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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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 바다의 이름

동중국해(東中國海)는 제주도 남쪽부터 타이완에 걸쳐있는 서태평양연해이다. 동지나해(東支那海)라고 부르기도 하며 중국에서는 동중국해를 ‘둥하이(중국어 간체자: 东海, 정체자: 東海, 동해)’라고 부른다.

수역의 정의

타이완 해협을 통해 남중국해와, 대한해협과 제주도 북동쪽 해역을 통해 동해와, 제주도 서쪽 해역을 통해 황해와 이어져 있다.

국제 수로 기구에서 1953년 발간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Limits of Oceans and Seas) 제3판에 따르면, 동중국해는 동쪽의 규슈난세이 제도를 따라 그은 곡선을 경계로 필리핀 해와 나뉜다. 북동쪽은 제주도 동쪽 끝부터 일본후쿠에 섬 남쪽 끝과 규슈까지 이은 직선을 경계로 동해와 접한다. 북서쪽은 제주도 서쪽(북위 33°17')부터 중국 대륙양쯔강 하구까지 이은 직선을 경계로 황해와 접한다. 남서쪽은 타이완 섬 북쪽 끝과 푸젠 성의 동쪽 해안(북위 25°24')을 이은 선을 경계로 남중국해와 접한다.[1][2] 해역의 크기는 약 1,249,000km²이다.

아시아의 주요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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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분쟁

동중국해 해역의 천연 가스 개발을 둘러싸고 중화인민공화국일본, 대한민국, 중화민국 사이에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은 동중국해의 배타적 경제 수역(EEZ)의 경계로 중일 중간선을 주장하는 반면, 중국은 오키나와 해구를 주장하고 있다. 중국이 중일 중간선 서쪽 약 4킬로미터 지점에서 천연가스 채굴시설 '춘샤오'(중국어 정체자: 春曉, 병음: chūn xiǎo, 틀:Ja-y)를 건설하자 일본은 중간선 동쪽의 천연가스까지 흡수될 수 있다며 개발 중단을 요구했다. 이후 양국은 2008년 6월 중간선을 포함한 해역의 공동 개발에 합의했고, 춘샤오 개발에 일본 기업이 투자하기로 합의하였다. 이후 구체적인 교섭이 좀처럼 진행되지 않았다.[3]{{Rp

같이 보기

주석

  1. 해양과 바다의 경계(Limits of Oceans and Seas) 제3판 지도, 국제 수로 기구, 1953년 발행.
  2. 틀:PDF 링크, 국제 수로 기구, 1953년 발행, PDF파일 페이지 33쪽(책자 페이지 31쪽) - 동중국해와 황해의 경계에 대한 설명.
  3. 고쿠분 료세(国分良成). 〈中国〉. 《현대용어의 기초지식(現代用語の基礎知識)》 (일본어). 지유고쿠민샤(自有国民社). ISBN 978-4-426-10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