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 포퓰리즘
포퓰리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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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대중주의(영어: Left-wing populism, 左翼大衆主義) 또는 레드 포퓰리즘은 민주주의, 반세계화, 반자본주의, 반제국주의, 사회주의, 세속주의, 평등주의, 평화주의[1] 그리고 무상분배 가치를 급진적으로 실현하자고 주장하는 대중 운동의 정치 이념을 뜻한다. 좌익대중주의는 빈곤한 노동 계층, 피억압자의 '집단적 주장'을 최고의 가치개념으로 삼고, 철저히 그들의 요구에 따라 운동이 진행된다.[2] 대중주의의 주류에 속한다.
개요
좌익대중주의 운동의 기원은 신좌익 운동에서 찾을 수 있다. 유럽의 1960년대에 일어난 일련의 신좌익 운동은 투쟁에 있어서 지식인 계층과 노동자 및 농민 계층 간의 이질감을 없애고, 둘다 동일한, 수평적 관계로 진보적 운동에 참여하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3] 그러나, 이러한 운동은 매우 반권위, 비정치적인 것을 원칙으로 한 운동이었기 때문에 1970년대 초반부터 쇠퇴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부터 미국의 국제 폭력이 심해지면서[4], 이른바, '보수적 테러리즘'을 반대하는 좌익 운동이 다시 라틴아메리카와 서유럽에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그간 미국의 제국주의적 행태를 비판하면서도, 소련의 간섭주의도 또한 비판했다.
이들은 친소, 친미도 아닌 확실한 자주성을 가진 국가로 거듭나기를 요구했다. 대다수 좌익대중주의자들은 독재 상태가 아닌 확실히 자유민주주의가 들어선 국가(미국, 서독, 프랑스 등등)에서는 보수주의, 종교주의를 반대했으며, 반자본주의를 주장했다. 그러나 그 반대인 독재 국가에서의 좌익대중주의자들은 반자본주의 가치보다 민주주의, 평화주의 가치를 더욱 중시했다.
오늘날, 독재 상태에서 해방된 남미 국가들의 좌익대중주의자들은 민주주의, 평화주의 가치를 넘어서 반자본주의, 자유지상주의적 사회주의 정책을 실현할 것을 요구하고있다. 이들은 독재 시절에는 의회민주주의를 요구했지만, 가끔 반자본주의 정책을 밀고나감에 있어서 반의회, 반헌법적인 강렬한 정치적 카리스마를 추구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의 좌익대중주의
사실상, 한국에서는 역사적으로 좌익대중주의 운동이 일어난 예가 1990년대 까지는 없었다. 1980년대 초반부터 등장한 진보적 학생운동 분파인 민중민주(PD)와 민족해방(NL)은 둘다 좌익대중주의 운동과는 동떨어진 것이었다. 예를 들어, PD계열 좌익들은 친소주의, 마르크스-레닌주의자들에 불과했고, NL계열의 진보주의자들은 민족 자체에 대한 자주성에 역점을 두었지만, 일부는 또 다른 형태의 전체주의인 파시즘 진영으로 전향을 하였다.[5]
국제적으로 '민주주의' 질서가 정착된 이래, 대다수의 진보주의적 무산계급이 민주주의 질서를 기반 또는 기본 중의 기본으로 평가한다는 점으로 볼 때, 좌익대중주의 운동의 경우에 이런 상황이었으면, 반미와 사회주의를 주장하되, 친소 경향은 없고, 북한의 일당일파 독재에 대해서는 비판해야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내에서 1990년대 까지 역사상 이러한 것을 둘다 충족시키는 대중주의 운동은 없었다.
또한, 1980년대 부터 대한민국 운동권은, 지식인 계층과 산업 노동자, 농민 계층을 구분하여, 지식인 계층에 속하는 운동권을 노동운동 계층에 속하는 노동자 계층보다 더 높은 급으로 치는 엘리트주의가 팽배했다는 평이 강하다. 이는 엘리트주의가 배제되는 대중주의 운동에는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6] 만약, 어느한 쪽에 기대는 친소와 같은 성향과, 반민주적 성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혁명 운동 개체 간의 수평적 구조가 충족되면, 보통 좌익대중주의 운동에 부합할 수 있다고 보지만, 후자의 경우도 아니었다.
1990년대 초중반, 운동권 붕괴 이후 NL계에 있었던 대다수 운동권들은 극우익, 신자유주의자로 전향을 하였고, 남은 NL계열과 PD계열 좌익은 힘을 합쳐서 1999년에 민주노동당이라는 하나의 통합된 정당을 창당하는 데 큰 기여를 했지만, 민주노동당은 좌익대중주의에 기반한 사회주의 정당이라기보단 사회민주주의, 수정주의, 좌파민족주의에 가까운 정당이었다.
2007년 부터 서서히 오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대한민국 내에서도 중도 성향의 사회민주주의가 아닌 민주사회주의, 사회주의과 같은 급진적 반자본주의 경향을 가진 여러 이념운동 단체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있다.
좌익대중적 사회주의
좌익대중주의 이념들은 다음과 같다.
- 모택동주의 - 마오쩌둥, 휴이 뉴튼, 프라찬다, 샤를르 배틀랭 등등
- 무정부-조합주의(무정부노동좌익) - 페르낭 펠루티에, 루돌프 로커, 발레리아누스 오로본 페르난데즈, 에밀 푸제 등등
- 급진적 민주사회주의(급진적 민주좌익) - 클레멘트 애틀리, 오스카어 라퐁텐, 제임스 키어 하디, 여운형, 살바도르 아옌데, 프랑수아 미테랑, 알버트 아인슈타인, 우고 차베스 등등
- 사회민족주의(민족좌익) - 자와할랄 네루, 아고스티뉴 네투, 가말 압델 나세르, 키르치네르 등등
- 생태사회주의(녹색좌익) - 머레이 북친, 데이비드 맥레놀드, 윌리엄 모리스, 헨리 데이비드 소로, 프랑수아즈 도본느 등등
- 신마르크스주의(신좌익) - 안토니오 그람시, 루카치 죄르지, 테오도어 아도르노,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등등
- 자유지상주의적 사회주의(무정부좌익) - 미하일 바쿠닌, 크로포트킨, 제라드 윈스턴리, 엠마 골드만, 노엄 촘스키 등등
- 케말주의 -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7]
- 혁명적 조합주의(노동좌익) - 조르주 소렐, 다니엘 드 레온, 마리 피츠제럴드, 후안 가르시아 올리버 등등
비좌익대중적 사회주의
- 마르크스주의 -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안톤 판네쿡, 루이 알튀세르 등등
- 마르크스-레닌주의(ML파) - 블라디미르 레닌, 요시프 브로즈 티토, 니키타 흐루쇼프, 피델 카스트로 등등
- 스탈린주의(우익반대파) - 이오시프 스탈린,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엔베르 호자, 김일성, 겐나디 주가노프 등등
- 트로츠키주의(좌익반대파) - 레온 트로츠키, 토니 클리프, 조셉 한센, 에르네스트 만델 등등
반좌익대중적 사회주의
- 국가사회주의(개량좌익) - 로드베르투스, 페르디난트 라살레 등등
- 사회민주주의(수정좌익) -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 루돌프 힐퍼딩, 유진 데브스, 게오르기 플레하노프 등등
- 자유사회주의 - 빌리 브란트, 램지 맥도널드, 리차드 헨리 토니, 카를로 로셀리, 토니 블레어 등등
같이 보기
주석
- ↑ 《Albertazzi and McDonnell》 123쪽 참조
- ↑ 《Here to Stay? Populism as a New Party Type》 참조
- ↑ 신좌익 운동가들의 좌익대중주의 평가
- ↑ 《Terrorists' target selection》참조
- ↑ PD와 NL의 이념성
- ↑ 운동권의 엘리트주의 비판
- ↑ 《Journal of Democracy》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