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레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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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레시아
Rafflesia arnoldii
Rafflesia arnoldii
생물 분류ℹ️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진정쌍떡잎식물군
(미분류): 장미군
목: 말피기목
과: 라플레시아과
속: 라플레시아속
(Rafflesia)

라플레시아(Rafflesia)는 동남아시아말레이 반도 등에 분포하는 라플레시아과기생 식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냄새가 심한 꽃이기도 한다. 라플레시아는 1미터까지도 자란다. 이와 비슷한 꽃으로 타이탄 아룸이 있는데, 그 꽃도 매우 큰 꽃이라고한다. 타이탄 아룸도 또한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데, 이는 주위에 파리를 끌어모아 꽃가루를 퍼지게 하기 위해서이다.

라플레시아(Rafflesia)는 동남아시아의 도서지역과 말레이 반도 등에 분포하는 라플레시아과의 기생 식물이다. 이 식물은 줄기 잎 심지어 뿌리도 명확히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덩쿨식물의 줄기에 얇은 조직을 침투시켜 영양분을 흡수하며 성장한다. 육안으로는 단지 5장의 잎만이 관찰 가능하며 이러한 상태에서 Rafflesia arnoldii 종은 지름이 1미터 이상 성장한다. 무게 또한 10키로그램내외로 기생을 하며 자라지만 꽃의 크기와 무게에면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크게 자라난다. 가장 작은 종 (R. baletei)이라 하더라도 지름이 12센티내외로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는 크기이다.

크기나 성장방식 만큼 독특한 것이 바로 이 꽃의 번식인데, 개화가 되면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냄새를 풍겨 파리를 유혹한다. 꽃의 모양새나 냄새가 시체가 썩는 냄새와 비슷하기 때문 붙여진 이름이 바로 '송장화(시체꽃)' 또는 '고기꽃'이다. 거의 모든 꽃은 암수로 구분되어 있지만 간혹 양성을 지닌 꽃도 발견된다. 악취는 파리나 딱정벌레등 암모니아 향취를 좋아하는 벌레들에 의해 꽃가루를 암꽃에서 수꽃으로 이동시킨다. 꽃의 씨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렇지만 나무 두더쥐나 기타 동물에 의해 과육이 먹혀지고 씨가 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라플레시아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말레이시아 사바주 그리고 태국의 수랏타니 반도의 상징화이다.

송장화(시체꽃)이라는 이름 때문에 간혹 타이탄 아룸과 혼동이 되기도 하는데 타이탄 아룸 또한 번식방법이 라플레시아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타이탄 아룸 또한 지독한 냄새로 주위에 파리를 끌어모아 꽃가루를 퍼지게 만든다. 타이탄 아룸의 거대한 꽃잎을 보면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을 가진 식물로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타이난 아룸은 가장 큰 육수꽃차례를 가진 식물이다. 단일 꽃으로는 라플레시아 아르놀디(Rafflesia arnoldii)가, 갈라지는 꽃차례로는 탈리폿 야자(Corypha umbraculifera)가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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