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로 (진격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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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50%> width=100% || width=100% || || 851년, 마레군 소속 해병으로서의 니콜로 || 854년, 파라디 섬 엘디아 국의 포로이자 요리사로서의 니콜로 || |||||| 진격의 거인 원작 만화 ||

소개[편집]

능력[편집]

작중 행적[편집]

851년 ~ 853년[편집]

니콜로는 마레 제국 출신의 해병이자 요리에 뛰어난 실력을 가진 요리사이기도 했다. 피크, 라이너 브라운과 베르톨트 후버, 지크 예거 일행이 월 마리아 탈환 전투에서 압도적인 패배를 겪고, 여성형 거인과 초대형 거인의 막중한 상실은 물론, 시조의 거인까지 손에 넣지 못하고 빈 손으로 마레로 귀국하자 칼비 원수 휘하의 마레군이 중동 연합과의 후속 전쟁에 앞서 엘디아의 군 세력을 정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구축함을 파견했다. 니콜로는 자원 입대인 건지, 아니면 스스로 원하는 바와는 무관하게 국가에 강제로 징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먼저 섬으로 출항한 제1, 2조사선대의 대원으로서 파라디 섬으로의 원정길에 오르게 된다.

우선, 자신을 포함한 제1조사선대에 해당하는 선견대(先見隊)가 파라디 섬 안을 탐험하러 나섰지만 그 때는 이미 조사병단 측이 선착장을 아지트로 삼고, 적군 세력이 언제 쳐들어 올지에 대해 대비해서 수십 개의 막사들을 설치해 놓고 최전선에서 국경 수비를 담당하고 있었다. 결국 선견대는 어떻게든 조사병단 일행과의 교전을 거치다가 패배하고, 그 중 니콜로는 한지에게 눈에 들었거나 아니면 무작위로 선택되는 과정을 거쳤는지 나중에 따라올 제2조사선대의 움직임을 사전 제압시키기 위한 인질로 이용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완벽하게 인질로 붙잡히고, 양 손목이 밧줄에 포박당한 데다가 한지가 자신의 팔을 강하게 움켜잡으면서 리바이는 바로 등 뒤에서 입체기동장치 커터칼을 겨누면서 니콜로가 만에 하나 수틀린 짓을 하거나 도망칠 가능성까지 차단시켰다.

안녕하세요! 마레에서 오신 손님 여러분! 제 이름은 한지! 저희 섬을 그렇게도 보고 싶어서 늦은 밤까지 찾아 와 주신 여러분을 마중 나오러 왔답니다! (뜬금 없이 니콜로의 양팔을 잡아 채 끌고 온다. 니콜로는 신음소리를 내며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아, 덤으로 먼저 섬 안까지 찾아 온 "여기 마레병 한 분"하고 친구가 됐어요!

— 한지 조에, 말이 친구지, 실상은 인질로 포박당한 거나 다름 없는 니콜로를 마레 해군 제2조사선대에게 들이대면서. 그런데 니콜로는 한지의 엽기발랄 퍼포먼스를 부정하고, 질색했던 당시와는 다르게 정말로 104기 조사병단 멤버들하고 친구로 발전했다.

> 니콜로: 대장님! 저 같은 건 신경 쓰지도 마시고 이 악마 새끼들을 총으로 쏴 죽이십시오! >한지: (톤은 유지하지만 땀을 벌벌 흘리면서) 뭐? 야, 니콜로, 무슨 헛소리를 하고 그러냐? >리바이: 이 놈은 네 상황극에 어울릴 생각 따위는 털끝만치도 없는 것 같군..... >---- >니콜로가 인질로 이용당하는 자신을 두고 총을 쏘기를 주저하던 제2조사선대 대장에게 냉큼 자신은 아랑곳하지 말고 반격하라고 다급하게 소리친다. 이에 한지 조에는 니콜로의 요청이 이해가 안 간다는 듯 무슨 소리를 퍼붓는 거냐고 경악하고, 니콜로의 등 뒤에서 입체기동장치 커터칼을 들이밀던 리바이가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서 시니컬하게 맞장구친다. 이것이 106화 초반부의 백미(白眉)로 마레에서 파견된 해군 제1, 2조사선대 세력하고 본격적으로 접전을 치를 심각하고, 위험천만한 상황인데도 무슨 만담을 주고 받기라도 하듯이 하는 세 사람의 행동이 웃음을 유발할 수 있다.

결국, 부하이자 전우에게 대하는 처우에 노발대발한 건지 제2조사선대장이 망설임을 뿌리뽑고, 자신이 소리친 대로 그대로 총에 맞아 죽을 수 있었지만, 지크 예거의 밀령을 받은 반 마레파 의용병단의 행동대장이자 지크 휘하에서 의용병들을 진두지휘해 온 옐레나가 자진해서 대장의 머리에다가 헤드샷을 날려 아연실색하는 동료 대원들 앞에서 반역 행위를 한다. 니콜로는 전우인 줄로만 알았던 옐레나의 행동에 당황하는 듯한 기색이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잇따를 뻔한 유혈 전투를 면하고,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다가는 조사병단에게 포로로 붙잡혀서 원수나 매한가지인 마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엘디아 인들에게 차별당하고, 억압당하는 힘겨운 고난을 이어갈 뻔했지만 마레인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강력히 주장한 옐레나와 반 마레파 의용병들의 협조를 수락하고 그들과 교류해야 한다고 주장한 한지 조에의 도움으로 노동권을 허락 받아 마레의 해병에서 마레인 포로 출신의 요리사로 전업하게 된다. || width=100% || || 니콜로가 에렌을 제외한 조사병단 104기 일행에게 대접해 준 마레의 전통 요리. 사샤는 이 음식들을 무척 좋아하여 니콜로를 천재라고 칭찬했는데 이게 사샤와 니콜로가 이어지는 인연을 마련하게 된다. || 옐레나의 소개에 의하면 니콜로는 "마레 요리의 달인"이며 마레 요리를 만드는 실력이 굉장히 훌륭하다고 한다. 마레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국가라서 해산물 요리가 가장 뛰어난데 그 특성을 반영한 것. 그가 견학을 하러 온 조사병단의 104기 일행에게 만들어 준 음식들 갖가지를 살피면, 조개와 랍스터, 스파게티, 크림치즈 피자 등등 보는 독자들의 군침을 흘려 내리게 할 정도로 화려하고, 다양한 메뉴들이었다.

안 그래도 니콜로는 의용병들을 제외한 다른 마레인 포로들과 다를 것도 없이 마레군의 세뇌 교육에 영향을 받아 엘디아 인들을 일방적으로 악마 새끼라고 부르고, 차별하는 걸 서슴지 않았으며, 이제는 위치가 뒤바뀌어 자신이 그들의 노예이자 은연 중에, 혹은 노골적으로 차별당하는 포로가 되었다는 현실에 못마땅해 했다. 그래서 순순히 요리를 하면서도 "아, 젠장.... 내가 왜 이딴 짓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데!"라고 불평불만을 늘어 놓았다. 심지어 견학을 온 겸 식사하러 온 미카사 아커만, 아르민 아를레르트, 사샤 블라우스, 장 키르슈타인, 코니 스프링거에게 너네 악마 새끼들이 좋아서 만든 것이 아니니까 싫으면 먹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사샤가 식욕에 완전히 뒤집혀서 자신이 만든 음식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쿠키 몬스터가 된 것마냥 빨아들인다. 흡입해 버린 사샤는 그야말로 니콜로의 요리에 감탄하여 황홀해 하는 표정을 짓고, "당신은 천재입니다!"라고 눈물까지 흘리며 극찬한다. 이렇게까지 자신의 음식에 진심으로 감동하며 솔직하게 눈물까지 쏟아 내는 사샤에게 얼굴에 홍조에 자기도 모르게 띄워지더니 "정말이지, 참 많이도 먹어 치우고 있네. 해 놓은 음식이라면 많이 있으니까 천천히 먹어."라고 일갈하고, 다른 두 개의 요리까지 대접해 주기에 이른다.

파라디 섬에 생애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때만 하더라도세계를 멸망시키려 드는 악마들이라고 배워 온 엘디아 인들을 악마라고 취급하며 두려워 하며 공포심에 떨었었다. 집단으로 반발해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계급장을 떼어 놓고", 인간 대 인간으로서 교류하고, 이해하는 과정"에 몸담으면서 한지, 사샤와 아르민, 104기 일행처럼 진심으로 마레인들을 순수하게 동등한 인간으로 대하는 자들에게 감화되어 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요리의 가장 열광적인 마니아가 된 사샤 블라우스와 가장 가까워진 친우 사이로 발전했고, 사사의 입양 형제 카야는 둘이서 자주 어울리고 소통하는 모습을 자주 봐 왔기 때문에 니콜로를 익히 알고 있었다. 카야가 말하기로는, "나는 두 사람이 애인(愛人) 사이라고 생각해."라고 생각할 정도로 관계가 가장 각별했으며 이제는 과거의 편견이나 인종 같은 건 상관하지 않고, 사샤를 사랑하게 된 모양. 사샤는 니콜로에게 개인적으로 어떠한 감정을 느꼈는지는 불명이지만 카야가 두 사람을 두고 연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니콜로와 허물 없는 유대와 우정을 나누었거나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행복한 추억을 쌓았던 것은 확실해 보인다. 사샤는 언제인가 니콜로가 선보인 크림치즈 피자 한 조각을 행복한 미소로 먹기도 했다.

사샤에게 사랑에 빠졌는지 음식을 매개로 한 그와의 소통을 한 것을 계기로, 월 로제의 한 도시에 레스토랑까지 개업했다. 이름이 밝혀치 않은 동료 웨이터도 니콜로와 같은 마레인 포로인데 이 곳에서 주로 나일 도크와 로그 등의 헌병단 고위 간부들이나 그 외의 엘디아군 수뇌부의 거물들을 대접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나일을 제외한 로그와 간부들처럼 여전히 포로들과 의용병들을 노예 보듯이 하고 적대시하는 사람들에게 마레인 포로라는 이유로 차별당하는 수모를 겪고, 끝까지 참아 내야 했을 정도로 대우가 처참했다. 정식으로 교역을 맺고 나서도 여전히 마레인 포로들을 불신한 병단 측이 언제 한 번 마레인 포로들을 제재하려고 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포로들을 후원하는 역할을 맡았던 옐레나가 직접 병단 본부의 상층부 일원들에게 직접 가서 강력하게 인권과 대우 신장을 강하게 요청하고 항의를 해서 신변을 지킬 수 있었다.

854년: 레벨리오 전투[편집]

현재 시점에서 10개월 전쯤에 에렌 예거가 단독으로 마레에 침입하면서 연인에 준하는 우정을 함께 쌓았던 사샤는 854년의 레벨리오 전투에 참전하게 되자 니콜로는 사샤와 잠시 헤어지기 전에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면 내가 널 위해서 특별히 맛있는 음식들을 요리해 줄게."라고 그의 무사귀환을 절실히 바라며 전투가 끝나면 꼭 자신의 레스토랑으로 찾아 오라고 당부했었다. 사샤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니콜로의 고향인 마레를 침공해[1]전사들을 상대로 싸우다가 빼돌린 비행선에 퇴각하는 와중에 전사 후보생 가비 브라운에게 총격을 맞고 전사하게 된다. 이 비보를 전해 들은 니콜로는 대다수의 엘디아 인들, 특히 헌병들이 마레인들을 차별하고, 증오하는 등 사방팔방이 적으로 가득 찬 흉흉한 난국인데도 몹시 슬퍼 한 채로 상복을 입고 사샤에게 헌화할 꽃다발까지 전사한 군인들이 잠들어 있는 공동 묘지로 와 추모를 하러 왔다.

이 때, 자신을 보자마자 "적국에서 온 마레인 포로 주제에 감히 병사들의 무덤을 짓밟으러 왔냐!?"고 일방적으로 분풀이를 하려는 헌병에게 얻어 맞아 쫓겨날 뻔하는 봉변을 모두 맞아야 했다. 근데 때마침 공동 묘지에 와 있던 장 키르슈타인과 코니 스프링거가 자신을 지키러 와 주고, 장이 헌병에게 와서 자신이 알아서 잘 처리하겠다고 잘 달래고 종용하고, 뒤이어 미카사 아커만까지 합류한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 상황이 일단락되고, 아직도 사샤가 죽었다는 소식을 도저히 믿을 수 없어 하며 거짓말 아니냐고 항의를 해 보지만 세 사람은 모두 묵묵부답. 니콜로는 사샤가 잠들어 있는 묘비에 꽃다발을 헌화하면서 코니와 슬픔을 나누며 얘기를 나눈다. 두 사람 모두 사샤와 더할 나위 없는 확고한 유대를 나누던 친구들이었다는 공통점이 있었기에 서로의 감정을 더욱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었던 것. 다르다면 코니는 사샤와 영혼이 하나로 이어진 격의 없는 쌍둥이 형제와 동등한 소울메이트(Soul mate) 관계라면, 니콜로는 거의 연인에 준할 정도로 사샤와 사귀었으며 진심 어린 사랑으로까지 발전했다. >코니 스프링거: 그 녀석에게 언제나 맛있는 음식을 해 줘서, 고맙다. 니콜로. >니콜로: (슬픔이 가시지 않은 훌쩍이는 목소리로) 코니, 넌 느낌이 어때? >코니 스프링거: 사샤와 나하고는 둘도 없는 쌍둥이 관계와 같았어. 마치 내 "반쪽"이 영원히 사라진 것 같아. 상실감을 나누던 참에 사샤를 추모하러 온 세 명의 사람들이 상복을 입고 찾아 오는데 사샤 블라우스의 아버지, 사샤의 어머니인 리사 블라우스, 그리고 니콜로처럼 사샤에게 구원 받았던 그의 양동생인 카야였다. 사샤 블라우스의 아버지는 사샤의 전우들에게 "우리 딸이 그 동안 자네들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며 인사를 하며 리사와 카야를 포옹하며 사샤의 묘비에 짧은 추모를 하고 조용히 묘지를 떠난다. 그 때, 니콜로가 떠나 가는 블라우스 가족들을 가만히 떠나 보내지 않고, 자신을 소개하며, "따님께서는 항상 제 요리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니, 부디 제 요리를 드시러 와 주세요."라고 자신의 레스토랑으로 초청한다. 니콜로를 보면서 다른 엘디아 인들과 달리 사샤와 마찬가지로 편견 없이 대했던 사샤의 부친은 고맙게 받아들인다. 니콜로는 사샤의 부친과 대등한 악수를 나누면서 "물론, 공짜지?"라고 기대하는 사샤의 부친에게 "물론입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렇게 사샤의 가족들과 훈훈한 분위기 속에 악수를 하면서 엘디아 인과 마레 인 사이의 격의 없는 인간적인 유대와 엘디아와 마레의 공존에 대한 희망을 끊임 없이 보여 주는가 싶었더니....

2화를 건너 뛴 《 108화: 정론(正論) 》 에서 헌병단장 나일 도크와 로그, 다른 헌병들이 니콜로의 레스토랑으로 찾아 와서 회식을 하고 있는데 그들을 헌병단만이 이용할 수 있는 특별 공간으로 대접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헌병단의 간부이자 지독한 술주병쟁이인 로그가 동료 웨이터를 "마레인"이라는 비하 명칭으로 부르면서 다른 와인을 하나 더 가져오라고 명령한다. 웨이터는 굳어 있는 표정으로 암전히 알겠다고 하고는 다 빈 접시를 가지고, 복도 밖으로 나가는데 이미 복도에서 니콜로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오고 있었고, 로그에게 줄 와인 한 병을 대령해 왔다.

>이걸 주문한 거지? 라고 물은 점에서 들고 있는 그 와인이 특별한 와인이며 니콜로가 동료 웨이터에게 와인병을 건네 줄 때의 표정이 심상치 않을 정도로 어둡고,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니콜로는 완벽하게 파라디 섬 진영의 아군이 아니라고 작가가 복선을 깔아 둔 것처럼 보일 여지가 충분했다. 거기다가 110화에 본격적으로 "한 번 접촉하면 포효로 엘디아 인들을 거인화시켜서 자신의 도구로 사역할 수 있는" 지크의 척수액에 대한 정보와 능력이 언급되는데 그 점을 주목한 대부분의 독자들은 "혹시 니콜로의 와인에는 "지크의 척수액"이 들어간 게 아닌가?"라는 가설을 내놓았다. 그리고 복선에 대한 회수는 복선이 처음 뿌려진 지 3화 만에 《 111화: 숲 속의 아이들(森の子ら) 》에서 이루어진다. 그 에피소드에서 비로소 옐레나와 지크의 음모를 깨닫고 두 사람을 위험시한 한지 조에가 "옐레나가 지키려고 했던 마레인들의 노동 환경이 수상하다."는 점을 캐치하고, 진실을 알아 내려고 니콜로의 레스토랑에 이제 죽은 사샤와 탈영한 에렌을 제외한 104기 일행을 이끌고 직접 수사하러 갔기 때문이다.

111화: 숲 속의 아이들 (森の子ら)[편집]

(시간대는 레벨리오 전투에서 1달 후 ) 때마침, 니콜로는 자신이 초대한 손님들인 블라우스 부부, 그리고 부부가 데려 온 또 다른 입양한 가족들인 아이들, 네 명의 사샤의 양동생들하고도 만나는데 이 때만 해도 본인은 몰랐지만 사샤를 살해한 가비 브라운과 가비를 따라온 팔코 그라이스하고도 처음으로 안면을 틔우게 된다. 두 사람은 블라우스 부부의 목장에 잠시 몸을 숨기면서 살았는데 식사도 하는 동시에 카야의 중개로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마레인 포로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려고 찾아 왔다.

사샤의 부친이 자신의 입양 자녀들을 소개하면서 많이 데려 와서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니콜로는 괜찮다고 레스토랑을 방문한 여덟 일행을 위해 맛있는 요리들을 선보였는데 가비 브라운과 팔코 그라이스조차 이렇게 맛있는 건 처음이라고 마음 속으로 감탄할 정도로 하나 같이 먹음직스러운 메뉴였고, 사샤의 부친은 아예 사샤처럼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까지 한다. 주방에서 "진정한 메인은 지금부터라고"라고 요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와중 웨이터가 조사병단이 찾아 왔다는 걸 알려 주자 놀라는 표정이 되고 로비에서 기다리던 한지와 오니안코폰, 미카사, 아르민, 장, 코니를 마중 나가러 간다. 처음에는 껄끄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곧 오니안코폰이 한지를 대신해서 의용병들이 모두 수감되었으니 조사에 협조해 주었으면 한다고 요구하자 어쩔 수 없이 일행을 어떤 방으로 안내하는데, 108화 초반에 헌병단을 접대하던 공간과 동일한 장소였다. 조사병단이 방을 조사하다가 장이 헌병단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와인 한 병을 발견하고 코니와 함께 소량을 마시려고 하자, 충격 받은 얼굴로 이 와인은 엘디아 인 따위에게는 과분한 술이라며 낚아채 간다. 이에 장은 찌푸리며 니콜로의 멱살을 들이잡으며 와인을 먹으려는 건데 인종이 무슨 상관이냐고 반박하지만 니콜로는 사샤의 묘비에서 짧게 대화를 나눴던 때와는 달리 엘디아 인이라고 차별하며 우리는 그저 좀 가깝게 지낸 지인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자 장은 "그럼 넌 뭔데? 네 입장은.... "이라고 말하려는데 곧바로 니콜로가 가로채서 "포로 주제 말이야? 피차일반이잖아?"라고 반박. 이 대목에서 마레인 포로들의 극심한 차별 실태와 니콜로가 그 차별 속에서 얼마나 많이 시달려 왔는지를 대강 짐작할 수 있다. 결국 장은 할 말을 잃고, 한 수 접어 주자 니콜로는 그 틈을 타서 곧장 와인병을 들고 도망치듯이 뛰쳐나가지만 한지와 장, 코니는 니콜로의 수상한 언행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억해 둔다.

와인병들이 있는 지하창고에서 숨을 고르다가 이번에는 자신을 직접 만나서 얘기하러 온 가비 브라운과 팔코 그라이스와 만나면서 두 사람의 정체가 실은 마레에서 온 명예 마레인 전사 후보생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두 사람에게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마레군이 세계 연합군과 함께 파라디 섬에 총공격을 실시할 것, 가비와 팔코가 레벨리오 전투가 끝나고 퇴각 중이던 조사병단의 비행선에 올라타다가 파라디 섬으로까지 오게 되었다는 걸 듣고 표정이 굳는다. 미카사에게 "사샤를 죽인 여자 전사 후보생"이라는 정보를 이미 들었기에 가비가 사샤를 죽였다는 추측을 했는지 비행선에서 한 여자 병사를 죽였냐고 질문하는데 가비가 심각성을 깨닫지도 못하고 "네! 제가 쏴 죽였습니다!"라고 외치자,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이성을 잃고 충동적으로 돌변하면서 가비의 정수리에 와인병을 휘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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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100% || 그런데 팔코가 가비를 지키고자 그를 간신히 밀쳐 내서 대신 맞아서 중상을 입고 기절하고, 가비는 살아남게 된다. 자신이 한 행동을 그제야 파악한 니콜로는 가비의 안면을 구타하고, 의식 불명에 빠진 팔코는 등에 매어 그나마 안심이 갔던 마레인에게 도움을 구해 보려다 되려 처참하게 폭행당하고, 봉변을 겪은 두 사람을 블라우스 부부에게 데려 갔다. 그리고 당황하며 항의하는 사샤의 부친과 리사, 카야에게 가비가 바로 사샤를 죽인 살인자이며 사샤가 죽은 정황과 내막까지 상세히 말해 주는 동시에 지금 눈 앞에 있는 사샤의 원수를 갚을 것을 권유한다. 심지어 사샤의 부친에게 식칼 한 자루까지 쥐어 주려고까지 하며 사샤의 부친이 복수하지 않겠다면 자기가 직접 가비를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때마침 이 상황을 문 틈으로 지켜 본 아르민이 대기하던 동료들을 불러 모으면서 가비와 팔코, 블라우스 가족, 조사병단이 모두 한 곳으로 모이게 된다. 조사병단이 결국 난입하고, 장이 가비를 알아보고 아이들을 어떻게 할 셈이냐고 추궁하는 와중에 팔코의 목에 식칼을 들이대며 인질로 삼는다. 이에 가비는 팔코는 절대 안 된다고 제 자리에서 저항한다. 니콜로는 팔코가 너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인 것처럼 나한테도 사샤라는 소중한 사람, 이 거지 같은 전쟁 한가운데서 날 구해 준 구원자이자 언제나 자신이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어 준 희망의 빛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가비에게 살해당했으며 그의 이름이 바로 사샤 블라우스라고 외친다. 가비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크게 분개하며 자기도 사샤 블라우스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엘디아 인이라고 차별하지 않고, 친하게 지낸 경비병 아저씨들)을 잃었고, 자신은 그저 소중한 사람들을 한 순간에 앗아가버린 사샤 블라우스를 죽여서 원수를 갚았을 뿐이라고 해명한다. 그리고, 니콜로가 악마에게 현혹당해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 어서 마레의 병사로서 눈을 뜨라고 일갈한다. 그러다가 두 사람 사이의 대화를 잠자코 듣던 사샤의 부친이 식칼을 내어 달라고 부탁하자, 처음에는 망설이더니 이내 식칼을 넘겨 준다. 근데 예상한 바와는 다르게 사샤의 부친은 끝내 복수를 선택하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증오의 연쇄를 끊는다는 선택지를 고르고, "아이들은 "숲 밖"으로 보내야 한다."(사람들은 서로 미워하지 않고 다 함께 공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샤가 죽은 이유는 분명 세계라는 거대한 숲을 감당하지 못하고 방황한 결과이자 인과응보라는 사샤의 부친의 말에 아무런 반박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순순히 벤을 풀으라는 리사 블라우스의 한 마디에 팔코를 내려 놓는다. 그리고 장과 코니에게 체포당하고 양팔을 붙잡히게 된다. 팔코의 몸은 무사히 한지와 사샤의 부친의 부축을 받으며 방바닥 위에 눕혀지게 되고, 가비는 복수심을 이기지 못하고 식칼을 휘두르려고 발악하는 카야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차원에서 미카사와 아르민과 함께 헌병단 전용방으로 나가게 된다. 카야는 니콜로가 들려 준 진실을 통해 가장 친한 친구인 줄로만 알았던 가비가 소중한 언니를 사살한 원수라는 데에 크게 오열하고, 가비를 죽이려고까지 할 정도로 슬픔과 분노에 북받쳐 울었다. 니콜로는 사샤를 진심으로 사랑했음에도 사샤의 혈육들인 그 가족들에게 진실을 들려 주면서 복수를 권유하고, 하마터면 사샤의 양동생이 복수자의 길에 빠져 들게 만들 뻔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복수의 연쇄를 사샤 블라우스의 부친과 모친이 끊어 버리는 현명하고, 결코 싑지 않은 선택을 해서 다행이지만, 이들은 또 다시 사샤의 죽음에 오열하며 다 같이 울고, 니콜로는 그들을 위해 주려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더할 나위 없는 크나큰 상처와 고통을 안겨다 준 셈이다. ||
width=100% || 니콜로는 붙잡히면서 허탈해진 표정으로 "결국 메인이 식어 버리고 말았다."고 스스로 한탄하면서 이제 모든 진실을 자백해야 겠다고 마음을 굳혔는지 팔코의 상태를 살피던 한지에게 "한지 씨, 저 애의 입을 물로 헹궈 줘. 지금은 많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이라고 부탁한다. 한지는 니콜로의 발언의 의미를 알아 차리고, 충격을 받은 채 "대체 저 와인 안에 뭐가 들어 가 있는 거지?"라고 추궁한다. 니콜로는 아마 엘디아 인들을 거인화해 사역시킬 수 있는 지크 예거의 척수액(脊髄液, Spinal fluid)일 거라는 충격적인 자백을 하는 것으로 111화를 끝맺는다.

112화: 무지 (無知)[편집]

대한민국 시간을 기준으로 2018년 12월 7일[2]경에 나온 《112화: 무지 (無知)》에서 레스토랑에서 지크 예거의 척수액을 실어 넣은 와인팔코 그라이스의 몸 안으로 들어 가 버렸다는 것을 폭로한 직후의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을 체포하고 있었던 장 키르슈타인이 척수액과 관련한 비밀을 깨닫게 되자마자 곧장 니콜로의 멱살을 움켜쥐며 긴장한 표정으로 "지크의 척수액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집요하게 추궁하며 나선다. 니콜로는 그 와인들은 4년 전에 마레군이 파라디 섬으로 정찰 원정을 떠나던 무렵 제1조사선에 가득 들어 있었으며 단기적으로 섬 안 세력을 정찰하려고 원정을 떠난 조사선에 담아 두기에는 불필요할 정도로 숫자가 많은 와인들이라고 말한다. 파라디 섬의 요리사로서 새롭게 시작한 생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을 무렵 반 마레파 의용병단의 행동대장 옐레나가 갑자기 나타나서 제1조사선 구축함에 들어 있던 와인병들을 보여 주며 "이 와인들을 헌병단의 고관들에게 우선적으로 대접하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3] 그 뒤로는 옐레나가 대체 무슨 꿍꿍이로 이런 말을 남겼는지 알 수 없었으나 영문도 모르고 나일 도크 헌병단장과 로그 등의 수뇌부 일행이 레스토랑을 다녀 갈 때마다 고관들에게 와인을 따라 주었던 것. 니콜로의 증언으로는 의용병들 중에서도 오직 옐레나 한 명만이 이런 지시를 했으며 옐레나처럼 다른 의용병들은 이런 행동의 낌새가 전혀 없었다. 실제로 오니안코폰도 옐레나가 의용병들과 별개로 니콜로에게 그런 은밀한 지시를 했을 줄은 전혀 몰랐다. 한지가 의심스러운 시선으로 노려 보자 당황하고 땀범벅이로 변한 채 자신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코니 슈프링거는 한지와 둘이서 의식을 잃은 팔코의 상태를 살피다가 니콜로의 척수액 가설에 반신반의하며 예전에 지크가 해명해 준 월 로제 외벽 근방에 있는 고향 라가코 마을의 주민들의 거인화 사태를 예시로 설명한다. 라가코 마을의 주민들은 대기 중으로 퍼지는 척수액 가스를 마시고 자아가 소멸되고 경직되는 현상이 일어났는데 팔코는 물론이고, 이미 그 와인을 마셨을 헌병들은 멀쩡하게 인간의 자아를 유지한 채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의문을 제기하는데 한지는 아직까지도 수수께끼 투성이인 지크의 주장은 진실인지는 애매하다며 온전히 믿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실제로도 지크는 추궁하는 리바이 앞에서 일반적인 엘디아 인이라면 누구든지 자신의 척수액을 흡입하면 처음에는 의식이 경직되다가 자신이 포효를 내지르면 자아를 잃은 채로 자신의 명령에 복종하는 무지성 거인으로 이질적으로 변한다고는 얘기했어도 한지 일행은 그 사태를 직접 본 목격자가 아닌 이상 지크의 이야기가 100% 단 한 치도 틀리지 않고 전부 정확하다고 확증할 수 없다고 한지는 말한다.

한지의 말에 의구심을 품은 장은 멱살을 내려 놓지 않고 팔코와 헌병단 고관들이 흡입한 와인 = 지크의 척수액을 둘러싼 의혹은 어디까지나 확실성이 없는 너의 심증일 뿐인데 어떻게 저 와인에 척수액이 들어가있다는 걸 설명할 수 있냐고 묻는다. 니콜로는 장의 의심에 "그 얘기 대로 확증은 없어."며 동의하는 한 편 자신은 4년 전까지 마레군에 소속되어 있었던 병사였기에 지크의 척수액에 대한 정보와 그 척수액이 전쟁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알고 있었으며 누군가가 그 와인을 헌병단에게 나누어 주라고 지시한 정황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한다. > 지금에서 약 10년 전(정확히 844년이라면 아니와 라이너, 마르셀, 베르톨트의 시조 탈환 원정 연도로부터 1년 전이다.)쯤에 마레는 한 적국의 수도를 하룻밤 만에 함락시킨 적이 있어. 그날 밤중에 수도에 있는 마을 너머에 돌연히 거인들이 발생해서 수도를 침공했기 때문이지. 사전에 척수액을 복용해 둔 엘디아 인들을 마을에 잠입시켜 놓았을 뿐인데 지크가 한 번의 포효를 지르는 것만으로 대량의 거인들이 출몰해서 수도를 한 순간에 집어 삼켰어. >---- > 니콜로가 척수액설을 뒷받침할 만한 증언을 얘기해 준다. 안 그래도 제1조사선에 담아 두기에는 비정상적으로 많아 수상하게 여기던 와인을 그것도 한 나라의 정권을 쥐고 있는 헌병단의 고위 간부들에게 대접하라고 한 건 수도를 제압하려는 의도가 아닌 이상에는 상상도 할 수도 없었다고. 사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장은 니콜로가 저번 화에 자신이 마시려던 와인을 낚아채 간 행동에 의문스러워 하며 "그럼 너, 좀전에 왜 우리들이 와인을 못 먹게 한 거지? 우리를 지키려고 그랬던 거야?"라고 이유를 물어 본다. > 글쎄...... 어째서일까? 난 분명 마레의 병사로서 악마의 섬을 조사하려고 여기로 뛰어들었어... 이런 짓을 해서는 살아남을 수는 없는데 말이야.... 하지만.... (계속 한 숨만 내쉬듯이 허탈해 하다가 숙이고 있었던 고개를 들어 사샤의 아버지에게 시선을 돌린다.) 블라우스 씨.... 전 당신처럼 현명한 사람이 될 수는 없지만 제가 용기를 내고 한 고백으로 조금이나마 속죄할 수만 있으면...... 저는 정말 제 정신이 아니었어요.... 증오에 미쳐서 어린 아이를 죽이려 했다니.... >---- >니콜로, 블라우스 부부가 실천한 용서를 통한 화해에 감화되었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앗아갔다는 이유로 원수였던 가비와 팔코를 죽이려고 충동질을 벌였던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사죄한다. 자신이 모르던 사이에 이성을 잃고 두 사람에게 와인병을 휘둘렀다가 잘못한 게 아무 것도 없음에도 정통으로 들이맞은 팔코는 혼수 상태에 빠져 버렸고, 그 와인은 지크의 척수액 성분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잔인한 물질이었다. 이제 와서 자신이 저지른 행동의 결과를 돌이켜 보고 엇나가버린 것을 반성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동시에 니콜로가 파라디 섬에서 생활하며 104기 조사병단과 4년 동안 소탈한 교류를 해 오면서 친구로서 얼마나 깊은 정을 마음 속에 담아 두고 있는지와 104기 조사병단과 함께 해 온 우정만큼은 결코 거짓된 가식이 아님을 증명했다.

사샤의 아버지는 사샤의 어머니와 함께 간신히 카야를 진정시키고 난 다음 벤은 괜찮은 거냐고 한지에게 물어 보는데 한지는 일단 니콜로가 말해 준 내용을 토대로 팔코의 몸 안에 주입된 척수액을 빼 내기로 한다. 그 전에 한지는 오니안코폰에게 얼른 옆 방에서 가비 브라운을 보호하고 있는 미카사와 아르민에게 척수액의 비밀을 알릴 것을 신신당부하고 블라우스 부부와 카야, 그의 의형제자매들에게 얼른 상의를 벗고 절대로 손을 얼굴에 묻지 말 것을 부탁한다. 그러고는 허둥지둥 움직여서 팔코에게 척수액 와인을 퍼부은 걸 만회하고 팔코를 살려 내기 위해 한지와 장, 코니와 넷이서 의기투합한다. 의기투합하는 과정에 팔코를 탈의시키고 싱크대에 가득 채운 물에 담가 놓고 소독 작업을 시작한다. 그러나 소독도 잠시, 오니안코폰이 얼른 식당으로 와 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 오자 뭔 일인가 하고 다른 세 명과 함께 바깥으로 나가는데 군복으로 갈아입고 근대식 소총으로 무장한 플록 포르스터예거파 일행이 레스토랑을 점거, 한지 일행을 포위하고 있었다.

예거파 일행은 가급적이면 내전(内戦)과 무력 충돌을 피하려는 한지 조에와 도트 픽시스 사령관의 평화적인 교섭 제의에도 일절 응하지 않고 오직 '땅 고르기'만을 최우선 목표로 여기며 지크가 숨어 있는 장소를 알고 있는 한지를 협박, 정보를 모두 폭로할 것을 강경하게 요구해 온다. 플록과 예거파는 어차피 교섭에 응해 봤자 픽시스 사령관은 우리에게 항복하는 척하면서 에렌을 어떻게 하면 다른 이에게 계승시킬 수 있을지에 대안(對案)을 궁리하고 있을 거라면서 완전히 병단을 불신하고, 적으로 돌리고 있는 태세. 한지는 도트 픽시스가 에렌을 더 이상 가만히 두는 걸 포기하고 제거하려 하고 있다는 플록의 강경한 태도와 주장을 두고 설마 도트 픽시스마저 에렌을 내부의 적으로 간주하고 버리려고 한다는 걸 말도 안 된다고 반신반의하여 "피해망상이 지나치다."라고 어이 없어 하면서도 주둔병단에 예거파의 편을 드는 스파이가 숨어 있는 것을 추리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둔병단에 있는 너의 동료(즉, 주둔병단에 있는 예거파의 스파이.)가 그렇게 전달한 거야?"라고 추궁한다. 그러나 역시 협박만을 우선하는 플록은 한지의 추궁을 귓등으로 흘러 넘기듯이 얌전히 지크를 숨겨 놓은 장소와 위치를 알리라고 협박한다. 우리가 예전처럼 순전히 당신이 하는 말에 복종할 정도로 부하냐고 비웃듯이 무시하고 우리들이 당신의 부하가 아니라는 걸 총으로 증명하게 할 거냐고 폭력적으로 몰아붙인다.

장은 초조해 하면서 예거파의 난데 없는 레스토랑 점거 및 협박 사태에 어째서 예거파가 자신들이 있는 위치를 확인해 냈냐며 의문을 느끼는데, 그 의문에 대답하듯이 니콜로는 예거파와 함께 서 있는 동료 웨이터 그리즈를 보자마자 충격에 휩싸인다. 동료이자 포로, 동업자일 줄만 알았던 그리즈는 사실 지크와 옐레나와 한패였으며 옐레나는 (본인의 입장에서는) 니콜로가 지나치게 파라디 인들에게 애정을 쏟아 부은 나머지 중간에 자신들의 음모를 그르칠 걸 예측하고 그리즈를 감시자이자 연락책, 스파이로서 심어 놓았던 것으로 거의 확실시되었다. 게다가 조사병단이 레스토랑으로 찾아오자마자 계획을 둘러싼 비밀이 거의 발각당했다는 걸 짐작한 끝에 수화기 등으로 조사병단에게 연락을 취한 것. 달리 말하자면 그리즈는 확실한 확률로 예거파의 멤버들 중 한 명이거나 조력자였다.

니콜로는 그리즈의 배신에 경악을 금치 못하지만 그리즈는 "니콜로, 너는 엘디아 인에게 너무 물들여 버렸어."라고 오히려 자신이 배신당한 입장이라는 듯한 어조로 맞받아친다. 한지는 싸움을 중단하고자 하는 다급한 마음으로 "정신 차려! 플록! 우린 모두 지크의 계획에 놀아나고 있었어! 우리들이 모르는 새에 척수액이 든 와인이 병사들의 입 안으로 퍼지고 있었다고!"라고 강하게 일갈하지만 플록은 한지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처음부터 척수액 와인이 병단에게 매매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무능력하고 파라디 섬의 명운을 이끌어 나가는 데에 도움이 안 되는 헌병단 윗대가리 놈들이야 거인이 되어도 상관 없다는 마인드로 시종일관 방관하고 있었다. 결국, 한지도, 니콜로도, 장과 코니, 심지어 블라우스 일가 가족들 전원이 예거파에 의해 어딘가로 강제 납치당한다. 에렌에 의해 따로 헌병단 전용 식당에 남겨진 미카사와 가비, 아르민을 제외한 한지파 조사병단과 오니안코폰, 니콜로와 블라우스 가족들은 끌려간 것으로 인해 팔코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음 화에야 행방이 밝혀질 텐데 주방 안까지 검사한 예거파가 팔코를 발견하고 쓸 만한 꼬맹이라며 타울로 감싸서 데려간다든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가 레스토랑 안으로 침투한 라이너 일행에 의해 발견될 수 있다.

캐릭터 평가[편집]

군국주의 군사 독재 국가 마레에서 받은 제한적인 세뇌 교육를 받으면서 왜곡된 역사에 대한 의심을 느끼지 않고 그들을 악마로 취급하면서도 식민지 확장 전쟁을 주도하고 많은 이들을 선동하는 현실과 계속되는 전쟁으로 정신이 피폐되어 있었던 마레의 병사였다.[4] 그렇게 마레가 자국민들에게 강요하는 역사 내용 대로 진실에 무지한 채 엘디아 인들을 증오하고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은 참담한 현실의 파도에 휩쓸리며 방황했던 또 한 명의 피해자였다. 이걸 보면 한지 조에에게 인질로 붙잡혔을 때에도 제2조사선대장에게 망설이지 말고 쏴 죽여 버리라고 소리친 것도 이제 마레고 나발이고 이 따위 현실과 이별하고 싶다는 처절한 발버둥으로 볼 소지가 있는 행동임에 틀림 없다. 근데 엘디아 인인 한지의 도움으로 헌병들에게 효수당할 위기에서 건져 올려지고, 미카사와 장, 코니, 아르민, 사샤 이 다섯 명과의 인간적인 대등한 교류를 가지면서 다른 포로 병사들처럼 편견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진심으로 그들을 평범한 인간처럼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하루하루가 의미 없는 전쟁이었던 극심한 우울에 젖어 있던 자신을 힘 차게 격려해 주었던 사샤 블라우스와 자신의 능력인 요리(料理)를 통해 소통하고, 그를 사랑하게 되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요리를 만드는 게 진정한 자기 자신임을 깨달아 레스토랑까지 개업해 완벽하게 오너 셰프로 전직. 이래 저래 조사병단 104기 일행과의 유대로 인생을 새롭게 시작했다.

왜인지 마레에서 온 첩자이자 한때 이들의 가장 절친한 전우였던 (거의 파탄나거나 돌아올 수 없는 적대 관계로 역전된) 라이너 브라운에 이은 104기 조사병단과 마레 휘하의 병사 간의 인간적인 유대를 상징하는 역할. 그렇다고, 라이너처럼 해리성 정체감 장애에 걸린 것은 아니고 라이너의 절차를 밟았다는 묘사는 맨눈으로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파라디 섬에 정착한 모습을 보였으며, 최근 레벨리오 전투로 다수의 마레 민간인들이 학살당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을 터인데 그런 모습은 전혀 나오지 않고 본인은 사샤의 죽음에만 슬퍼하기만 했고 조국이 어떤 피해를 받았는지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병단을 불법으로 움직인 누군가의 극단적인 단독 행동에 반강제로 따라붙였다고 해도 엄연히 고향을 침공한 주체들인 미카사, 장, 코니(물론, 이들은 플록 포르스터 등을 포함한 초강경한 성향의 예거파와는 달리 마레의 병사들과 엘디아 전사들만 상대했지 민간인들은 절대로 건드리거나 해코지를 가하지는 않았다. 또한 전쟁 자체에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온건하고, 상대적으로 평화적인 성향이라서 그렇지만. 오히려 이들을 직접적으로 죽이려 든 것은 민간인처럼 보였던 가비 브라운이었다.)와 함께 슬픔을 나누며 사샤를 추모하기까지 했다. 이 정도로 그는 사샤와 사샤의 전우들인 104기 조사병단을 아끼고, 그들과의 우정을 소중히 여겼다.

이건 라이너와 니콜로가 속해 있는 인종과 신분 차이, 각각 짊어지고 있는 임무에 대한 부담, 상황의 정도와 세부적인 사정 차이가 있기 때문에 벌어진 미묘한 차이. 시작은 똑같지만 과정에 있어서는 약간 다를 수밖에 없다.

라이너는 혼혈이지만 1/2가 엘디아 인인 데다가 낙원행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최악의 위험 요소까지 동반된 레벨리오 수용구에서 전사 후보생으로서 극도로 제한된 특수 군사 훈련을 받은 몸이고, 자국의 군사력의 핵심까지 담당하는 아홉 거인의 계승자라서 니콜로 정도의 웬만한 마레병보다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가치를 가진 최정예 전사였다. 거기다가 임무에 투입되었을 적의 나이가 고작 열두 살이었고, 맡은 임무가 카를 프리츠에게 세뇌당한 방벽의 엘디아 인들의 사멸. 초창기에는 그 임무에 대한 열정과 자기합리화도 마다치 않을 정도로 사명감이 강한 군인이었고 관계자 외에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막중한 S급 임무를 잠입하는 방식으로 수행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기본적인 세계의 진실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그곳의 주민들 틈에 신분을 위조하면서 마르셀을 제외한 아니와 베르톨트 세 명끼리 5년의 시간에 걸쳐 고립된 삶을 사느라 쌓여진 정신적 스트레스를 어린 아이 ~ 훈련을 거쳐도 미성숙한 청소년에 지나지 않은 라이너 일행이 혼자서 감당할 만한 능사가 아니었다.

극도로 고립된 환경에 둘러싸인 라이너 일행에 비하면 니콜로는 태생이 레벨리오와 하등 상관 없는 마레인이라 처음부터 전쟁을 싫어함에도 억지로 병사가 되었으며 전근대 시절에는 보통 성인으로 취급되었던 열여섯 살에 지나지 않은 104기 일행과 동갑이거나 제법 나이가 많은 성인 병사였고, 레벨리오의 엘디아 인과는 상대적으로 강도가 낮은 세뇌식 교육을 받았다. 동행한 전우나 지원자라고는 세 명에 지나지 않았던 라이너에 비하면 수십, 수백 명에 이르는 동료 마레인 병사들도 함께 참여해서 상대적으로 정신적인 부담감이 덜해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엘디아 인과의 교류에 차츰 동화되고, 이중 인격 장애에 걸릴 위험을 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포로가 되었지만 여전히 마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엘디아 인들과 헌병단에게 많은 멸시와 차별을 받았던 것도 작용했다. 헌병단이나 마레인이라면 포로라도 전부 죽여 버리라는 과도한 피해 망상에 파 묻힌 대다수의 엘디아 인이나 증오하고 두려워 하거나 아예 무력 제재를 가해 죽이려 드는, 본인으로서는 목숨을 부지할 수 없는 힘겨운 정신적 스트레스만 연달아 일어나는 와중에 유일하게 심정을 터놓고, 거리가 가까운 사람은 104기 조사병단이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볼 문제가 아닌 것이, 이들, 특히 사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은 2,000년 가까이 서로 철천지 원수로 취급해 온 엘디아 인과 마레인이 인종과 무관한 유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 주었지만, 대신 반동이 되어 사샤를 죽음으로 몰아 넣은 가비 브라운을 증오하고, 그에게 복수의 칼을 겨누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니콜로는 가비가 사샤를 죽였는지를 알고 나서부터 이성을 잃고, 면전에다가 와인병까지 휘둘러 죽이려고 했고 아예 주먹으로 구타해서 피해자 가족들인 블라우스 부부에게 복수할 것을 종용하기까지하는 등 했다. 복수의 과정에서 사샤의 죽음하고는 하등 상관이 아니고, 사샤와 로보프, 그리고 간수역을 담당한 주둔병까지 포함해 세 차례씩의 살인 전과가 있는 가비와는 달리 엘디아 인들을 해코지한 전과도 없고 그저 따라다녔을 뿐인 팔코 그라이스에게까지 미치고 말았다. 니콜로는 고향이 마레이고, 전직 마레의 해병이었던 만큼 마레에서 가르치는 세뇌 교육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는 증인이라는 유리한 환경이라서 레벨리오 수용구에 고립된 채 실태가 극심한 세뇌 교육을 받고 성장했을 전사 후보생들인 이들의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되려 자신을 거지 같은 인생에서 구해 준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다는 이유로 원한을 주체하지 못하여 복수의 칼을 겨누고 말았다. 오히려 저지른 잘못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음에도 지크의 척수액을 주입당해 좌표(座標)가 새겨진 것도 모자라 인질로 붙잡히고, 자신이 저지른 살인의 대가로서 똑같이 살인을 되돌려 받아 죽을 위기에 처한 전사 후보생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구하려고 한 것은 한 달 전만 해도 레벨리오를 침공했던 당사자들인 한지 조에와 사샤의 9년 지기 전우들, 그가 그렇게도 소중히 여기던 104기 조사병단이었다.

만약 이들이 정말로 후보생들을 걱정하지 않고, 니콜로처럼 사샤의 원수라는 이유로 가비를 증오했다면 팔코가 인질이 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달려 들어서 니콜로를 체포하고, 사샤의 아버지가 식칼을 들고 가비를 죽이려고 조금씩 다가서든 말든 그대로 냅두었을 것이다. 애당초 이것을 떠나서 조사병단은 병단의 일각 중 하나인 만큼 살인 현장이 될 뻔한 심각한 상황을 방관하는 이기적인 집단이 아니며 한지 조에는 복수와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마레에서 온 의용병 오니안코폰과 대등한 파트너처럼 붙어 다닐 정도로 개방적이고,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현명한 지도자상이라 사샤의 아버지에게 그만 하라고 회유했고, 미카사 아커만은 블라우스 부부로 상황이 정리되자마자 곧바로 상처를 입은 가비에게 달려 와서 걱정 어린 눈길로 상태를 진찰하고, 아르민 아를레르트는 카야가 복수심으로 가비를 해코지하려는 걸 막으려고 가비를 헌병단 전용 대기실로 데려가기까지 했다. 그 이전에 장 키르슈타인은 눈앞에서 사샤가 총상을 입고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9년의 시간을 함께 해 온 절친한 전우를 사지로 보내 버린 가비와 팔코를 즉석에서 보복 사살하거나 플록의 제안 대로 비행선 밖으로 던져 버릴 수 있었는데도 끝내 전우를 영원히 떠나 보낼 수 있는 고통을 인내하고 죽이지 않는다는 선택지를 실행했다. 이들이 이렇게 놀라울 정도로 복수하지 않은 이유는 장이 플록에게 말한 대로 아이들을 죽인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본질("아이들을 죽인다고 해서 살인극이 끝날 리가 없잖아...")을 제대로 자각하고 있어서이기 때문이다. 사샤도 만일 살아 있었더라면 카야가 회상했던 대로 104기 조사병단 전우들처럼 가비의 입장과 심정을 이해하고 그를 보호하는 길을 택했을 것이 농후하다. 그렇게 되면 니콜로는 사샤가 지향하던 "공존과 이해"와는 정반대의 길인 폭력으로 그를 철저히 위반되는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했다는 격이 된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지켜 보던 다른 가족(카야(진격의 거인))에게 일체의 주저나 망설임도 없이 사샤의 원수에게 칼을 찔러 복수하라고 종용하고 그것이 최고의 영광이라고 말한 점에서는 어느 정도 그의 당위성을 감안하고 봐도 용납할 수 없는 비판거리이다. 이는 조사병단에게 처리를 맡길 수 있는데도 사샤의 남겨진 가족들이 자기 자신의 손을 더렵혀서 살인자가 되라고 말하는 것과 오십보백보 수준으로 차이가 없다. 111화에서의 행동은 "이게 진정으로 사샤를 사랑하는 사람이 할 만한 행동인가?" 라는 의문이 들게 만들 정도로 문제적인 태도이다. 사샤가 죽은 것은 가비가 쏜 총알에서 시작되었다는 건 사실이지만, 본질적으로 근본부터 살피자면 사샤의 아버지가 지적하고 통찰한 대로 "세계라는 하나의 거대한 숲"으로 비유되는 "계속해서 되풀이되는 비극과 참상의 연속"으로 말할 수 있는 세계의 악순환에 말려 들고 말아서였다. 사샤는 그 흐름 속에서 적대하던 마레의 레벨리오의 보안을 담당하는 병사들을 총으로 쏴 죽인 대가로 그 병사들과 허물 없는 소중한 인연을 쌓던 가비로부터 증오를 받고, 그 결과 가비에게 똑같이 보복 사살당하는 인과(因果)를 맞이했다. 가비가 사샤를 죽인 건 니콜로와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는 "소중한 사람을 앗아간 원수에 대한 증오"였고, 니콜로와 똑같은 피해자였다. 그럼에도 니콜로는 사샤를 죽음으로 몰아 넣은 증오의 연쇄를 끊어 내는 것이 아닌 반복하는 것으로 자신의 개인적인 상실감과 원한을 해소하려고 했으니 더더욱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 그리고, 돌발적인 현장을 카야를 제외하고 이번 상황하고 무관한 세 명의 입양 자녀들이 지켜 보고 있는데 이들에게 "복수는 옳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 주고 이들이 성인이 돼서 니콜로처럼 복수자로 성장할 위험 요소까지 뿌려져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블라우스 부부가 자신이 종용한 복수를 택하지 않고 똑같은 비극이 미래를 살아갈 후손들에게까지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포용하고, 이해한다는 길을 택하고 사샤의 아버지로부터 들은 "사샤가 죽은 건 세계라는 거대한 숲에서 방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아이들은 숲 밖으로 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똑같은 비극만 반복될 뿐이다."는 말을 계기로 본인도 복수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했는지 그대로 복수를 그만 두고, 장과 코니에게 체포당했다. 그리고 자신의 충동적인 복수에 말려들어 선량하고 상냥한 심성을 가진 어린 아이까지 위험한 길에 빠뜨릴 뻔한 것을 그제야 자각했다는 증거로, 이미 척수액 와인이 들어가버린 팔코의 입 안을 헹궈 달라고 부탁했는데 여기서부터 이성을 되찾고, 조금씩 모가 난 태도를 고칠 수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 화가 나온 후 그 해석이 맞아떨어진 대로 니콜로는 사샤의 아버지 앞에서 "저는 당신처럼 현명한 사람이 되기는 글렀지만.... 용기를 내어서 한 고백으로 조금이라도 제 정신 나간 행동을 속죄하고 싶습니다."라는 속죄하고픈 자신의 깨달음과 진의를 밝히면서 블라우스 부부의 용서와 이해에서 시작한 화해의 흐름을 실천하고 있다는 걸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크의 척수액 와인[편집]

하지만 최후반부에 그는 이미 헌병단 간부들에게 수십 번이나 척수액 와인을 주입했다는 게 드러나면서 지크와 옐레나가 시조의 거인을 가진 최종병기인 에렌을 조종하는 건 물론, 아예 내부적으로 파라디 섬의 정세(政勢)를 자기들 마음 대로 뒤엎으려고 했다는 것이 만천하에 폭로된 지금 반성을 했다고 해도 지크와 옐레나의 음모에 협조한 당사자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임은 반 이상은 확정되었다. 그 동안 헌병단의 고위 간부들에게 척수액 와인을 암암리에 매매한 죄목과 혐의 등으로 조사병단에게 체포되어서 옐레나와의 구체적인 관계와 척수액 와인을 헌병단에게 매매하게 된 경위와 과정[5]을 술술 실토해서 조사병단이 지크의 음모의 실체에 한 발짝 다가서기 위한 단서를 줄 것이다. 섬 전체를 뒤엎을 정도로 이 충격적인 사실을 헌병단의 간부들이 알게 된다면 니콜로가 헌병단에게 어떤 대우(etc. 고문이라든지. 그래도 픽시스 사령관의 엄격한 충고에 따라 내전을 앞둔 치명적인 상황을 직면하고 유혈 사태까지 치달을 수 있는 잔학한 행위는 가능하다면 하지 않을 듯하다.)를 받을지는 대강 짐작할 수 있고, 결국 지크의 꼭두각시로 전락하게 생긴 헌병단은 의용병들과 포로들에게 강력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조치에 명분을 실어 넣을 수 있게 된다.

한 편, 니콜로가 숨기고 있었던 와인의 비밀이 코니의 고향 마을인 라가코 마을의 주민들을 거인화시킨 비윤리적인 이미르 프리츠의 척수액이었다는 걸 알게 된 조사병단, 특히 그 척수액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인 코니 스프링거의 반응이 어떨지가 가장 기대되는 요인. 안 그래도 코니는 자신의 어머니를 거인으로 만들어 버리고, 아버지와 동생들, 마을 사람들을 살인하고 거인으로 사역한 불구대천의 원수인 지크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엄청난 원한을 가지고 있고, 병단을 탈주하는 것마저 불사할 정도로 거의 지크의 아군이 되어 버리고, (본인의 입장에서는) 사샤의 죽음에도 별 다른 감정을 내보이지 않은 에렌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나마 사샤를 잃은 슬픔으로 서로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었던 니콜로마저 지크파의 협력자였고, 가족들과 이웃 주민들을 거인으로 만들어 버린 척수액까지 취급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병단의 입장에 있어서 라이너 브라운에렌 예거에 이은 또 다른 배신이 일어나는 격이 되었고, 코니의 입장에서는 이런 이중적인 녀석이 사샤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게 대단히 화가 나고,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 테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부 독자들의 추측. 진짜 반응은 코니와 이사야마 하지메 작가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으므로 아마 112화나 그 이후의 에피소드에서 공개될 것이다.

  1. 다시금 확인시키는 바이지만 조사병단(전쟁에 동의하는 예거파 조사병단은 논외로 해 둔다.)을 비롯한 엘디아 병단의 자발적인 습격이 아니라 병단이 지크와 옐레나와 결탁한 에렌의 독단적인 습격에 떠밀려 홀로 적지로 들어가버린 그를 다시 빼 내오는 과정에서 마레군과 원치 않은 전투를 치르게 된 것이다.
  2. 일본 기준으로 별책 소년 매거진 코단샤진격의 거인 단행본 27권을 발매한 당일이기도 하다. 동일한 날짜인 12월 7일경에 107화 ~ 111화를 담아 낸 단행본 27권과 27권의 마지막 4편인 《111화: 숲 속의 아이들(森の子ら)》 직후에 나오는 바로 다음 에피소드인 《112화: 무지(無知)》 가 공개된 격이다.
  3. 독자들은 우선적으로라는 문구에 주의하도록 할 것. 비단 헌병단의 거물들만이 아니라 옐레나와 지크의 입장에서 반드시 사전 제거해야 할 주둔병단의 몇몇 간부들이나(도트 픽시스안카 라인베르거, 구스타프 등등도 신중하게 경계를 차리지 않은 한 와인을 들이마셨을 확률이 높다.) 조사병단 혹은 시민들에게도 와인이 퍼졌을 가능성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4. 근데 의문이 드는 점이 있는데 엘디아 인이 아닌 국적도 혈통도 마레인인데도 징병제에 포함될 리 없는데 어떻게 마레군 소속 군인이 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본인은 전쟁을 "거지"에 비유한 것으로 봐서는 높은 확률로 전쟁에 자원할 생각은 꿈도 꾸지 않고 가족들이나 부모, 그 외의 제3자의 강요로 군대에 입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5. 헌병단에게 척수액 와인을 매매한 이유는 아마도 자신을 원수의 나라인 마레인 포로라는 이유로 질 나쁜 차별과 학대, 박해를 서슴지 않고 온갖 막말과 인신공격을 퍼부었었을 로그와 헌병단 간부들에게 막대한 원한과 반발심을 가지고 있어서일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 니콜로가 장이 와인을 접촉하지 못하도록 엘디아 인이라고 차별적인 멸칭으로 부르며 거리를 두려고 하면서 "넌 뭔데? 네 입장은...."이라고 말하려고 하는 장에게 "포로 주제에라고 말하려고 했지? 피차일반이잖아, 엘디아 인."이라고 맞받아친다. 니콜로의 대답과 이에 장이 아무 말도 못하고 순순히 물러난 것은 니콜로와 동료 포로들이 "포로 주제에..."와 같은 인신공격성 말을 수없이 많이 받고 있음을 단적으로 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