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벤티발두스
츠벤티볼트(Zwentibold, Zventibold, 870년[1] 1월 1일 ~ 900년 8월 30일)는 로타링기아의 왕이었다. 황제 아르눌프의 서자였다. 894년 아버지 아르눌프에 의해 로트링겐의 왕에 봉해졌으나 895년 5월에야 즉위하였다.
아버지 황제 아르눌프의 이탈리아 원정을 수행했으며, 896년 아르눌프의 이탈리아 원정 중 배신한 라울의 영지를 침략하기도 했다. 로트링겐의 왕에 봉해졌다. 즉위 초 전후복구 정책과 함께 일부 귀족들에게 세금을 거두었으나 이를 꺼리던 로트링겐 귀족들과 갈등하였다. 900년 폭동이 발생했을 때 로트링겐 귀족에 의해 살해되었다.
다른 이름으로는 즈빈티볼트(Zuintibold) 또는 스벤디볼도(Sventiboldo) 또는 스벤디발도(Sventibaldo), 스윈티볼트(Swentibold)라고도 부른다. 사후 가톨릭 교회 성인으로 시성되었고 축일은 8월 13일이다.[2] 따라서 성 스벤디볼도(San Sventiboldo)로도 부른다.[2]
생애
초기 삶
870년 1월 1일 바이에른에서 아르눌프의 서자로 태어났다. 서프랑크에서 외드와 단순왕 샤를 사이에 내전이 벌어지자 츠벤티볼트는 이들의 내전에 적극 개입했다. 아르눌프는 한때 서프랑크에서 외드와 단순왕 샤를 사이에 내전 중, 기회를 봐서 그를 서프랑크의 왕으로 앉히려고 했다가 실패했다. 아르눌프의 정비인 파리의 오다가 아들을 낳지 못하자 그는 아버지 아르눌프의 잠재적 계승자로 지목되었으나, 893년 아르눌프의 정비인 네우스트리아의 오타가 아들 유아왕 루트비히가 출생하면서 그는 계승권에서 배제되었다.
893년 단순왕 샤를이 보름스로 오는 것을 거부하자 외드와 함께 레온 등 샤를의 지지파 귀족들의 영지를 공략하였다.
893년부터 아버지 아르눌프를 따라 이탈리아 원정에 동행하였다. 교황 포르모소의 구원 요청을 받은 아르눌프의 명으로 선발대를 이끌고 출정, 베로나에서 프리울리 후작 베렝가르와 연합하여 파비아를 침공, 귀도 3세를 상대하였으나 패전하였다. 그해 말, 아버지 아르눌프의 명으로 파비아에 주둔해 있다가 아르눌프가 이끌고 온 동프랑크의 군사와 합류하여 이탈리아를 공략했다.
로트링겐의 국왕
894년 아버지로부터 로타링기아를 넘겨받았고 이듬해 5월 11일에 로트링겐으로 가서 즉위했다. 896년 아버지 아르눌프가 교황 포르모소로부터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제관을 수여받을 때 수행하였다. 봉신인 부르고뉴의 라울이 배신하여 알프스에서 기습공격하자 부르고뉴를 약탈하였다.
즉위 직후 성당과 수도원의 후견자로서 신앙을 통해 국민들의 정신적 단결을 도모하였다. 또한 노르만 족의 잦은 침략에 의해 붕괴된 로트링겐의 마을과 성곽들을 재건, 복구하였고 플랑드르 지역에 제철, 제련장을 설치하였다. 비용 마련과 전후 복구를 위해 그는 귀족들의 일부 재산을 헌납받거나 몰수, 압수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로트링겐과 동프랑크의 통합을 주도하였고, 로트링겐 귀족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로타링기아의 실력자였던 쾰른(Cologne)의 대주교 헤르만 1세와 트리어(Trier)의 라트보트 등은 그의 정책에 적극 반발하였다.
898년 파울리의 에티엔느 후작(comtes Étienne de Pouilly)인 오도아케르(Odoacre)를 수상으로 등용하였다가 하인아우트 백작 레니에(Régnier I)와 메츠의 제라르 1세(Gérard I)와 만프리드 1세(Matfried I) 등 로트링겐의 귀족들이 반발하였다. 황제인 아버지 아르눌프가 이들의 반발을 수습하고자 노력했지만 실패한다. 898년에는 아헨에서 서프랑크의 샤를 3세와 교전하였으나 성과없이 되돌아왔다.
899년 아버지 아르눌프가 병으로 죽자 아르눌프의 적자이자 동생인 유아왕 루트비히가 동 프랑크 왕국을 물려받았는데, 그는 이를 이용해서 로트링겐의 자치국화를 조건으로 로트링겐 귀족들을 휘어잡으려 했으나 오히려 그의 정책에 반감을 품은 귀족들의 반발에 봉착했다. 일부 로트링겐의 귀족들은 동프랑크로 사자를 보내 유아왕 루트비히에게 개입을 요청하기도 했다.
폭동과 최후
900년 8월 발생한 폭동에 휘말렸으며 8월 30일 동프랑크의 군대와 교전 중 뫼즈 또는 수스터런(Susteren, 현 네덜란드의 수스터런)에서 하인아우트(Hainault)의 백작 레니에(Reginar)에게 살해되었다. 일설에는 8월 13일에 죽었다고도 한다.
그의 서자인 팔라틴 백작 고드프리 드 팔라틴과 로트링겐의 오토는 너무 나이가 어렸으므로 로트링겐의 귀족들은 그의 배다른 동생 유아왕 루트비히를 추대하였다. 츠벤티볼트의 시신은 동프랑크의 수스터런의 수스터런 수도원에 안치되었다.
사후
사후 가톨릭 교회의 순교자와 성인으로 시성되었고 축일은 8월 13일이다.[2]
가계
- 아버지 아르눌프(850년 - 899년 12월 8일)
- 적모 네우스트리아의 오타
- 이복 동생 루트비히 4세 유아왕(893년 – 911년 9월 24일)
- 생모 빈부르가(Vinburga, ? - 898년 5월 18일)
- 왕비 작센의 오타(Oda of Saxony, 874 - 952)
기타
작센의 오타는 그의 사후 902년 메츠의 제라드(Gerard Of Metz, 910년 6월 22일 사망)와 재혼하였다.
같이 보기
주석
- ↑ 일설에는 871년생 설도 있다.
- ↑ 가 나 다 San Sventiboldo
- ↑ 문서 ([{{fullurl:{{{1}}}|action=edit}} 편집] | [[토론:{{{1}}}|토론]] | [{{fullurl:{{{1}}}|action=history}} 역사] | [{{fullurl:{{{1}}}|action=protect}} 보호] | [{{fullurl:{{{1}}}|action=delete}} 삭제] | [{{fullurl:Special:Whatlinkshere/{{{1}}}|limit=999}} 링크] | [{{fullurl:{{{1}}}|action=watch}} 주시] | 기록 | 조회수) Monumenta Germaniae Historica, Scriptores, tomus XXV, Ægidii Aureævallensis Gesta episcoporum Leodiensium 38, pag. 51
외부 고리
- San Sventiboldo (이탈리아어)
- San Sventiboldo
| 전임 아르눌프 |
로타링기아의 왕 894년 - 900년 |
후임 유아왕 루트비히 |
| 전임 아르눌프 |
케른텐 공작 888년 - 900년 |
후임 유아왕 루트비히 리우트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