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탄생불입상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금동탄생불입상
(金銅誕生佛立像)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종목보물 제808호
(1984년 12월 7일 지정)
수량1구
시대삼국시대
소유성보문화재단
주소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152길 53,
호림박물관 (신림동,호림박물관)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금동탄생불입상(金銅誕生佛立像)은 삼국시대에 금동으로 만든 탄생불 입상이다. 오른손은 위로 올려 하늘을 가리키고 왼손은 아래로 내려 땅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이다. 1984년 12월 7일 보물 제807호로 지정되었다.[1]

개요[편집]

탄생불이란 석가룸비니 동산에서 어머니 마야(摩耶)부인의 오른쪽 허리에서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을 걸은 뒤 오른손은 들어서 하늘을 가리키고 왼손은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했다는 불전(佛典)의 내용에서 유래된 불상 형식이다. 인도나 중국의 탄생불은 대부분 양손을 내리고 있거나 오른손이 시무외인(施無畏印)을 하고 있는 예가 많다.

이 금동탄생불은 신체에 비해 얼굴이 큰 편으로 상체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신(裸身)으로 표현되었고 허리 밑으로는 짧은치마를 입고 있는데 허리 양쪽에는 치마를 묶은 띠 매듭이 내려와 있다. 전반적으로 신체 표현에는 볼륨감이 없으며 특히 다리 표현에서 밋밋한 형태로 처리하였다. 머리 뒤에는 광배(光背)가 있었던 꼭지가 남아 있다. 대좌는 앙련(仰蓮)과 복련(覆蓮)으로 이루어진 원형의 연화대좌로 되어 있으나 그 아래에 부착된 경상(經床)과 같은 받침대는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신체 비례와 양식적 특징으로 보아 삼국시대 불상양식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탄생불은 석가모니의 불전 내용과 관련 있는 도상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는 오른손은 어깨 위로 올리고 왼손은 아래로 내리고 있는 단독상이 많으며 특히 삼국시대 불상 중에 그 예가 많이 남아 있다. 지금도 석가탄신일4월 8일을 축하하는 관불회(灌佛會)의 본존불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각주[편집]

  1. 문화공보부고시 제625호, 《국보 및 보물 지정》, 문화공보부장관, 대한민국 관보 제9912호, 3면, 1984-12-07

외부 링크[편집]

본 문서에는 서울특별시에서 지식공유 프로젝트를 통해 퍼블릭 도메인으로 공개한 저작물을 기초로 작성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