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을 찾아서》(碑銘――)는 대한민국의 소설가인 복거일이 1987년에 발표한 장편 대체역사소설이다.
이 소설은 "만약 1909년 10월 26일 중국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일본 제국추밀원 의장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는 데 실패했다면?" 이라는 대체역사적 가정(假定)으로부터 출발한다.
배경
안중근의 저격에서 살아남은 이토 히로부미는 이후 16년을 더 생존하면서 조선을 완전히 황민화시키는 데 성공하고, 이후 조선은 소설 속의 배경인 서기 1987년까지도 여전히 일본 제국의 식민지로 남아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