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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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 nam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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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어 | 나무위키, 여러분이 가꾸어 나가는 지식의 나무 |
영리여부 | 영리 |
사이트 종류 | 위키위키[1] |
회원 가입 | 선택[1] |
사용 언어 | 한국어 |
콘텐츠 라이선스 | CC BY-NC-SA 2.0 KR[1] |
본사 | 파라과이 아순시온 |
소유자 | umanle S.R.L.[2] |
운영자 | umanle |
시작일 | 2015년 4월 17일[1] |
현재 상태 | 운영 중 |
나무위키(namuwiki)는 파라과이 소재의 Umanle S.R.L.이 운영하는 영리 목적의 위키 웹사이트이다. 리그베다 위키의 2015년 4월 11일자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같은 해 4월 17일 시작되었다.[1] 2023년 5월 30일 통계에 따르면 대략 총 520만 개의 문서가 수록되어 있으며, 일반 문서 (넘겨주기 포함) 수는 125만여 개가 등재되어 있다.[3] 이는 약 1,400,000개의 일반 문서(넘겨주기 포함, 2023년 5월 현재)가 등재된 비슷한 성격인 한국어 위키백과에 이어 한국어 위키 중 2위 규모이다.[4]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논란 시, 리그베다 위키를 포크하여 만들어졌으며, 2019년 합작회사를 설립하였다.
역사[편집]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논란[편집]
나무위키의 전신인 리그베다 위키는 2007년 3월 1일에 “엔젤하이로 위키”라는 명칭으로 설립되었다. 애니메이션·만화·인터넷 신조어 등 서브컬처 분야를 주로 다루었으며, 말장난 등 농담을 취소선과 섞어 쓰는 독특한 서술로 인기를 끌었고 두터운 마니아 층이 지속하여 글을 쓰면서 규모가 커졌다. 2012년에는 리그베다 위키로 명칭을 바꾸었다.[5] 그런데 리그베다 위키의 운영자가 위키를 사유화한다는 논란이 일어나서 대체 위키를 만들고자는 여론이 확산되었고, 리그베다 위키를 포크한 대체 위키로 나무위키가 만들어졌다.[6] 포크된 문서는 리그베다 위키 문서의 90% 가량이다.[7]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논란 이후 리그베다 위키 사용자 대부분은 나무위키, 리브레 위키 등으로 분화되었다.[8]
합작회사 설립[편집]
2019년 나무위키는 전자신문그룹과 만나 국내 서비스 합작회사(jv)인 나무위키 비즈코리아를 설립했다. 나무위키의 광고를 관리하던 대행사 대표를 선임하여 사업을 진행하게 하고 송파구 스타파크 A동 6층 애드온컴퍼니 내에 소재한다.[9]
그러나 구글 검색에서 한국어 검색 결과에 한국어 위키백과보다 나무위키를 먼저 보여주는 항목들이 많아졌는데, 그 이유로는 위키백과의 문체와 다르게 나무위키에서 쓰이는 어휘는 이해하기 쉬운 문체가 많아 사람들의 선호에 부합하여 사용자들이 증가했다는 평가가 있다.[5][10] 활동 지역은 대한민국이지만 정작 서버는 파라과이에 설치하였으며 서버 관리 담당은 파라과이 사람인 엑토르 파비안 곤살레스 에스코바르(Héctor Fabián González Escobar)가 전담하고 있다. 다만 이 엑토르 파비안 곤살레스 에스코바르라는 인물이 바지사장인지 실제 관리 전담자인지는 불분명하다.
특징[편집]
내용의 부정확성[편집]
나무위키는 따로 출처를 요구하지 않는만큼 신뢰성과 전문성 면에서 떨어진다. 나무위키에 작성되는 대부분의 문서는 합리적인 출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출처로 대체되는 정보는 디시인사이드, 개인 블로그 등에서 발췌한 2차 정보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문서에 기입된 내용은 특정 개인의 이해 관계 및 주관이 상당히 강하게 들어가 있기에, 그 신뢰성과 내용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11] 불특정 다수가 공동으로 수많은 정보를 올린다는 사이트 특성상 등록된 정보의 정확성, 객관성이 부족해 잘못된 정보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으며 나무위키의 내용을 언론 보도나 논문 등의 전문적 자료로 쓰이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다.[12]
혐오 재생산[편집]
나무위키 토론 합의 규정에 따르면, 의견차이로 인해 또는 편집 방향이 너무 편향적이라고 주장하는 유저들에 의해 편집 분쟁이 발생하는 부분이 있는 경우 이 부분이 삭제된 채로 토론이 발제되는데 토론은 생각보다 만만한 과정이 아니며 쟁점이 치열할 경우 끝이 없이 이어지는 주장과 반박을 이어 나가야 한다. 그래서 ‘프로토로너’라는 말이 생길 정도다. 토론이 과열될 경우 관리자에게 중재요청을 하는 경우도 생기고, 토론과정에서 한쪽 인원수가 많을 경우 그 주장의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숫자가 많은 쪽이 유리해진다.[13] 항목 작성자의 속마음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으며 여성혐오적인 관점과 요소가 드러나거나 인종차별 표현을 유머로 쓰는 부적절한 행태가 많다는 의견도 있다. 나무위키가 위키라는 특성 탓에 이러한 나무위키상의 혐오 표현의 파급력이 증폭된다는 의견도 나온다.[14]
명예훼손 및 개인정보 침해[편집]
나무위키는 인터넷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큼에도 그 내용에 있어서 신뢰성이 떨어진다. 또한 출처 기재에 대한 강제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부터 문서의 작성을 일정기간 제한하는 '임시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해당 문서는 임의로 다시 게시될 수 있으며 문서에 포함된 잘못된 정보들이 역사란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이런 사실을 당사자가 즉각적으로 아는 것은 쉽지가 않다. 이런 내용에 대해 누군가 중립적인 방향으로 수정을 시도하더라도 다른 의도를 가진 이들에 의해 기존의 내용으로 되돌려지거나, 오히려 객관적인 내용으로 수정을 한 사용자의 편집이 신고를 통해 차단되기도 한다.[15][16] 또한 특정 인물과 단체, 나무위키의 사용자 등에 대한 명예훼손성 서술을 저지른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렵다.[7]
특정 인물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는 편집자 및 특정 세력이 집단적으로 해당 인물에 대해 악의적인 서술을 하거나, 사실로 드러나지도 않은 루머를 사실처럼 적어서 사회적 매장 및 조리돌림을 조장할 수 있다. 반대로 특정 인물에 대해 호감을 가진 편집자 및 특정 세력은 해당 인물에 대해 무조건적인 칭찬만 서술할 수도 있다. 전자의 경우 해당 인물에 대한 사이버 불링을 유도할 수 있다. 나무위키 규정상으로 명예훼손성 서술인 신문고성 서술을 금지하도록 해놨으나, 현재도 명예훼손성 서술이 일어나고 있다.[17]
나무위키의 관리자와 운영진은 위와 같은 나무위키의 특징에 대해서 규정 관련 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으며, 당사자에 의한 등재 금지 조치는 받지 않으며 임시조치 요청만 받고있다. 임시조치는 특정 인물에 대한 투명성 보고서를 통한 권리침해 신고가 들어오면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임시조치로 문서가 편집 금지되고, 30일이 지나면 문서가 삭제되지만, 이전에 이의제기가 들어올 경우 당사자의 의사 없이 문서가 복구된다. 말 뿐인 규정이라며 여러 사용자들 및 네티즌들이 비판하고 있다. 2018년 5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1번 이상 권리자들이 임시조치를 진행하여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적 내용이 포함되거나, 원하지 않는 개인정보 및 사생활이 적혀있다는 이유로 나무위키를 비판하고 있고, 특히 2020년 11월을 제외하면 2020년에 매월 임시조치가 된 문서 수가 10개 이상이다.[18][19] 혐오와 차별, 선입견에 기초한 항목들이 작성되나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주체는 없다.[20]
2022년 11월, 언론인 라파엘 라시드에 대한 허위 사실을 기재한 A씨가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A씨는 같은 해 3월 경, 해당 기자의 가족 관계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가 된 서술은 라파엘 라시드의 가족이 "한국으로 치면 친일파 후손 정도에 해당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등의 내용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라파엘 라시드는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의 이름과 피부색 때문에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이 많이 있다고 털어놨다.[21]
불투명한 소유·운영 구조[편집]
나무위키는 Umanle S.R.L.이라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위치한 회사가 소유 및 운영을 맡고 있다. 하지만 나무위키 측 회사의 위치(파라과이), 본사 건물 위치[22]와 사진[23]을 제외하면, 회사의 지분 소유 구조, 경영진 등 해당 회사에 대한 어떤 것도 알려진 바 없다. 이와 관련하여, 나무위키 측은 한때 위키 사이트는 비영리이며, 나무위키 사용자 커뮤니티인 '아카라이브'에서만 수익을 내 사이트 유지 비용을 충당한다는 영리와 비영리가 혼재된 경영 방침을 내세우고 있었다.[5] 그러나 2018년 들어 자금 부족을 이유로 '아카라이브' 외에 위키 문서에도 구글 애드센스 배너 광고를 전면적으로 부착하기 시작했다.[24] 불투명한 구조로 인해 조세 회피 및 페이퍼 컴퍼니 의혹도 받고 있다. umanle 측은 페이퍼 컴퍼니가 아니라는 입장이다.[25]
저작권법 위반[편집]
나무위키를 인수한 Umanle S.R.L은 리그베다 위키 데이터베이스권이 소멸되기 이전에 설립되었다. 리그베다위키-엔하위키 미러간 소송의 경우 1심에선 리그베다 위키가 패소했지만 2심에선 승소했고, 대법원에서는 심리불속행기각을 행하였다.[26] 즉 적어도 한국내 판례로는 리그베다 위키의 데이터베이스권이 인정된 셈이다. 이후 리그베다 위키의 데이터베이스권이 만료되었다.
또한 나무위키에서는 인터넷의 사진과 자료를 무단으로 가져다 사용하는 저작권 침해 행위도 자주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편집]
나무위키는 운영사가 파라과이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개인정보처리방침을 나무위키를 이용하는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인 한국어가 아닌 파라과이의 언어인 스페인어로 표기하고,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이용 동의를 하지 않고 있다. 나무위키 문의 게시판에 자신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속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에 대한 민원이 반복 접수되었다며 이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주된 사유는 회원 탈퇴 불가능, 이메일 주소와 아이디에 대한 수집, 이용 동의가 없음,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한국어가 아닌 스페인어로만 표기함 등이다. 해당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다. 일요시사의 보도에 따르면 나무위키 측에서는 파라과이 법률에 따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측에서는 한국어로 서비스, 배너 광고, 한국인의 개인정보 등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법을 따라야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27][25]
부정 영리화 논란[편집]
2018년부터 나무위키에 광고가 있어 영리화 논란이 있다. 이전 우만레가 namu로부터 나무위키를 인수할 때 나무위키를 영리화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었다.[28]
저작권[편집]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를 제외한 모든 문서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CC BY-NC-SA 2.0 KR) 라이선스로 배포된다.[1]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내용주[편집]
참조주[편집]
- ↑ 가 나 다 라 마 바 “나무위키:기본방침”. 《나무위키》. 2016년 3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6년 4월 29일에 확인함.
- ↑ umanle (2016년 5월 8일). “나무위키 소유권 이전에 대한 공지”. 《나무위키》. 2016년 6월 2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6년 6월 23일에 확인함.
- ↑ “나무위키 통계 페이지”. 《나무위키》. 2021년 12월 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0년 10월 18일에 확인함.
- ↑ 나무위키와 동일한 일반 문서 수 집계 방식에 대응되는 보고서는 위키백과:데이터베이스 보고서/이름공간에 따른 문서 수의 넘겨주기를 포함한 전체 일반 문서 수 참조.
- ↑ 가 나 다 김태균 (2017년 3월 13일). “나무위키 10년…유머로 키운 '잡학다식'의 숲”. 《연합뉴스》. 2017년 7월 14일에 확인함.
- ↑ 김작가. 《보그 한국판 2015년 8월호》. 202-203쪽.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시간 단위로 작성한 나무위키는 빠르게 리그베다 위키의 대체재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어떤 사건으로 인해 문서 작성을 열혈적으로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사관'이란 별명이 붙었다. 몰락한 위키를 떠나 새롭게 탄생한 위키가 이 전쟁을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뿌리내렸다...
- ↑ 가 나 이대웅 (2016년 4월 22일). “나무위키에서의 개인 명예훼손, 이대로 좋은가”. 《크리스천투데이》. 2016년 4월 26일에 확인함.
- ↑ 와우스타 웹컬처팀 (2016년 1월 27일). “[2016 웹컬처 키워드] 국내 집단지성 위키, ‘대위키시대’ 도래”. 《한국경제TV》. 2016년 2월 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6년 2월 8일에 확인함.
- ↑ ETISM. “나무위키 비즈코리아”. 《etism.kr》. 2021년 1월 1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1년 1월 9일에 확인함.
- ↑ 오피니언 (2017년 3월 14일). “나무위키”. 전라일보. 2018년 11월 3일에 확인함.
- ↑ 김종민 (2021년 1월 15일). “'위키백과' CEO도 아는 '나무위키'...이들 백과사전 믿어도 되나”. 《문화일보》. 2021년 10월 17일에 확인함.
- ↑ 정지윤 (2020년 10월 19일). “'나무위키 읽기' 유행... 집단지성 놀이로 인기”. 《이데일리》. 2021년 1월 26일에 확인함.
- ↑ 이지혜 (2016년 6월 21일). “나무위키│② 나무위키를 수정해보자”. 《ize》. 2022년 10월 21일에 확인함.
- ↑ 이의영 (2021년 4월 11일). “지식 공유의 놀이터, 나무위키의 현재와 미래”. 《대학신문》. 2021년 11월 2일에 확인함.
- ↑ “나무위키, 개인 명예훼손 심각한데... 누가 책임지나”. 《크리스천투데이》. 2020년 9월 8일에 확인함.
- ↑ 이광원 (2017년 8월 30일). “나무위키 거짓 정보의 온상, 개인 명예훼손 심각 - 뉴스에이”. 《뉴스에이》. 2020년 7월 20일에 확인함.
- ↑ 정지윤 (2020년 10월 19일). “'나무위키 읽기' 유행... 집단지성 놀이로 인기”. 《이데일리》. 2021년 1월 26일에 확인함.
- ↑ 이광원. “나무위키 거짓 정보의 온상, 개인 명예훼손 심각 - 뉴스에이”. 《뉴스에이》. 2020년 7월 20일에 확인함.
- ↑ “나무위키:권리침해 도움말”. 2021년 1월 2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1년 1월 31일에 확인함.
- ↑ 황효진 (2016년 6월 21일). “나무위키│① 나무위키를 믿습니까?”. 《ize》. 2016년 6월 2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6년 6월 22일에 확인함.
- ↑ “나무위키에 올린 허위사실로 처벌 받을 수도”. 2023년 3월 7일. 2023년 3월 8일에 확인함.
- ↑ https://umanle.net/
- ↑ https://namu.wiki/w/umanle%20S.R.L[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 ↑ umanle S.R.L. (2018년 9월 18일). “광고 부착 관련 FAQ”. 2019년 8월 2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9년 8월 28일에 확인함.
- ↑ 가 나 “'파라과이발' 나무위키의 정체”. 일요시사. 2021년 5월 3일. 2021년 5월 18일에 확인함.
- ↑ “[한국-서울고등]UCC 사이트 운영자에 대하여 데이터베이스 제작자로서의 권리 인정 사례(2015나2074198)”. 《대한민국 특허법원》.
-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자료제출 요구 - 문의 게시판”. 《나무위키》. 2021년 4월 22일. 2021년 4월 2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 ↑ “보관된 사본”. 2021년 8월 1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1년 8월 10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