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조 신원 운동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교조 신원 운동(敎祖伸寃運動)은 동학 교조 최제우의 신원을 회복하기 위해 동학교도가 벌인 운동이다.

동학 교조 최제우가 처형당한 뒤의 동학 교문(敎門)은 불법화되어 많은 탄압을 받았다. 2세 교주 최시형은 은밀하게 교세 재건에 노력하여 동학이 커다란 사회적 세력으로 확대되었고, 이 힘은 교조 신원 운동이라는 시위운동으로 발전하였다. 이 운동이 표면화한 것은 1892년(고종 29년)의 일이다. 이 해에 수천의 교도가 삼례(參禮)에 모여 충청감사 조병식과 전라감사 이경직(李耕稙)에게 청원을 하였던 바, 그 내용은 교조의 신원(伸寃), 신앙과 교단의 자유, 이서(吏胥)와 군졸배들의 탄압에 대한 항의였다. 이에 대한 반응이 미온적이매 각지의 교도들은 상경하여 복합 상소로써 목적을 달성하려고 1893년(고종 30년) 박광호(朴光浩)를 소두(疏頭)로 삼아 이를 단행했다. 그러나 이 또한 탄압을 받고 해산되었다.

참고 자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