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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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총대주교(~世界總大主敎, 그리스어: Οικουμενικός Πατριάρχης Κωνσταντινουπόλεως)는 동방정교회의 자치 독립 교회들의 명예 수장으로, 국가나 민족이라는 경계선을 초월하는 존재이며, 전 세계적으로 3억 명의 동방 정교회 신자들의 영적 지도자이다. 공식 직함은 ‘새로운 로마콘스탄티노폴리스의 대주교이자 세계총대주교(그리스어: ο Αρχιεπίσκοπος Κωνσταντινουπόλεως, Νέας Ρώμης και Οικουμενικός Πατριάρχης)’이다.

개요

콘스탄티노폴리스에 있는 세계총대주교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동방 정교회의 중심지이며, 역사적으로는 오순절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던 사도들이 설립했던 첫 기독교 공동체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4세기 전승에 의하면 사도들 중에서 제일 먼저 부르심을 받았던 성 안드레아소아시아, 흑해, 트라키아, 아카이아 지방의 여러 지역에서 복음을 전파하다가 순교하였다고 한다. 기원 후 36년에 성 안드레아는 보스포루스 해협에 있는, 당시에는 비잔티움이라고 불렸고 후에는 콘스탄티노폴리스라고 불리다가 현재는 이스탄불이라고 불리는 도시에 지역 교회를 세웠는데, 이것이 세계총대주교구의 시초이다. 성 안드레아는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수호성인(聖人)이며 그의 축일은 11월 30일에 기념되고 있다.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에게 ‘세계총대주교’라는 호칭이 붙게 된 것은 6세기부터이며, 이는 역사적으로 콘스탄티노폴리스의 대주교에게만 특별히 붙이는 호칭이다. 콘스탄티노폴리스의 대주교인 세계총대주교는 전 세계의 모든 동방 정교회 교회들 가운데 첫 번째 위치를 차지하며, 같은 형제들인 동방 정교회의 다른 총대주교들과 회의를 진행할 때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정교회의 다른 총대주교들이란 초기 기독교 시대부터 있던 알렉산드리아, 안티오키아, 예루살렘의 총대주교들과 새로 생긴 모스크바,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요르기아의 총대주교들을 의미한다.

그 외에도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는 키프로스, 그리스, 알바니아, 핀란드, 에스토니아의 정교회 교회들, 그리고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에 있는 수많은 대주교구와 대교구의 활동을 장려하고 조정하는 역사적·신학적 책임을 지고 있다. 또한 범정교회 주교회의나 회의를 소집하고, 다른 기독교 종파 및 다른 종교와의 대화를 주선하는 책임을 지며, 동방 정교회의 일치를 위한 대변인으로서의 역할도 맡고 있다.

역대 총대주교

바깥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