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번호
우편번호(郵便番號)는 우편물 발송시 주소별 구분을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일종의 코드로, 일정한 기준에 따라 주소를 숫자로 변환한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970년 7월 1일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각 나라별로 독자적인 체계의 우편번호를 이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우편번호
역사
- 1970년 7월 1일에 처음 도입하였다. 우체국별로 우편번호를 부여하였는데, 동지역이 우편번호를 가질 때는 3자리와 2자리를 병기하여 120-01(서울 서대문구 수색동), 구지역의 경우는 3자리로 100(서울 중구)과 같이 부여하였다. 행정 구역별로 부여된 현행 우편번호와는 달리, 1970년에 시행된 우편번호 체계에서는 우편번호를 ‘우체국별로’ 부여하였다. 따라서 우편번호와 행정 구역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큰 우체국은 세 자리 우편번호를, 작은 우체국은 다섯 자리 우편번호를 사용하였는데, 예를 들면 서울중앙우체국은 100, 서울수색우체국은 120-01이었다. 700번대는 군사우편, 800번대는 황해도, 900번대는 평안도, 000번대는 함경도이었다.[1][2]
- 1988년 2월 1일에 행정구역별로 읍면동 단위의 6자리 우편번호를 새로 부여하였다.
종전에 없던 400번대가 경기.인천 지역으로 할당되며 군사우편 전용인 700번대는 대구 경북지역으로 바뀌었다.
- 2000년 5월 1일에 행정구역별 우편번호에 우편물 배달이 더욱 용이하도록 집배원의 담당구역별로 우편번호를 부여하였다. 1988년에 부여한 우편번호를 기본 골자로 한다.
- 2014년 1월부터는 국가기초구역제가 실시되며 기존우편번호는 2015년 7월에 폐지된다. 표기방식은 5자리 이다.
- 표기방식 1970년~1987년 :예(서울 서대문구 수색동)120-01
- 1988년~2015년 6월:예(서울 은평구 수색동)122-090
- 2015년 7월~: 예(서울 강남구)06000~06371
구조
대한민국의 우편번호는 현재 지역별 발송번호 3자리와 세부주소 발송번호 3자리를 합쳐 6자리의 우편번호를 이용하고 있다.[3] 현재 가장 이른 번호를 사용하는 지역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로 100-011을 사용하고, 우정사업본부가 위치한 광화문우체국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의 110-110을 사용하고 있다.
발송용 번호
우편번호 앞 부분의 세 자리는 발송용 번호로, 우편물의 도착지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부여한 번호이다. 우편집중국에서 발송구분용으로 사용한다. 첫째자리는 광역행정구역(특별시·광역시·도·특별자치도 등) 별로 부여하고, 둘째자리는 주민생활권이나 집중국 권역, 셋째자리는 시·군·구 별로 부여한다. 둘 이상의 기초자치단체가 통합하고, 구가 없는 도농복합시의 경우 통합 전 서로 다르게 써 왔던 앞 3자리를 일치시키는 것이 원칙이나, 우편번호가 중복될 수 있을 경우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가령 익산시의 경우 구 이리시는 570, 구 익산군은 572를 사용하였으나 뒤 3자리가 겹치는 지역이 없었으므로 구 익산군 지역은 앞 3자리를 572에서 570으로 바꾸고 뒤 3자리는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평택시의 경우 뒤 3자리가 겹치는 지역이 있었기 때문에 구 평택시, 구 평택군, 구 송탄시는 앞 3자리를 서로 다르게 사용한다.
- ↑ 1995년의 평택시 · 평택군 · 송탄시 통합 이전의 평택시 지역.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를 참조.
- ↑ 1995년의 평택시 · 평택군 · 송탄시 통합 이전의 평택군 지역.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를 참조.
- ↑ 1995년의 평택시 · 평택군 · 송탄시 통합 이전의 송탄시 지역.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를 참조.
- ↑ 1998년의 여수시 · 여천시 · 여천군 통합 이전의 여수시 지역.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를 참조.
- ↑ 1998년의 여수시 · 여천시 · 여천군 통합 이전의 여천시 지역.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를 참조.
- ↑ 1998년의 여수시 · 여천시 · 여천군 통합 이전의 여천군 지역.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를 참조.
- ↑ 2010년의 마산시 · 창원시 · 진해시 통합 이전의 마산시 회원구 지역. 자세한 내용은 마산시를 참조.
- ↑ 2010년의 마산시 · 창원시 · 진해시 통합 이전의 마산시 합포구 지역. 자세한 내용은 마산시를 참조.
- ↑ 2010년의 마산시 · 창원시 · 진해시 통합 이전의 창원시 지역. 자세한 내용은 창원시를 참조.
- ↑ 우정사업본부 공지사항-창원시 우편번호 검색 관련 안내
- ↑ 2010년의 마산시 · 창원시 · 진해시 통합 이전의 진해시 지역. 자세한 내용은 진해구를 참조.
- ↑ 2006년의 제주시·북제주군 통합 이전의 제주시 지역. 자세한 내용은 제주시를 참조.
- ↑ 2006년의 제주시·북제주군 통합 이전의 북제주군 지역. 자세한 내용은 제주시를 참조.
- ↑ 2006년의 서귀포시·남제주군 통합 이전의 서귀포시 지역.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를 참조.
- ↑ 2006년의 서귀포시·남제주군 통합 이전의 남제주군 지역.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를 참조.
배달용 번호
배달용 번호는 우편물을 수신자에게 전달할 때 사용하기 위한 번호로, 집배원별 담당구역과 일치하도록 세분화하여 부여한다. 동이나 면 단위로 구분하나, 그 이하로 건물이나 사서함 단위까지 구분하기도 한다. 법정동을 기준으로 부여하며, 법정동 내에 행정동이 여러개 존재할 때에는 법정동과 행정동 모두 각각 우편번호를 부여한다. 예외적으로 여러개의 법정동에 하나의 행정동이 존재할 경우에는 법정동별로 우편번호를 부여하며, 행정동에는 우편번호를 부여하지 않는다.
공동주택의 경우 1일 500통, 빌딩이나 기관 등의 경우는 1일 300통 이상의 우편 배달 물량이 있을때에 개별 우편번호를 부여한다. 다량배달처의 우편번호 부여는 해당 지역의 관할 우체국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참고로 999-999는 금융사의 반송용 번호로, "우편집중국 사서함 999호"라고 표기된다.
세계의 우편번호
일본
3자리의 발송용 번호와 4자리의 숫자를 이용한다. 100-0000은 도쿄 도 지요다 구의 우편번호이다.
미국
Postal code(postcode) 혹은 ZIP code라고 불리는 독자적인 형식의 우편번호 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5자리의 발송용 번호(ZIP)로 대표되는 지역을 세분화하여 4자리의 숫자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영국
5자리에서 7자리 내외의 문자나 숫자를 이용한 우편번호를 사용한다.
독일
지역을 나타내는 2자리의 숫자와 3자리의 발송용 번호를 사용한다.
캐나다
문자와 숫자를 모두 이용한 발송용 번호 3자리와 배달용 번호 3자리를 조합하여 사용한다.
오스트레일리아
주 혹은 준주를 나타내는 한자리의 숫자와 발송용 번호 3자리를 조합해 이용한다.
주석
같이 보기
- 주소 - 우편번호는 일반적으로 주소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