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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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anada

국기

국장
표어라틴어: A Mari Usque Ad Mare
영어: From Sea to Sea
프랑스어: D'une océan à l'autre
표어 설명(바다에서 바다로)
국가오, 캐나다1
수도오타와 북위 45° 25′ 15″ 서경 75° 41′ 24″ / 북위 45.420833° 서경 75.6900°  / 45.420833; -75.6900
최대 도시토론토 북위 43° 43′ 00″ 서경 79° 20′ 26″ / 북위 43.716589° 서경 79.340686°  / 43.716589; -79.340686
캐나다(캐나다)
정치
정치체제군주제(영연방), 입헌군주제,
연방제, 양원제, 의원내각제
국왕찰스 3세
총독
총리
메리 사이먼
쥐스탱 트뤼도
역사
독립영국으로부터 독립
 • 독립1867년 7월 1일
 • 웨스트민스터 헌장1931년 12월 11일
 • 캐나다 법1982년 4월 17일
지리
면적9,984,670 km2 (2 위)
내수면 비율8.92%
시간대(UTC-3.5~-8)
DST(UTC-2.5~-7)
인문
공용어영어, 프랑스어
데모님캐나다인
인구
2015년 어림35,851,774명 (37위)
인구 밀도3.41명/km2 (228위)
경제
GDP(PPP)2013년 어림값
 • 전체$1조 5180억 (13위)
 • 일인당$42,734 (9위)
GDP(명목)2013년 어림값
HDI0.911 (11위, 2012년 조사)
통화달러 ($)
종교
종교무종교 34.6%
가톨릭 29.9%
개신교[1] 21.7%
정교회 1.7%
이슬람 4.9%
힌두교 2.3%
시크교 2.1%
불교 1%
유대교 0.9%
자이나교 0.1%
기타 0.7%
기타
ISO 3166-1124, CA, CAN
도메인.ca
국제 전화+1(미국과 같이쓴다.)
1 캐나다는 영국국왕을 국가 원수로 채택한 나라이므로 왕실 국가God Save the King이 된다.

캐나다(영어: Canada 캐너다[*], 프랑스어: Canada 카나다[*] 음차: 가나다(加那陀))는 북아메리카 최북단의 연방 국가이며, 수도는 오타와이고,최대도시는 토론토이다. 동쪽에는 대서양, 서쪽에는 태평양, 북쪽에는 북극해가 접해있다. 전 세계 국가 중 러시아에 이어 국토 면적이 두 번째로 크며, 미국과의 국경은 두 나라간 국경 중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이다. 10개의 주와 3개의 준주로 구성되어 있다.

수 천 년 간 캐나다 원주민들이 살아온 삶의 터전이었다. 16세기 후반 영국프랑스가 캐나다 탐험을 시작하였고 17세기 중반 캐나다의 대서양 해안에 정착하였다. 프랑스는 7년 전쟁에서 패배한후 뉴프랑스를 영국에 양도하고 캐나다에서 지배력을 상실하였다. 1867년, 영국령 캐나다가 연합하여 캐나다를 이루게 되었다.

이후, 영토의 증가가 가속화되었고, 지리적 영향과 이민국가로의 특성을 띄어 영국 본국과는 다른 정체성을 점차 가지게 되었다. 1931년, 웨스트민스터 헌장의 적용을 받아 대영제국 내 자치령이 되어 행정적으로 본국과 분리되었으며, 1947년부터 캐나다 자치령에 거주하고 있는 대영제국 신민들은 캐나다국적을 사용하게 되었다. 사법권은 1949년 최고재판소가 런던의 추밀원에서 캐나다 대법원으로 옮겨짐으로 독립하였다. 1951년 12월 정식 국명을 캐나다자치령에서 캐나다로 변경하였다. 캐나다는 정치적으로는 의원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10개의 주와 3개의 준주로 이뤄진 연방 국가이다. 영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를 비롯한 영연방 국가들과 동군연합을 이루고 있다. 국가원수는 여왕 엘리자베스 2세(엘리자베스2세는 16개국의 국왕이다)이며, 캐나다 총독은 엘리자베스2세의 대리인이다. 캐나다는 영어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다. 캐나다는 G7, G8, G20, 북대서양 조약 기구, OECD, WTO, 영국 연방, 프랑코포니, 미주 기구, APEC, 개발 원조 위원회, UN의 회원국이다. 한편, 2012년 경제 협력 개발 기구의 조사에서는 캐나다가 호주다음으로 세계에서 살기 좋은나라 2위로 선정되었다.

어원

캐나다(Canada)라는 명칭은 세인트 로렌스 이로쿼아 부족 단어로 "마을" 또는 "정착"이라는 뜻의 카나타(Kanata)에서 유래되었다.[2] 1535년 오늘날 퀘벡 지역의 토착민인 스타다코나 마을에서 프랑스 탐험가 자크 카르티에가 이 단어를 직접 사용했다.[3] 이후 카르티에는 캐나다라는 단어는 특정한 마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도나코나(스타다코나의 족장)가 지배하는 지역 전체를 아울러 사용했다. 1545년부터 유럽인들은 지도와 책에 현재 캐나다 지역을 캐나다라고 표기하기 시작했다.[3]

역사

1867년 이후로 캐나다의 행정 구역 변화를 보여주는 지도

16세기에 프랑스에서 자크 카르티에가, 영국에서 존 캐벗이 캐나다 동부 해안을 탐험한 것을 시작으로 유럽인들의 이민 및 교역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의 백인들은 미국과는 달리, 아메리카 토착민들의 인권을 군대를 동원한 폭력과 인디언 보호구역으로의 강제이주로 짓밟지는 않았으며, 평화적으로 공존하였다. 중서부에서는 초기 프랑스인들의 모피무역이 성행했는데 지역 원주민들과 프랑스계 모피 산업 관련자들이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 받았다. 그들 사이의 혼혈 공동체가 생겨났고 이들을 메이티라고 부른다. 메이티는 후에 루이 리엘의 반란 등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했고 오늘날도 서부 및 평원주 지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

캐나다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영국의 식민지로부터 발전한 나라이지만, 본국에 대하여 독립혁명을 일으키지 않고 자치(自治)에서 독립으로 점진적인 길을 걸어 왔다. 식민지 시대에는 영국프랑스가 북아메리카의 지배를 둘러싸고 다투었다. 그리고 영국의 통치가 확립된 7년 전쟁(1763년) 이후 캐나다에서는 주도권을 쥔 영국계 주민과 전통을 고수(固守)하는 프랑스계 주민이 영국의 분할 통치 밑에서 대립하였으며, 이것은 현재도 정치적인 문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옛 프랑스 식민 지역이던 퀘벡 주영연방으로 편입이 되지만, 영국 식민 정부는 퀘벡의 문화 정체성을 보장하는 정책을 수립한다. 이후 정치적 독립은 허락하지 않지만, 퀘벡 주프랑스계 주민들이 그들의 전통적인 종교로 삼는 로마 가톨릭교회와 역시 그들의 언어인 프랑스어 사용 등이 같은 지역 내에서 보장된다. 이를 명시한 것이 캐나다 지역 최초의 헌법으로 여겨지는 대영 북아메리카 조약(BNA Acts, British North America Acts)이다. 그 뒤 미국이나 유럽으로부터 많은 이민이 유입되고,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자치를 요구하는 소리도 높아졌다. 그리하여 1867년에는 온타리오 주, 퀘벡 주, 뉴브런즈윅 주·노바스코샤 주의 4개주(州)가 대영 북아메리카 조약에 따라 자치령을 결성하고, 여기에 연방 정부가 탄생하였다. 이어서 다른 5개 주가 차차 연방에 가입하여 대서양에서 태평양에 이르는 넓은 영토가 확립되었으며, 1949년에는 뉴펀들랜드 주가 가입하여 현재의 10주, 3준주의 캐나다 연방이 확립되었다.

미국 독립 혁명 이후에는 영국 왕 지지자, 성공회 성직자, 신도들이 탄압을 피해서 캐나다로 이주해 왔다. 1812년의 전쟁에서 캐나다군은 영국군의 일원으로 활약하였다. 남북 전쟁 중에는 미국 남부에서 도망쳐오는 노예들을 받아들이는 호의를 베풀었다. 그래서 헤리엇 비처 스토의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서 흑인 노예 톰의 아내 엘리자가 퀘이커교도의 도움으로 아들 조지를 데리고 도망치는 곳이 캐나다였다. 그 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캐나다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인 입국에 대한 규제를 만들어서 적용시켰다. 그 이유는 일자리를 찾아 먼 북미 땅 까지 온 중국인들의 수가 점점 많아져 그때까지 백인 중심이었던 사회가 중국인 중심 사회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뒤로는 다시 이민자에 대한 규제를 풀어 현재는 미국오스트레일리아 등의 국가에 못지않은 다문화 사회가 형성되어 있다.

정치

연방 단위 행정은 연방 정부(프랑스어: Gouvernement fédéral, Federal Government), 입법은 연방 의회(프랑스어: Parlement du Canada, Parliament of Canada), 사법은 연방 법원(프랑스어: Cour fédérale, Federal Court)에서 처리하는 3권 분립된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의원내각제(프랑스어: Système parlementaire et ministériel, Parliamentary Cabinet System)를 통치 제도로 한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캐나다의 최고 행정 기관으로 연방하원(프랑스어: Chambre des Communes, House of Common), 다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내각을 구성하며, 내각의 수장은 총리(프랑스어: Premier ministre, Prime Minister)로 연방 하원 내 다수당 대표가 연임하게 된다. 차관급 미만 연방 공무원은 비정치적, 비선출직 공무 분야 전문인으로 구성되어 정치색을 띠지 않는다.

지방자치제가 발달해 각 주에는 주 정부(프랑스어: Gouvernement provincial, Provincial Government)가 총리(프랑스어: Premier ministre, Prime Minister)의 영도 아래에 연방정부 고유 권한인 외교권과 군통수권을 제외한 거의 모든 행정 영역을 관할한다. 주 단위에서도 삼권 분립이 이뤄져 사법부인 주 법원(프랑스어: Cour provinciale, Provincial Court)과 입법부인 주 의회(프랑스어: Assemblée législative, Legislative Assembly)가 활동하고 있다.

행정 구역

수도인 오타와에는 의회와 총독부가 있다. 캐나다 총독부는 공식적으로 국가 원수영국의 국왕 엘리자베스 2세를 대리한다.

캐나다의 주는 모두 10개로 다음과 같다:

준주는 노스웨스트 준주(주도 옐로나이프), 누나부트 준주(주도 이칼루이트), 유콘 준주(주도 화이트호스)가 있다.

외교

캐나다는 1949년 4월 대한민국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하였다. 한국 전쟁 때는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해서 약 2만 7천명의 병사로 대한민국을 지원하였다. 1963년 대한민국과 공식 수교하면서 여러 무역 협정과 기술 협력 협정, 비자 면제 협정 등을 체결하였다. 2009년 현재 캐나다는 대한민국의 14번째 중요 교역 대상국으로, 대한민국은 캐나다의 8번째 중요 교역 대상국으로 떠올랐다. 미국과의 관계도 아주 중요하며, 미국은 캐나다가 긴밀한 우호적인 파트너로 꼽혔다. 다른 각 서방 국가와도 좋은편이다. 캐나다는 1988년 하계 올림픽에 서울특별시로 선수단과 임원진을 파견하였다.

군사

제1차 세계 대전 때부터 이 나라 출신은 많은 공군을 배출하였다.

현재 캐나다군의 병력은 6만 4000여 명에 이른다. 연합 캐나다군(The Unified Canadian Forces)은 육군, 해군, 공군을 아우른다. 장비로는 1,400여 대의 군용기와, 34척의 군용선박 그리고 16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는 1949년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창립 회원국으로 가입하였고, 국제 연합의 군사 작전의 일환으로 여러 차례 해외로 자국군을 파병한 바 있고, 그중 가장 규모가 컸던 때는 한국 전쟁 때였다.

국기

1965년 이전의 국기
국기 비율: 1:2

캐나다의 국기단풍잎기(영어로 Maple Leaf '메이플 리프', 프랑스어로 l'Unifolié)로 알려져 있다. 빨강 바탕에 가운데 흰색 정사각형이 있고 여기에 붉은 단풍잎이 그려져 있다. 1964년 국민 공모로 제정되어, 1965년 2월 15일,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채택되었다.

1965년 이전에는 왼쪽 위에 영국의 국기가 삽입되고, 오른쪽에 캐나다 각 의 상징을 넣은 상선 깃발(Civil Ensign)을 사용했다. 상선 깃발과 형태는 같으나 빨강색 배경 부분이 파랑색으로 그려진 깃발은 정부 깃발(Government Ensign) 및 해군 깃발(Naval Ensign)로 사용했다.

자연 환경

자연

캐나다는 유럽 전체보다 땅이 넓어서 러시아 다음으로 큰 나라이다. 그러나 국토의 북쪽 절반은 메마른 툰드라 지대이고, 실제로 사람이 활동하는 지역은 동서 약 6,000㎞에 걸쳐 뻗쳐 있으며, 미국과의 국경에서 200∼300㎞ 사이에 있는 지대에 한정된다. 약 200만 개의 호수가 있다. 캐나다는 여섯 지형구로 나뉜다. 먼저 동부 대서양 연안의 애팔래치아산계, 서부 태평양 연안의 코르딜레라 산계, 국토의 중앙의 북쪽에서 허드슨 만이 파고들어 이루어진 허드스만 저지, 이것을 둘러싸고 국토의 절반을 차지하는 캐나다 순상지, 동쪽의 세인트로렌스강 연안 저지, 서쪽의 내륙평원인 프레이리 등이다. 이들 대지형의 배열은 대규모의 지각 변동에 따라 형성되어 제각기 다른 지형을 구성하였으나, 캐나다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는 빙하의 영향을 받은 점이 전체적으로 공통된 점이다. 또한 나무가 우거진 곳이 많고, 매연이 심하지 않다.

지리

남쪽과 서쪽으로 미국과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선을 사이에 두고 있다. 동쪽의 대서양부터 서쪽의 태평양까지 뻗쳐 있으며, 북쪽으로는 북극해에 접한다. 공식적으로 캐나다의 영토는 북극까지 뻗어 있다.

기후

캐나다의 기후를 결정하는 인자(因子)는 대륙에서의 캐나다의 위치와 대지형(大地形)과의 관계이다. 태평양 연안에는 해안산맥이 뻗어 있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대기의 흐름을 가로막고 있으므로, 습하고 따뜻한 태평양의 기단은 내륙으로 진출하지 못한다. 내륙 평원은 지형적으로 회랑(回廊)을 이루어, 겨울에는 북극지방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여름에는 열대성의 기단이 북상한다. 한편, 동부의 대서양 연안에서는 대기가 내륙부로부터 계속 흘러오므로 바다의 영향이 적으며, 같은 위도인 유럽에 비하면 겨울에는 추위가 심하다.

서쪽(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등)은 온난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나,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온다. 동쪽(온타리오 주, 퀘벡 주, 매니토바 주 등)은 여름은 덥고 습하며, 겨울은 추운 기후로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봄과 가을이 약간 짧은 편이다. 여름에는 장마가 없으나 서부 밴쿠버 지역은 겨울에 강수량이 높아 '겨울 장마'라 불릴 정도다. 여름철은 캐나다 여러 지역이 매우 기온이 높은 편이나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날에도 습도가 낮기 때문에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참고로 리자이나는 체감 온도가 50도 가까이 된 적도 있다. 북부의 옐로나이프화이트호스는 겨울이 매우 춥고 여름이 쾌적하다. 겨울이 길고 대도시라도 기온이 섭씨로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있다. 북부는 너무 추워 겨울이면 오후 2시만 되어도 일몰하고 남부라도 오전 8시 이후에 일출하는 날도 있다. 캐나다는 11월에 겨울이 시작되어 한국보다 일찍 겨울이 찾아오며, 반 년이나 지속되어 다음 해 4월에야 겨울이 끝난다.

경제

캐나다는 지리 위치상(접하고 있으므로) 미국의 경제에 상당히 의존하는 편으로 미국과 많은 교역을 하고 있다. 세계 10위권 경제규모이며 나라 면적이 세계 2위인 캐나다는 각 주마다 특성을 이용한 산업이 활발한 편으로, 각 주마다 주요 산업이 다르다. 특히 2007년 시점에서는 앨버타 주의 오일 샌드에서 원유가 채굴되고 있기 때문에 거대한 매장량을 지닌 산유국이기도 하다.

산업

캐나다의 주요 산업은 항공 산업, 우주 산업, 자동차 부품 제조, 제지, 철강, 기계 ·기기, 에너지 산업, 광업, 화석연료 채굴, 임산, 농업, 어업, 관광업, 영화 산업, 멀티미디어 산업, 하이테크 산업, 컴퓨터 산업, 소프트웨어 제작, 게임 제작, CG, 애니메이션이다.

임업과 그 관련 사업은 캐나다 경제에서 차지하는 지위가 높으며, 전수출액의 3할 가까이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펄프, 제지업은 생산액, 취업자수, 수출액에 있어서 캐나다 최대의 산업이며, 신문 용지는 세계 수용의 1/2을 공급하고 있다.

수산업은 캐나다 최초의 산업이며, 새우,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대서양 연안에서는 청어, 정어리 등을 중심으로 35%를 차지하며, 오대호에서는 10%에 불과하다.

광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히 발전한 산업으로서, 특히 서드베리 부근의 니켈, 퀘벡 주 남부의 석면(石綿)은 독점적인 지위에 있다. 그 밖에 백금, , 우라늄, , 구리, 아연 등 세계 유수의 광산물 수출국이다. 또 수력 발전은 미국 다음 가는 세계 제2위의 발전 능력을 지니며, 보크사이트를 수입하여 정련하는 알루미늄 생산국이기도 하다. 금속 자원의 경우 우라늄(1만 톤, 1위, 세계 시장 점유율 29.2%), 염화 칼륨(820만 톤, 1위, 세계 시장 점유율 30.9%), 유황(903만 톤, 2위), 철광석(1980만 톤, 3위), (1309톤, 3위), 텅스텐(2750톤, 3위), 니켈(16만 톤, 3위), 아연(100만 톤, 4위), 코발트(4304톤, 5위), 염화 나트륨(1335만 톤, 5위), (15만 톤, 5위), (141톤, 7위), 안티몬(143톤, 8위), 구리(56만 톤, 8위)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마그네슘, 등도 채굴되고 있다.

캐나다는 광물 자원을 타고나서 세계 10위에 들어가는 광물이 17종류가 있다. 이하 수치는 2003년 시점의 통계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다. 유기 광물 자원은 천연가스(6565천조 줄, 3위), 연료가 되는 갈탄(3695만 톤, 9위)외에 석탄(2954만 톤)과 원유(9111만 톤)의 산출량을 가지고 있다. 다이아몬드의 산출량도 1120만 캐럿에 이르러 세계 제6위이다. 주로 보유한 천연자원으로는 천연가스, 석유, 석탄, , , 구리, 다이아몬드, 철광석, 니켈, 우라늄, 아연 등이 있다. 석유(오일샌드 포함)는 세계 2위의 부존량을 자랑한다. 그러나, 캐나다는 대량으로 원유를 수입한다. 중동뿐 아니라 베네수엘라와 북해에서도 들여온다. 2006년 기준 하루 평균 2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고 85만 배럴을 수입했다. 캐나다의 원유 조달 구조가 이처럼 기이한 것은 이 나라 원유 자원의 자연적 특징 때문이다. 원유는 보통 지하의 유정(油井)에서 뽑아내는 방식으로 생산되지만, 이 나라 원유는 오일샌드(oil sand) 형태로 부존하기 때문에 생산 방식이 전혀 다르다.[4]

캐나다의 농업은 취업 인구의 3.4%(1999년)로 농업 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나 노동생산성은 급속히 상승하고 있다. 곡류, 감자 등의 농산물 중에서도, 평원의 3주에서 생산되는 경질(硬質) 밀은 단백질의 함유량도 많아 질이 좋으며, 생산량의 3분의 2를 수출하고 있다. 총생산량은 25,261,400톤(2011년, 세계 7위, 3.59%)[5]이다. 또한 낙농과 가축 사육도 왕성하다. 온타리오 주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는 온실(green house) 농업이 발전하는 추세에 있다.

무역

캐나다 무역의 기본적인 형태는, , 신문 용지, 목재, 펄프 등의 원재료나 반제품을 수출하고, 기계, 자동차 등의 완성품을 수입하는 후진적인 형태였지만, 자원이 풍부하고 자본을 유리하게 도입할 수 있었으므로 중공업이 급속히 발전하여 관련 제품의 수출 비중이 높아졌다. 교역량은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수출·수입 모두 60% 이상으로 매우 높다. 미국과의 교역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미국 경기 동향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다음으로는 중국·멕시코·영국이 주요 교역 상대국이며, 특히 중국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를 계기로 멕시코와의 교역도 늘어났으며,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도 적극적인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기계·기기, 정밀 기기, 석유, 천연 가스, 금속, 임산품, 농산품, 어류(연어, 연어알, 참치 등)이다.

교통

캐나다는 넓은 땅이 지형적으로 군데군데 끊겨 있고, 3,000만에 가까운 인구가 미국과의 국경과 가까운 남부 (북위 49~50도 사이)에 몰려있는 실정으로, 교통망도 이러한 토대 아래 형성되었다. 현재의 주 교통망은 1885년에 개통한 대륙 횡단철도에서 파생한 철도망, 넓은 국토를 덮는 항공망, 각 가정에 보급된 자동차와 거주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망, 오대호로부터 센트로렌스 물길을 거쳐 대서양에 이르는 선박수송에서 석유, 가스의 파이프라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통 수단이 이용되고 있다. 1962년에 개통된 길이 8,000㎞에 이르는 캐나다 횡단 고속도로의 구실도 매우 크다.[6] 국토가 너무 넓어 토론토에서 밴쿠버까지 차로는 시속 100km의 속도 기준으로 한번도 쉬지 않고 운전을 할 경우에 약 45시간 걸리기 때문에 미국과 같이 도시와 도시를 잇는 주요 교통 수단은 항공기이다. 캐나다는 에어 캐나다 등의 항공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민국과는 대한항공에어 캐나다 2개의 항공사가 연결하고 있다.

사회

주민

캐나다는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1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10만 명 이상인 민족만 해도 34개 민족이 있다. 캐나다인의 다수(2001년 현재 86.9%)는 제1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이민온 유럽(잉글랜드 19.2%, 프랑스 15.7%, 스코틀랜드 14%, 아일랜드 12.9%, 독일 9.0%, 이탈리아 4.3%) 출신의 백인의 자손이다. 아시아계 캐나다인은 전체 인구의 9%이며, 온타리오 주 남부와 밴쿠버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원주민은 전체 인구의 3.3%이다. 흑인은 전체 인구의 2.88%를 차지하는데, 서인도 제도에서 온 이민들이 대부분이다. 영어를 쓰는 섬나라들에서 온 이민들은 주로 토론토 지역에, 프랑스어를 쓰는 아이티 이민들은 주로 몬트리올, 퀘벡 지역에 정착하였다.

1982년헌법은 캐나다의 원주민 세 집단을 인정한다. 이들은 인디언, 이누이트, 메이티이다. 법 제정 당시에는 '인디언(Indians)'이라는 명칭을 썼지만, 현재는 선주민을 의미하는 '퍼스트네이션(First Nations)'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이들 원주민은 2001년 인구 조사에서 전체 인구의 3.3%인 976,305명이 집계되었는데, 그 가운데 62%가 퍼스트네이션, 30%가 메이티, 5%가 이누이트이다.

인구

캐나다 인구는 캐나다 연방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33,143,610명으로 인구 밀도는 1제곱킬로미터 당 3.3명이다.

넓은 땅과 풍부한 자원에 비해 인구수가 부족한데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점차 은퇴를 함에 따라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고 캐나다 경제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이민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해마다 약 25만명 정도의 이민자들이 영주권을 받고 캐나다로 이주한다.

캐나다의 의료보험과 제반 사회보장제도, 우수한 교육제도, 비교적 안전한 치안, 깨끗한 자연과 풍부한 자원, 선진국으로서의 위상 등 많은 매력으로 인해 캐나다로 많은 이민자들이 몰리고 있고, 교육과 제도를 통해 인종 종교 문화에 대한 차별없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각각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정책을 실행해 나가기 때문에 실제 캐나다는 모자이크 사회라고도 불린다.

종교

가장 최근의 인구 조사[1]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77.1%가 기독교 신자라고 밝혔으며, 교파로는 로마 가톨릭교회가 가장 많다(캐나다인의 43.6%). 캐나다인의 17%는 어느 종교에도 소속돼 있지 않다고 밝혔고, 나머지 6.3%는 힌두교, 시크교, 불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의 종교에 속했다. 그외 캐나다 성공회, 캐나다 연합 교회(장로교, 감리교 등이 연합한 교단) 등도 존재한다.

언어

프랑스어와 영어가 나란히 표시된 퀘벡 주의 이중 언어 표지판

캐나다의 공용어는 영어[7]프랑스어이다. 2007년 12월 4일 발표한 2006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모어는 영어 57.8%, 프랑스어 22.1%, 가정어로 영어는 67.55%, 프랑스어는 21.70%, 인지도를 보면 영어 85.08%, 프랑스어 30.70%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1969년 7월 7일 공용어법(Official Languages Act)을 통해 프랑스어의 지위가 연방 정부를 통틀어 영어의 지위와 맞먹게 되었고 프랑스어를 모어로 하고 있는 인구는 약 600만 명이다. 그리하여 캐나다가 이중 언어 다문화주의 국가로 스스로 재정의하게 되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영어프랑스어는 연방 법원과 의회, 모든 연방 기구에서 동일한 지위를 갖는다. 캐나다인의 98%가 영어프랑스어 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구사한다.

캐나다의 모든 고등학교에서는 영어가 필수 이수 과목이고, 제2외국어로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의 언어가 개설되어 있다.

프랑스어퀘벡 주 전체를 비롯하여 뉴브런즈윅 주, 온타리오 주의 동부와 북부, 서스캐처원 주, 노바스코샤 주 남쪽 해안, 매니토바 주 남부 등 여러 군데에 흩어진 지역에서 쓰인다. 프랑스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캐나다인 가운데 85%가 퀘벡 주에 거주한다.

노스웨스트 준주에서는 여러 원주민 언어들이 공식 지위를 가진다. 누나부트 준주에서는 이누이트어가 다수 언어로 공식 지위를 가진다. 누나부트 준주의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까지 영어 대신 이누이트어를 가르친다.

2006년 국세조사에 따르면 영어프랑스어가 아닌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6,147,840(20.1%)나 차지했다. 그중에서 여러 개의 중국어(1,034,090), 이탈리아어(476,905명), 독일어(466,650명), 펀자브어(382,585명), 스페인어(362,120명), 아랍어(286,785명), 타갈로그어(260,440명)등이 포함된다.

캐나다는 영연방의 주요 구성원이자, 프랑스어 사용국 기구(프랑코포니)의 정회원이다.

문화

과거에 프랑스영국의 식민지였으며, 현재 국제 프랑스어 사용국 기구영 연방 모두 정회원 소속이다. 여러 인종이 이민들과 함께 모여 사는 다인종 국가이다. 하지만 퀘벡 주가 분리 독립을 시도한 역사 (물론 부결되었지만)가 있어서 캐나다 연방 존속에 대한 갈등의 씨앗으로 남아 있다.

캐나다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는 아이스하키이다. 주요 아이스 하키 팀들은 캘거리 플레임즈, 몬트리올 캐내디언스,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 밴쿠버 커넉스, 에드먼턴 오일러스 등이 있다. 1976년 몬트리올 하계 올림픽,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였다.

각주

  1. 연합교회 3.3%
    성공회 3.1%
    침례교 1.2%
    기타 개신교 13%
  2. “Origin of the Name, Canada”. Canadian Heritage. 2008. 2011년 5월 23일에 확인함. 
  3. Maura, Juan Francisco (2009). “Nuevas aportaciones al estudio de la toponimia ibérica en la América Septentrional en el siglo XVI”. 《Bulletin of Spanish Studies》 86 (5): 577–603. doi:10.1080/14753820902969345. 
  4. “귀하신 몸 석유모래가 더러운 기름?”. 동아일보사. 
  5. 식량농업기구 통계
  6.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캐나다의 교통
  7. 캐나다에서 사용하는 영어는 표준 영국 영어와 비슷하지만 어휘나 문법 등에서 차이가 있는 캐나다 영어이다.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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