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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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러시아어: Чернобыльская АЭС им. В.И.Ленина, 우크라이나어: Державне спецiалiзоване пiдприємство "Чорнобильська АЕС")는 소비에트 연방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체르노빌 근교 프리피야트 근처에 있던 원자력 발전소이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위치

원자로 개념은 흑연감속 비등경수 압력관형 원자로였으며, RBMK-1000(소련형) 이었다.

1971년에 착공되어 1978년 5월에 1호 원자로가 영업 운전을 개시했다.

1986년 4월 26일 오전 1시 24분에, 원자로 4호기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일으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원자력 발전소가 된다. 사고 후 건설중이던 5호기와 6호기는 건설이 중지되었다. 그러나 원자로 1호기와 2호기, 3호기 운전은 계속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2000년 12월에 정지했다. 이때 착공되었을 때부터 쓰던 명칭을 버리고 '독립 국영 사업체 체르노빌 원자력 사업소'로 변경된다.

명칭

사고 당시부터 포함해서, 착공 후 정식 명칭은 V.I. Lenin 공산주의 기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Чернобыльская АЭС им. В.И.Ленина работает на коммунизм)였다. 그러나 레닌과 연고가 있는 발전소는 아니었으며, 다만 레닌의 말을 기념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발전소 간판은 사고(방사성 물질 오염으로 인해 교체가 불가하다.) 때문에 지금도 이 간판을 쓰고 있다. 로비 앞 광장에는 레닌의 흉상이 있다.

1991년, 소련이 붕괴한 뒤 단순히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된다. 2000년의 모든 발전 활동이 정지된 후, 명칭은 독립 국영 사업체 체르노빌 원자력 사업소가 되었다.

입지

발전소는 체르노빌 북서쪽으로 18킬로미터, 우크라이나벨라루스의 국경으로부터 16킬로미터, 키예프 북쪽으로 대략 100킬로미터에 위치하고 있는 프리피야티에 있다. 발전소는 프리피야티 중심가로부터 동쪽으로 약 4킬로미터에 있으며, 냉각수 공급을 위한 인공 호수와 접하고 있다. 발전소 부지 면적(인공 호수 포함 하지 않음)은 4평방 킬로미터이다.

현재는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10킬로미터 존(zone)', '30킬로미터 존'의 중심부이기도 하다. 또, 총면적 4800평방 킬로미터에 다다르는 출입 금지 구역에 거의 중심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출입 제한 구역 및 강제 퇴거 구역'으로 지정했으며, 벨라루스 정부는 '국영 포레이시 방사선 환경 관리구'로 지정했다. 이는 현재 정식 명칭이다.

사고 전

발전소 건설은 1970년대에 시작해, 1977년에 원자로 1호기가 준공한다. 1978년에는 원자로 2호기가 준공되었으며, 1981년에는 3호기가, 그리고 1983년에 4호기(사고가 난 원자로)가 준공한다. 게다가 각각 1GWe를 발전할 수 있는 5호기와 6호기가 사고 당시 건설중이었다. 발전 개념은 모두 RBMK-1000의 형태였다.

원자로 4개는 각각 1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었다. 열로 환산했을 때 이는 약 3.2기가와트가 되며, 이는 소련 원자력 발전량의 15%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헝가리로의 에너지 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었다. 4호기는 우크라이나 전력의 대략 10%를 생산하고 있었다.

이 발전소를 포함한 체르노빌이나 프리피야티 등은 오직 원자력 발전을 위해 근무하는 사람이나 그 가족을 위해서 만들어진 도시였기 때문에, 당시 세계 지도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기밀도시였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원자로 건설 설계도에는 내열성의 건설 자재를 쓰라고 요구 했지만, 실제로 건설될 때는 가연성의 재료를 사용했다. 이는 소련 원자력 발전 기념일에 맞추어 완공시키기 위해 가연성 재료를 사용했다고 여겨진다. 이 때문에 원자로에는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 석관을 씌우고 있는 모습 2013년 8월

사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는 유명한 위의 1986년 사고뿐 아니라 1982년과 1992년에도 소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현재 발전소 시설은 원자로를 불능화 하기 위한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석관'(사고 후의 체르노빌, 체르노빌 기금과 '셀터' 구축 계획 참조)으로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