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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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희(殷美姬)
작가 정보
출생1960년 9월 20일(1960-09-20)(63세)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 전라남도 목포
국적대한민국
직업소설가, 작가, 언론인
종교기독교
활동기간1996년 ~
장르소설
수상1995년 한국여성문학상
1996년 광남문학상
2001년 삼성문학상
배우자(미혼)
주요 작품
비둘기집 사람들
《소수의 사랑》
바람의 노래
만두 빚는 여자
《18세, 첫경험》

은미희(殷美姬, 1960년 9월 20일 ~ )는 대한민국소설가, 작가이다.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성장하였다. 광주문화방송 성우를 거쳐, 《전남매일》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이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소설작가임을 깨닫게 되고1996년 단편《누에는 고치 속에서 무슨 꿈을 꾸는가》로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1999년 단편 《다시 나는 새》로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소설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지방의 한 허름한 여인숙을 배경으로 고단하고 신산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부평초들의 삶을 그린 장편소설《비둘기집사람들》로 2001년 삼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금기시되고 터부시되는 근친 간의 사랑과 동성 간의 사랑 등을 중심으로 인생과 사랑의 어두운 그늘을 다룬《소수의 사랑》은 지난한 생의 그림자에 대한 고유의 진지한 성찰력을 보여 준다는 평을 받았다. 성실한 취재를 바탕으로 현대판 남사당패라 할 만한 떠돌이 엿장수 공연단의 애환을 그려 낸《바람의 노래》를 발표했을 때는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예사롭지 않은 솜씨로 언론의 시선을 모았다. 그의 여러 단편들을 모아 엮은 첫 단편소설집《만두 빚는 여자》는 쓸쓸한 일상을 붙잡고 삶을 이어 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통해 삶의 숭고함을 토로해 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외의 작품으로는 장편소설《18세, 첫경험》, 《바람남자 나무여자》등이 있으며, 청소년평전으로《조선의 천재 화가 장승업》, 《창조와 파괴의 여신 카미유 클로델》등이 있다.

학력

생애

유년기 및 청소년기

은미희는 아버지 고 은세련 화백과 어머니 김금향씨 사이에서 1남 4녀중 넷째로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부친 고 은세련 화백은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있으면서 개인전 3회와 황토회 회원으로 그룹전에도 참가한 이력이 있다. 은미희는 부친의 영향으로 초등학교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때 각종 미술대회에 나가 상을 받았지만 부친의 반대로 고등학교에 진학하여서는 그림에 대한 꿈을 접었다. 대신 고등학교때 전국 백일장대회에 참가해 상을 받기도 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림대신 글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197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년제 전문대학인 서강정보대학에 적을 두지만 집안형편상 휴학을 한다. 당시 큰언니가 대학원에 다니고, 작은 언니가 미술대학에 다니면서 은미희는 학교엘 다닐 형편이 되지 않았다. 그후 1980년 다시 재수를 시작하지만 80년 5월, 5.18민주항쟁을 목도하면서 심각한 공황상태를 겪는다. 피끓는 이십대에 만나는 수많은 죽음과 폭력은 은미희의 인생을 허무하게 바라보도록 만들어 버린다.

사회생활 및 등단시기

1982년 정신차리고 방송통신대학에 진학하게 되고, 이어 1983년, 광주문화방송에 입사하게 된다. 1990년, 모든 일을 접고 본격적으로 소설쓰기에 매달리게 된다. 은미희의 서른 살,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기로 무섭게 마음먹는다. 그리곤 6년간의 습작기간을 거쳐 1996년 단편《누에는 고치 속에서 무슨 꿈을 꾸는가》로 전남일보 신춘문예 당선하고, 1999년에는 단편 《다시 나는 새》로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하여 소설가의 길에 들어선다.

은미희의 등단은 같이 습작하던 동인들에 비해 늦은 편이었다. 은미희는 당시 큰언니는 중학교 국어선생으로 근무했고, 작은 언니는 미술을 전공하고 미술학원을 운영했으며, 하나 밖에 없는 오빠는 사업을 크게 하면서 몇번의 실패와 재기를 반복하던 매우 힘든 시기였다고 술회한다. 하지만, 5.18민주항쟁의 목도와 형제들에게 양보되었던 교육의 혜택 그리고 경제적인 곤궁이 작가 은미희의 자양분이 되었다고 자평한다.

소설가로서 활동을 하면서 마치지 못한 공부를 하기위해 1999년 광주대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2010년에는 광주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내친김에 시작하여 2014년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1년에는 지방의 한 허름한 여인숙을 배경으로 고단하고 신산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부평초들의 삶을 그린 장편소설《비둘기집사람들》로 삼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

  • 1996년 단편소설 《누에는 고치 속에서 무슨 꿈을 꾸는가》《전남일보》신춘문예 당선
  • 1999년 단편소설 《다시 나는 새》《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
  • 2001년 장편소설 《비둘기집 사람들》(문학사상사)
  • 2002년 장편소설 《소수의 사랑》(문이당)
  • 2005년 장편소설 《바람의 노래》(문이당)
  • 2005년 평전《조선의 천재화가 장승업》(이룸)
  • 2006년 단편소설집《만두 빚는 여자》(이룸)
  • 2006년 공저《오디오북: 새참》(오디오북)
  • 2006년 장편소설 《18세, 첫경험》(이룸)
  • 2007년 장편소설 《바람남자 나무여자》(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평전 《창조와 파괴의 여신 카미유 클로델》(이룸)
  • 2008년 단편소설 《푸른 곰팡이가 있는 풍경》(문학마당 내일을 여는 작가 52호, 겨울호)
  • 2008년 공저《2와 2분의 1》(문학의문학)
  • 2008년 그림동화 《인당수에 빠진 심청》(생각의나무)
  • 2009년 장편소설 《나비야 나비야》(문학의문학)
  • 2010년 그림동화 《내 친구 나비를 소개합니다》(태동출판사)
  • 2010년 공저《가족, 당신이 고맙습니다》(중앙북스)
  • 2010년 공저《수업: 추억을 잃어버린 모든 이에게 우리시대 대표 문인들이 전하는 특별한 수업 이야기》(황소북스)
  • 2011년 장편소설 《흑치마 사다코(배정자)》(이룸)
  • 2012년 공저《이브들의 아찔한 수다》(문학사상사)
  • 2012년 평전《인류의 빛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자음과 모음)

방송

  • 내래이션: 《SBS5.18 28주년 특집 2부작》 - <인연 - 80518>(2008년 5월 18일)
  • 게스트: SBS 《현장리포트 사람세상 230회》 - <노란장미의 광주일기> (2005년 5월 18일)

상훈

가족

  • 부 : 고 은세련(1927~1996) 화백
  • 모 : 김금향 (1932~)
  • 오빠 : 은주표 사업
  • 큰언니 : 은진희 고교교사 (최한용 조선대교수)
  • 작은언니 : 은선희 (정남구 KT과장)
  • 여동생 : 은미란 (홍진수 안과의)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