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유럽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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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1004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9월 17일 (목) 17:15 판 (철자 고치기)
인도유럽어족
인구어족
지리적 분포15세기 이전까지는 유럽, 북아시아, 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용되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사용됨
계통적 분류주요 어족 중 하나로 인접한 아프리카아시아어족과 영향을 주고받음
하위 분류

인도유럽어족(印度-語族, 영어: Indo-European languages, 독일어: Indogermanische Sprachen)은 유럽남아시아에 살고 있는 민족들의 언어가 속하는 어족이다. 한자 가차로 인구어족(印歐語族)이라고도 한다. 근세에는 아메리카 지역에서도 널리 쓰임에 따라 현존하는 어족 중에서 가장 널리 쓰인다. 오늘날 인도유럽 공통 조어에서 나온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약 30억 명, 즉 전체 인류의 거의 반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구

17세기부터 여러 언어 전문가, 특히 네덜란드언어학자들이 라틴어, 그리스어, 고대 페르시아어, 그리고 현대 유럽 언어들 사이의 유사성에 주목했다. 그들은 이 언어들의 공통된 조상이 스키타이족의 언어라고 생각했다.

18세기 말에 영국의 언어학자인 윌리엄 존스인도인들이 신성한 언어로 여기던 언어인 산스크리트어라틴어그리스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언어학자인 토머스 영에 의해 계승되었는데, 그는 1813년에 '인도유럽어족'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고, 하나의 발상지에서 나온 단일 민족이 이웃 민족들을 잇달아 침략하여 자기네 언어를 전파했으리라는 가정을 내놓는다.

그 뒤에 독일의 언어학자인 프리드리히 폰 슐레겔프란츠 보프는 이 연구를 이어받아 페르시아어, 벵골어, 라틴어, 그리스어뿐만 아니라 히타이트어, 고대 아일랜드어, 고트어, 고대 불가리아어, 고대 프로이센어 등과 같은 수많은 언어들 사이의 유사성을 찾아냈다.

분류

인도유럽어족에는 총 열 갈래가 있다. 크게 동인도유럽어족과 서인도유럽어족으로 나뉘며, 이는 각각 숫자 100을 뜻하는 단어 '사템'(예: 러시아어 сто)과 '켄툼'(예: 프랑스어 cent)에서 따와 각각 사템어, 켄툼어로 명명한다. 이중에는 게르만어파처럼 영어, 독일어 등 수많은 언어로 분화한 어파가 있는가하면 그리스어, 알바니아어처럼 더이상 분화되지 않은 언어도 있고, 소멸한 어파도 있다.

바깥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