있어서 생생하게 운동을 밀고 나가는 것은 내용의 본성뿐이며… 내용의 제 규정을 정립하고 산출하는 것은 내용의 내적인 반성(反省)이다." 따라서 그의 논리학은 단순히 사유의 형식만을 문제로 하는 일반적인 것과는 달라서 그것은 동시에 존재론(存在論)이다. 그는 이 현실의 현실적 과정을 반성 순화하여 거기에서 '부정적인 걸음'으로서의 변증법을 그 자신의 철학적 방법으로 확립하고, 인식의 주관적 정당성과 객관적 진리성을 통일하려고 했다. 그리하여 그의 논리학은 직접성(直接性)에 있어서의 '유론(有論=存在論)'과 반성과 매개(媒介) 사상으로서의 '본질론(本質論)', 자기 자신으로 복귀하고 또 완전히 자기와 함께 있는 사상으로서의 '개념론'으로 전개되었다.

시초는 가장 단순한 '유(有=있음)'라는 규정인데, 이 순유(純有)가 무내용(無內容)이라는 점에서 '무(無)'로 되고, 나아가 양자의 통일로서의 진리, '성(成)'으로 나간다. 이하는 마찬가지로 '유론(有論)'에서는 '질(質)'과 '양(量)'의 대립의 통일로서 '질량'을, '본질론'에서는 '자기 자신으로의 반성(反省)의 본질'과 '현상(現象)'의 통일로서 '현실성'을, '개념론'에서는 '주관성'과 '객관성'의 통일로서 '이념'을 각각 논하였는데, 우리는 이러한 헤겔의 서술의 배경으로 그리스의 엘레아 학파헤라클레이토스를 비롯하여 철학적 범주의 전개사(展開史)를 읽어볼 수가 있다. 그것은 이 논리학이 공허한 구성이 아니라 현실적인 구조의 분석임과 동시에 제 범주에 관한 역사적 전개의 정착이기도 한 점을 표시한 것이며, 존재론적 혼동(混同)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의의를 지속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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