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레전드
혼다 레전드(Honda Legend)는 일본의 혼다 기연 공업에서 만든 승용차이다.
1세대
1985년에 혼다 기연 공업의 새로운 플래그십 차종으로 선보였다. 당초 4도어 세단만 있었으나, 1987년에 2도어 쿠페가 추가됐다. 일본산 자동차 최초로 달린 운전석 에어백을 비롯해 ABS와 사이드 도어 빔 등을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후에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까지달렸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새롭게 고급 브랜드로 런칭된 어큐라의 최고급 승용차로 판매됐고, 차명 역시 레전드였다.
2세대
전륜구동임에도 엔진을 세로로 배치한 특징을 지녔다. 일본에서는 4단 자동변속기만 탑재됐으나, 수출용에는 5단 수동변속기(이후 일본산 자동차 최초로 6단 수동변속기까지 탑재)도 탑재됐다. 일본산 자동차 최초로 조수석 에어백을 적용했다. 대한민국에서는 대우자동차(한국GM의 전신)에서 아카디아라는 차명으로 라이센스 생산하기도 했다.
3세대
1996년에 선보인 3세대는 2도어 쿠페가 없어져 4도어 세단만 남게 됐다. 2세대의 전륜구동에 세로 배치 형태의 엔진 구조를 계승했다. 1998년에 페이스 리프트를 거쳐 헤드 램프가 커졌고,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태도 바뀌었다. 어큐라로 판매 중이던 북아메리카와 홍콩 등에서는 3세대부터 레전드에서 RL로 차명이 바뀌었다.
4세대
세로 배치 형태의 엔진은 가로 배치 형태로 바뀌었고, 일본에서 최고 출력 규제(280마력)가 풀린 후에 일본산 자동차 최초로 280마력을 넘긴(300마력) 차종이다. 앞·뒷바퀴의 구동력은 물론 뒷바퀴의 좌우 구동력까지 연속 배분해 주는 4륜구동 기술인 SH-AWD가 탑재됐다. 2008년에는 페이스 리프트를 거쳤고, 동시에 엔진 배기량도 200cc 확대해 3,700cc가 됐다. 2012년에 단종되어 한동안 레전드의 역사는 끊겼었다.
5세대
2014년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