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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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프랑스어: La Nausée)는 장폴 사르트르가 지은, 1938년 출파된 장편소설이다. 사르트르의 최초의 소설[1]이며 사르트르의 의견에 따르면 자신의 최고의 작품들 가운데 하나이다.[2]

앙투아느 로캉탕은 역사상의 인물인 로르봉 후작을 연구하기 위하여 해변의 소읍에 체류하던 어느 날 해안에서 돌을 줍다가 구토증을 느낀다. 그 구토증의 정체를 밝히려고 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낮에는 도서관에 다니면서 문헌을 탐독하고, 밤에는 카페의 마담과 타성적인 교섭을 가지며 단조로운 나날을 보낸다. 이윽고 공원의 벤치에 앉아 마로니에 나무를 바라보고 있을 때 드디어 구토증의 의미를 깨닫는다. 그것은 이유도 없이 존재하고 있는 존재물의 맛이란 것이었다. 로캉탕은 로르봉 후작의 연구를 집어치우고 그 후부터 역사책을 탐색하지 않고 소설과 같이 존재하지 않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쓰려고 결심한다.

‘존재의 우연성’을 주제로 몇 번이나 개고(改稿)하며 써나간 이 작품은 사르트르의 움트는 사상을 담고 있다.

각주[편집]

  1. “Jean-Paul Sartre - Biography”. 《Nobelprize.org》. Nobel Media AB. 2010년 12월 29일에 확인함. 
  2. Charlesworth, Max (1976). 《The Existentialists and Jean-Paul Sartre》. University of Queensland Press. 154쪽. ISBN 0-7022-1150-8. I would like them to remember Nausea, one or two plays, No Exit and The Devil and the Good Lord, and then my two philosophical works, more particularly the second one, Critique of Dialectical Reason. Then my essay on Genet, Saint Genet.... If these are remembered, that would be quite an achievement, and I don't ask for more. 

참고 문헌[편집]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