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The Great Wave off Kanagawa.jpg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일본어: 神奈川沖浪裏 (かながわおきなみうら) 가나가와오키나미우라[*])는 가쓰시카 호쿠사이가 제작한 목판화이다. 1825년 무렵에 간행된 우키요에 연작 《후가쿠 36경》 중 하나로, 거대한 파도와 배, 배경에 후지산이 그려져있다. 호쿠사이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하며 세계에서 알려진 가장 유명한 일본 미술 작품의 하나이다. 현재 영국 런던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상세[편집]

19세기 초 에도 시대우키요에 판화에서 풍경이 새로운 주제로 떠올랐고, 그 중에서 호쿠사이의 연작은 큰 호응을 얻었다. 18세기만 하더라도 우키요에에서 자연은 인간 활동의 무대로만 표현되었으나, 호쿠사이의 작품에서는 자연 풍경이 작품의 중심을 이루게 되었다.[1]

이 작품에서는 거대한 파도가 험한 바다를 지배하는 가운데 그 파도에 휩쓸리기 직전인 조그만 배 세 척을 담아냈다. 배를 삼키기 직전에 가장 높은 지점에서 정지한 파도는 마치 날카로운 발톱과 같은 거품을 내뿜고 있는데, 이는 자연의 압도적인 힘을 강조하며[2] 자연의 힘에 비하면 인간의 존재는 보잘것 없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1] 파도 왼편에는 제목과 호쿠사이의 서명 (낙관)이 있는데, '北斎改爲一筆' (호쿠사이였던 이츠가 그림)라고 씌여 있어[2] 이전에는 호쿠사이였던 예명을 이츠 (爲一)로 바꾸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뒤로는 아주 작게 후지산을 그려내, 정적인 분위기와 파도를 대비시켜 전경에 긴장감을 부여하게 했다. 눈 덮인 후지산 뒤의 미묘한 색조 변화는 그 주변에 걱정스러운 분위기를 도출한다. 이른바 보카시 (暈し)라 불리는 이 기법은 판화를 인쇄하기 전에 목판에서 물감을 조금 닦아내 여리게 보이도록 한 것이다.[2]

각주[편집]

  1. 스티븐 파딩. 291p.
  2. 스티븐 파딩. 293p.

참고 문헌[편집]

  • 스티븐 파딩 외. 《This is Art》 (2011). 하지은·이사빈·이승빈 옮김. 마로니에북스. 292-293p.

바깥 고리[편집]

전임
빅토리아 시대 초기 티 세트
제93대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
후임
수단목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