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옌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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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옌
맹렬한 태풍 (JMA 계급)
5등급 슈퍼 태풍 (SSHWS)
태풍 하이옌 (11월 7일)
발생일2013년 11월 4일
소멸일2013년 11월 11일
최대 풍속10분 평균 풍속: 230 km/h (145 mph)
1분 평균 풍속: 315 km/h (195 mph)
10분 평균 풍속: 115 km/h (70 mph) (KMA 기준)
최저 기압895 hPa (mbar); 26.43 inHg
최대 크기720km (직경)

태풍의 진행

태풍 하이옌(태풍 번호: 1330, JTWC 지정 번호: 31W[1], 국제명: HAIYAN, 필리핀 기상청(PAGASA) 지정 이름: Yolanda)는 2013년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30번째 태풍이자 3번째 카테고리 5등급 슈퍼태풍이다. 하이옌의 중심기압은 (RSMC 기준) 895 hPa까지 도달하여 중심기압이 885 hPa를 기록했던 2010년태풍 메기 이후 3년 만에 중심기압이 800 hPa대로 떨어진 태풍이 되었다. 특히, 대한민국 기상청은 세력을 890 hPa로 기록했다. 11월 7일, 최성기를 맞을 당시 하이옌의 1분 평균 최대풍속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기준으로 시속 315 km을 기록했고 그 세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필리핀 동사마르 주에 상륙하면서 공식적으로 전 세계에서 발생한 모든 열대저기압(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전체 통틀어서) 중 상륙할 때 최대풍속의 1위 기록을 세웠다. 순간최대풍속은 무려 380 km/h(205 kt)이었다. 이는 1969년 허리케인 카밀레의 시속 280 km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하이옌의 10분 평균 최대풍속은 125 kt(시속 232km)가 관측되어 1979년태풍 팁이 기록한 140 kt(시속 260km) 다음으로 강했다. 이 기록은 1984년의 태풍 바네사, 2010년의 태풍 메기와 동일한 값이다. 또한 드보락 수치로는 1992년 마셜 제도, 일본을 강타했던 태풍 게이와 2006년 오스트레일리아 북부를 강타했던 사이클론 모니카의 869 hPa를 뛰어넘어 836 hPa까지 떨어지는 기록을 세웠다. 필리핀을 아비규환으로 만든 태풍 하이옌은 필리핀 해안으로 접근할 수록 세력이 강해졌고 기존 태풍의 눈을 밀어내고 새로운 태풍의 눈을 만들어냈다. 태풍 하이옌은 필리핀에 이어서 베트남, 중국까지 상륙하였다.

[2]

허리케인 카미유(1969): 당초 전성기 1분 평균 최대풍속이 시속 306km로 측정되었으나, 2014년 들어 NHC에서 '카미유'에 대한 재분석 결과 전성기 1분 평균 최대풍속은 시속 280km로 하향조정 되었음.


최대풍속의 변화

11월 3일 06시, 미크로네시아 팔라키르 서쪽 인근 해상에서 열대저기압(TD) 발생. 1분 최대풍속 초속 15m(시속 55km).

11월 4일 00시, 미크로네시아 팔라키르 서쪽 먼 해상. 북위 6 , 동경 152 인근 지점에서 1분 최대풍속 초속 18m(시속 65km)로 발달. JTWC는 열대폭풍(TS)으로 격상.

11월 5일 00시, 열대폭풍(TS)으로 발생한 지 단 24시간 만에 미국 괌 섬 남쪽 먼 해상. 북위 6.5 , 동경 146 인근 지점에서 1분 최대풍속 초속 39m(시속 139km)로 발달. Category 1 Typhoon 격상.

6시간 뒤인 06시에도 초속 33m(시속 120km)로써 별 발달 없었지만, 이후 부터가 아주 폭발적인 발달 경향을 보였음.

11월 5일 12시, 미국 괌 섬 남남서쪽 먼 해상. 북위 7 , 동경 143 인근 지점에서 1분 최대풍속 초속 46m(시속 167km)의 Category 2 로 순식간에 격상.

같은 날 18시에는, 1분 최대풍속 초속 54m(시속 194km)까지 급발달하면서 한순간에 Category 3 까지 도달.

11월 6일 00시, 미국 괌 섬 남서쪽 먼 해상. 북위 7.5 , 동경 139.5 인근 지점에서 1분 최대풍속 초속 67m(시속 241km)의 Category 4 로 격상되었고, Super Typhoon 칭호 획득. 이는 열대폭풍(TS)으로 발생한 지 단 48시간 만이며, Category 1 Typhoon으로 격상된 지 단 24시간 만의 일임.

11월 6일 12시, 계속해서 발달하여 1분 최대풍속 초속 72m(시속 260km)까지 도달. 허리케인 최고등급인 Category 5 격상. 전 세계에서 5번째로 최고등급에 도달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달경향은 멈추지 않았음.

6시간 뒤인 11월 6일 18시, 팔라우 섬 인근에서 1분 최대풍속 78m/s(280km/h)로 상승. 이 세력을 18시간 동안 유지하다가,(이중눈 현상이보였지만 일시적이였다.)

11월 7일 12시, 필리핀 중부권 동쪽 해상. 동경 129 지점 인근에서 별안간 1분 최대풍속 85m/s(306km/h)로 이례적인 급발달과 함께 1979년의 Super Typhoon "Tip"과 풍속에서 동급이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발달 경향을 보임.

11월 7일 18시, 필리핀 사마르 섬 상륙 4~6시간 전을 앞두고 1분 최대풍속 87m/s(315km/h)까지 도달. 이 기록은 드보락 기법 도입 이후(1970년) 전 세계 전체 열대저기압을 통틀어서 가장 강력한 풍속임.


허리케인과 비교했을 경우 허리케인 관측이 최초로 시작된(베스트 트랙 작성이 최초로 시작된) 1851년부터 현재까지 160년간 발생한 모든 허리케인보다 강력한 수준.

뿐만 아니라 이 세력 그대로 사마르 섬에 상륙 및 직접영향을 주면서 "상륙 시 세력" 기준으로도 인류 기상관측 역사상 랭킹 1위에 해당.

이 시기부터 11월 8일 12시까지 약 18시간 동안, 필리핀 중부권(사마르 -> 세부 최북단 -> 파나이 북부)을 관통하면서 세력이 약화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관통할 때까지 Category 5에 해당하는 세력을 유지.

11월 8일 12시, 필리핀 파나이 섬 서해상으로 빠지면서 1분 최대풍속 초속 69m(시속 250km)의 Category 4 Super Typhoon 으로 강등.

11월 9일 06시, 부수앙가 섬(팔라완 섬 최북단)을 통과하고 남중국해에 진입하면서 1분 최대풍속 초속 54m(시속 194km)의 Category 3 으로 더욱 약화. 이후 재발달 없이 계속 약화 진행.

11월 10일 06시, 중국 하이난 남쪽 인근 해상에서 1분 최대풍속 초속 41m(시속 148km)의 Category 1 까지 약화. 통킹 만 진입.

11월 11일 00시, 1분 최대풍속 초속 41m(시속 148km)의 Category 1의 세력으로 베트남 북부 하이퐁 인근에 상륙. JTWC의 상황보고 종료.

각 지역에 미친 영향과 피해

각국 정부와 민간단체에 의해 이뤄진 지원현황

한국

한국정부는 11월경에 5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필두로 20명의 의료진, 14명의 구조단, 4명의 코이카 직원, 2명의 외교부직원등을 포함한 40명의 긴급구호대가 C-130 수송기를 통하여 타클로반에 도착하여 구조, 이재민 지원 활동을 하였다.[3][4] 또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2천만달러의 무상원조를 필리핀에 지원하기로 하여, 현재 지원중에 있다. [5]

또한 12월 9일 부터 전체 파병인원 520여명에 해군상륙함(LST) 2대(성인봉함, 비로봉함)와 중형굴삭기등 재해복구에 필요한 장비 19종 30대, 물자 12종 35t등을 탑재한 대규모의 아라우 부대를 필리핀 현지에 파견하여 지원을 시작하였다.[6][7] 현지에 파견된 부대중 의료지원계열의 진료인원 숫자는 2월 27일 기준 5000명을 넘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8]

제명

관련 통계

10분 평균 최대풍속이 높았던 태풍 (1961년~)
순위 태풍번호 태풍이름 최대풍속 (10분 평균)
1위 5915
6118
베라
낸시
150 kt
2위 5914
7920
사라
140 kt
3위 8210
1013
1330
베스
메기
하이옌
125 kt
4위 8122
8221
8422
8522
9019
9128
1614
1618
2019
2102
엘시

바네사

플로
유리
므란티
차바
고니
수리개
120 kt
5위 1328
1419
1422
1504
1513
1622
1825
1826
1923
2114
레끼마
봉퐁
하구핏
마이삭
사우델로르
하이마
콩레이
위투
할롱
찬투
115 kt
6위 0918
1216
1217
1319
1413
1420
1506
1521
1601
1822
멜로르
산바
즐라왓
우사기
제너비브
누리
노을
두쥐안
네파탁
망쿳
110 kt
7위 1808
1821
1824
1902
1909
1919
2010
2116
2122
2211
마리아
제비
짜미
우딥
레끼마
하기비스
하이선
민들레
라이
힌남노
105 kt
8위 1408
1507
1511
1515
1516
1524
1620
1721
1921
2121
너구리
돌핀
낭카
고니
앗사니
곳푸
송다

부알로이
냐토
100 kt
9위 1119
1418
1526
1527
1616
1621
1705
1718
1913
2009
날개
판폰
인파
멜로르
말라카스
사리카
노루
탈림
링링
마이삭
95 kt
10위 1324
1326
1409
1502
1509
1525
1610
1928
2018
2201
다나스
위파
람마순
히고스
찬홈
참피
라이언록
간무리
몰라베
말라카스
90 kt
1분 평균 최대풍속이 높았던 태풍 (1945년~)
순위 태풍번호 태풍이름 최대풍속 (1분 평균)
1위 6118 NANCY 185 kt
2위 6124 VIOLET 180 kt
3위 5822 IDA 175 kt
4위 1330
1614
2019
HAIYAN
MERANTI
GONI
170 kt
5위 1923
7920
2102
HALONG
TIP
SURIGAE
165 kt
6위 1919
1013
HAGIBIS
MEGI
160 kt
7위 1821 JEBI 155 kt
8위 1826 WUTU 150 kt
9위 1902 WUTIP 145 kt
10위 1626 NOCK-TEN 140 kt

주석

  1. 최대풍속이 13 m/s (25 kt)를 넘는 열대저기압에 붙여지는 번호로, 일본 기상청과는 해석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번호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2. “<그린데스크>태풍 '하이옌' 동남아 강타”. 환경티비. 
  3. “태풍 '하이옌' 참사 필리핀에 중국정부 '10만달러'만 지원, 왜?”. 조선닷컴. 2014년 4월 28일에 확인함. 
  4. “정부, 필리핀에 500만 달러 지원…긴급구호대도 파견”. 뉴시스. 2014년 4월 28일에 확인함. 
  5. 외교부, 필리핀 태풍피해 재건복구를 위한 공여국 서약회의에 참석 (2013.12.18, 마닐라), 대한민국 외교부(MOFA)
  6. 황현택 기자. “‘필리핀 파병’ 아라우부대, 태풍 피해 복구 첫 삽”. KBS. 2014년 4월 26일에 확인함. 
  7. 하경민 기자. “아라우부대 해군 상륙함단대 귀국”. 뉴시스. 2014년 4월 26일에 확인함. 
  8. 김병륜 기자. “아라우부대, 필리핀 진료인원 5000명 돌파”. 국방일보. 2014년 4월 26일에 확인함.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