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중세(中世)는 유럽 역사에서 서로마 제국이 멸망(476년)하고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4-6세기)이 있었던 5세기부터 르네상스(14-16세기)와 더불어 근세(1500-1800)가 시작되기까지의 5세기부터 15세기까지의 시기이다. 그러나 이 개념은 동양사에는 적용하기 어려우며, 유럽이 아닌 지역에 '중세'가 존재하였는지도 학자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유럽이 아닌 지역에 '중세'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이 의견은 지극히 유럽중심주의적인 것이다. 이 개념은 마르크스의 역사 발전 5단계(원시 공동체-고대 노예제-중세 봉건사회-근대 자본주의-미래 사회주의) 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역사 발전은 저 다섯 단계를 차례대로 거쳐야 하는데, 유럽은 다 거친 반면 비유럽은 중세 봉건사회가 없었기 때문에 아직도 고대 노예제 상태에서 정체해 있다는 것이 그 이론이다. 이 이론에 기반을 두어 막스 베버 등 많은 학자들이 자신의 유럽중심주의적 견해를 펼쳐 나갔다.
로망스어군의 역사학자들은 중세를 전기(High)와 후기(Low)의 두 시대로 나눈다. 독일어권과 영어권의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중세를 초기 · 중기 · 후기의 세 시대로 나눈다.[1] 벨기에의 역사가인 앙리 피렌(Henri Pirenne: 1862-1935)과 네덜란드의 역사가인 요한 하위징아(1872-1945)는 20세기 초에 다음의 세 시대 구분을 대중화하였다. (아래 연표도 이들의 구분에 따른 것이다.)
- 중세(Middle Ages): 476-1453 (약 천년)
(476년은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때이고, 1453년은 동로마 제국, 즉 비잔티움 제국이 멸망한 때이다.)
같이 보기
주석
- ↑ Power, Daniel (2006). 《The central Middle Ages: Europe 950–1320》. The short Oxford history of Europe (illustrated ed.). Oxford University Press. pp. 304 ISBN 978019925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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