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시만드로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아낙시만드로스
학자 정보
출생 기원전 610년
사망 기원전 546년
시대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
지역 서양 철학
학파 밀레토스 학파

아낙시만드로스(고대 그리스어: Ἀναξίμανδρος, 기원전 610년 ~ 546년)는 탈레스, 아낙시메네스와 함께 밀레토스 학파철학자이다. 당시 탈레스의 젊은 제자였으며, 탈레스가 만물의 단일한 근본 재료가 '' 이라고 한 것에 반해 아낙시만드로스는 더욱 근본적이고 1차적인 것을 추구했다. 실제 아낙시만드로스는 세계를 구성하는 근본 재료가 있다는 탈레스 주장에는 찬성했지만, 탈레스와는 달리 물 또한 제1실체에서 생긴 것으로 보았다.

아낙시만드로스는 제1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이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제1실체가 무한하고 비결정적인 것(아페이론 apeiron)이라고 주장했다. 아낙시만드로스는 제1실체가 영원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제1실체로부터 다양한 요소들이 분리되어 수많은 개별적 존재들이 나타난다고 보았다. 아낙시만드로스는 제1실체의 운동 원리를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탈레스가 물이 어떻게 개별적 사물로 변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철학사에 있어 큰 진보였다.

아낙시만드로스는 인간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우선 모든 생명체들은 본래 바다에서 살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생명체가 바다에서 마른 땅으로 나와 살기 시작했다고 보았다. 또한 인간도 이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바다 생물체에서 진화하여 마른 땅에서 살았다고 생각했다. 또, 아낙시만드로스는 탄생과 소멸이 무수히 교체되는, 체계가 서로 다른 다수의 우주가 있다고 보았는데 이는 서로 반대되는 힘들의 상충은 궁극적 파멸을 요구하는 불의를 낳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만물이 파괴되면 비로소 그들이 탄생한 근원, 즉 아페이론으로 돌아가 처벌받게 된다고 말했다.

아낙시만드로스의 세계 지도

바깥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