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류와 현생인류의 혼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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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축은 지리적 위치, 세로축은 1백만 년 단위 시간이다. 파란색은 특정 인류종이 그 시간대 그 지역에 존재했음을 나타낸다.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호모 사피엔스는 전 세계로 퍼지는 과정에서 데니소바인, 네안데르탈인과의 혼혈이 발생했다. 아프리카에 남은 호모 사피엔스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어떤 구인류(우상단)와의 혼혈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구인류와 현생인류의 혼혈(archaic human admixture with modern humans)은 인류사에 있어 분명히 이루어진 적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네안데르탈인데니소바인이 유력한 후보다.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는 현재 유라시아인의 게놈 중 1-4%를 차지하고 있으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들에게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한편 오세아니아인과 동남아시아인에게서는 데니소바인의 유전자가 발견된다. 멜라네시아인의 게놈 중 4-6%가 데니소바인에게서 물려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아프리카인들 역시 현재는 멸종한 어떤 구인류와의 유전적 혼혈이 발생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 구인류가 어느 종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