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데이터 센터)

(閣)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 위치한 기업 네이버데이터 센터이다. 2013년 6월, 54,229m2 부지에 지어진 이 곳은 대한민국 인터넷 기업 가운데 최초로 지어진 자체 데이터 센터이다. 네이버의 자회사 2곳이 이전해 위치한 근접 건물과 함께 묶여 '네이버도시 첨단산업단지'를 이루고 있다.

건축물과 활용[편집]

수백년간 세계기록유산팔만대장경을 보관해온 해인사의 장경각에서 이름과 건축 구조를 따왔다. 이는 기록 유산을 보관해온 장경각처럼 현대의 기록물 중 하나인 데이터를 소중히 보관하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1][2][3]

건물 구조가 한국 전통 구조를 띠고 있다. 본관에는 서비스통제센터가 위치해 있고, 북관, 서관, 남관에는 총 12만 대의 서버를 수용하고 있다. 서버의 저장 용량은 240PB에 이른다. 건물들은 역시 장경각에서 따온 고동색, 모래색 등 5가지 색깔로 칠해졌다. 친환경적이며 고효율적인 건물을 추구하였다. 서버는 전력을 최소로 사용하고, 35도 이상 고온에서도 최대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서버 공간 전체에 차폐 시스템을 구축해 냉각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서버를 꽂는 랙 공간의 효율을 높였다.[4][2][3][5]

평가[편집]

이러한 건축적 노력에 따라 '미국 녹색건축위원회'로부터 녹색건물 인증인 '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하였다. 한국에너지공단에 의해 에너지 챔피언에 선정되었으며, 대한민국의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로부터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를 수상하였다.[2][3]

춘천시청은 이 곳으로 인해 지역 주민이 고용되고 있고, 재산세가 연간 80억 원 이상이 거둬지며, 사회공헌활동도 행해지는 등 춘천시 지역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지 수용 지원과 각종 세금 감면 등 강원도청과 춘천시청이 시설 유치시 제공한 혜택과 인근 땅값을 상승시킨 것에 비하면, 지역의 경제적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한다.[6]

예정[편집]

제2 데이터센터(세종 각)는 세종특별자치시 집현동 2022년 완공이 확정되었다.[7]

출처[편집]

  1. 황예랑 (2013년 6월 20일). “NHN, 국내 인터넷업계 최초 자체 데이터센터 '각' 오픈”. 《한겨레》. 
  2. 백지영 (2019년 4월 19일). “데이터센터인가, 예술작품인가…네이버 ‘각’”. 《디지털데일리》.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3. 김시소 (2019년 4월 18일). “공개된 '각'의 속살....3만개 센서·친환경 공조로 '기록'하고 '보관'한다”. 《전자신문》. 
  4. 김정민 (2019년 4월 19일). “국립도서관 2만5000개급 네이버 ‘데이터 팔만대장경’가보니”. 《중앙일보》. 
  5. 심재석 (2013년 6월 24일). “페북보다 우수한 평가 받은 NHN IDC”. 《디지털데일리》. 2013년 8월 24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3년 6월 26일에 확인함. 
  6. 강기정 (2019년 6월 25일). “이슈추적-네이버 데이터센터, 춘천시는 어땠나. 고용창출 등 우호적 평가… 지역경제 영향 '의견분분'. 《경인일보》.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7.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세종 각’, 2022년 완공 확정[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출처: 세종포스트

외부 링크[편집]

  • 위키데이터에서 편집하기 -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