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랍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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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를 얹은 굴랍 자문

굴랍 자문(Gulab jamun)은 인도 요리 중 하나로, 분유밀가루 등을 경단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뒤 설탕물이나 단 시럽에 재운 음식이다.[1]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에서 주로 먹으며, 미얀마, 말레이시아, 피지 등에서도 먹곤 한다.

굴랍 자문은 후식으로서 제공된다. 이를테면 인도 심라의 농촌에서는 달 마카니, 달 카나(Chana dal), 마드라 카나(Chana madra), 자이언트아룸 뿌리, 파니르 등으로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굴랍 자문이나 분디를 먹기도 한다.[2] 유제품이 함유되어 있으나 인도에서는 채식주의 식단으로 분류된다.[3]

어원과 유래[편집]

gulab장미수를 뜻하는 페르시아어 단어인 golab에서 온 말이며, jamun도금양과에 속하는 식물의 일종인 자문을 뜻하는 힌두어·우르드어 단어이다. 고대 인도의 한 왕이 자문 열매가 먹고 싶어 자문을 재배하려고 하였으나 실패하자, 궁중 요리사가 물소의 젖을 졸여 자문 열매 모양으로 만든 뒤 장미수를 뿌려 왕에게 먹도록 하였다는 것에서 유래하였다.[4] 실제로 굴랍 자문은 자문 열매와 크기 및 모양이 비슷하다.

조리법[편집]

2009년 인도에서 굴랍 자문의 표준화된 조리법을 개발하였다. 이에 따르면, 우유 가루 또는 분유와 밀가루의 비율은 7대 3에서 9대 1이 적절하며, 혼합한 분말의 0.2%에서 1% 가량으로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한다. 7분에서 11분 사이의 시간 동안 튀긴 뒤, 온도는 30°C에서 70°C 정도이고 당도는 50브릭스에서 70브릭스 사이인 설탕 시럽에 최소 2시간에서 최대 10시간 가량 재우면 된다.[5]

참마름가루를 이용하여 만들면 우유의 맛과도 어울리고, 재료가 한데 잘 뭉쳐 모양이 좋아진다.[6] 맛을 좋게 하기 위하여 얇게 썬 견과류를 곁들이기도 한다.

각주[편집]

  1. 이, 정연 (2013년 2월). “맛 따라 길 따라 설레는 미식여행 - 세계음식 투어”. 《월간식당》. 335호 (서울: 한국외식정보). 142쪽. 
  2. Tanwar, M.; Tanwar, B.; Tanwar, R.S.; Kumar, V.; Goyal, A. (2017년 8월). “Himachali dham: Food, culture, and heritage”. 《Journal of Ethnic Foods》 (Korea Food Research Institute): 5. 
  3. 이, 유미 (2016년 5월). “루나의 인도 채식 이야기 ②”. 《Begun》. 64호 (서울: 월간비건). 46쪽. 
  4. 이, 현주 (2016년 3월). “참을 수 없는 달콤함 - 전 세계 마성의 디저트”. 《yellow trip》 (서울: 노랑풍선). 
  5. Joshi, M.; Sarkar, A.; Singhal, R.S.; Pandit, A. (2009). “Optimizing the Formulation and Processing Conditions of Gulab Jamun: A Statistical Design”. 《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Properties》 (Taylor and Francis) 12 (1): 175. 
  6. Singh, G.D.; Riar, C.S.; Saini, C.; Bawa, A.S.; Saxena, D.C. (2011년 4월). “Indian water chestnut flour- method optimization for preparation, its physicochemical, morphological, pasting properties and its potential in cookies preparation”. 《LWT - Food Science and Technology》 (Swiss Society of Food Science and Technology) 44 (3): 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