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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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醱酵, 문화어: 띄우기)는 넓은 의미로는 미생물이나 균류 등을 이용해 인간에게 유용한 물질을 얻어내는 과정을 말하고 좁은 의미로는 산소를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를 얻는 당 분해과정을 말한다.

발효와 부패의 차이

부패란 미생물이 유기물 분해할 때 악취를 내거나 유독물질을 생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부패균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발효와 부패는 모두 미생물에 의한 유기물의 분해현상이지만 발효와 부패의 차이는 인간에게 있어 유용한 경우에 한하여 '발효'라고 부르고, 유용하지 못한 경우에 한하여 '부패'라 부르지만 사실상 넓은 의미에서는 발효와 부패는 서로 동일한 메커니즘의 개념이다.

발효의 종류

발효 식품

발효는 인간의 음식 조리 방법으로 널리 활용되는 기술이며, 인간이 먹는 음식의 3분의 1은 발효된 음식이다.[2]

김치, 매실, 자우어크라우트(양배추를 발효한 독일음식), 장류(간장, 된장, 고추장)를 비롯하여 청주, 맥주, 포도주 등의 각종 주류, 식초, 낫토, , 치즈, 요구르트, 인삼오일 젓갈 등이 발효 식품이다.

그 밖의 발효

(茶)는 일반적인 미생물에 의한 발효가 아니라 차잎에 함유된 산화 효소에 의해 황색으로 산화되는 것이라 한다. 산화정도에 의해 차의 종류가 여러가지로 나뉜다. 홍차, 보이차는 완전발효, 우롱차는 반발효차이다.

바깥 고리

각주

  1. 젖산균을 유산균이라고도 부른다.
  2. 문옥표, "설탕 지배했던 영국, 결국 세계인 혀도 지배",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