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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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공주(貞懿公主, 1415년 ~ 1477년)는 조선의 공주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심씨의 차녀이며, 문종의 누이동생이자 세조의 누나이다. 아명은 알려진 바가 없다. 양모는 경창부윤(慶昌府尹) 유한(柳漢)의 처 박씨(朴氏)이다.[1]
생애
1428년(세종 10) 정의공주로 책봉되어 관찰사 안망지(安望之)의 아들 연창위(延昌尉) 죽성군(竹城君) 안맹담(安孟聃)에게 하가(下嫁)하였다.[2]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 문종, 수양대군(훗날 세조), 안평대군과 함께 많이 도와주었다고 한다. 1469년(예종 1)에 정의공주는 남편인 안맹담이 죽자 남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상·중·하를 간행하였다. 이 책은 대한민국 보물 966호로 지정되었다.
일화
정의공주와 관련된 흥미로운 기록은 《죽산안씨대동보(竹山安氏大同譜)》에 훈민정음 창제와 관련된 기록이 있다는 사실이다.[3]
“世宗憫方言不能以文字相通 始製訓民正音 而變音吐着 猶未畢究 使諸大君解之 皆未能 遂下于公主 公主卽解究以進 世宗大加稱賞 特賜奴婢數百口”
즉 세종이 우리말과 한자가 서로 통하지 못함을 딱하게 여겨 훈민정음을 만들었으나, 변음과 토착을 다 끝내지 못하여서 여러 대군에게 풀게 하였으나 모두 풀지 못하였다. 드디어 공주에게 내려 보내자 공주는 곧 풀어 바쳤다. 세종이 크게 칭찬하고 상으로 특별히 노비 수백을 하사하였다
가족
정의공주와 안맹담의 가문은 정인지 가문 및 한확의 가문과 이중인척관계를 형성하였다.
- 시아버지 : 죽산 안씨(竹山安氏) 관찰사(觀察使) 대광보국숭록대부(大匡輔國崇祿大夫) 의정부우의정(議政府右議政) 안망지(安望之)
- 시어머니 : 정경대부인(貞敬大夫人)
- 시고모 : 현비 안씨 - 고려 우왕의 비
정의공주가 등장하는 작품
드라마
소설
- 《정의공주》, 한소진, 해냄출판사, 2011, ISBN 9788965743057
주석
- ↑ 《조선왕조실록》, 세종 101권, 세종25(1443), 9월 23일 2번째 기사
- ↑ 《조선왕조실록》, 세종 39권, 세종10(1428), 2월 12일 3번째 기사
- ↑ 심량근.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 시스템 정의공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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