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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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군(大院君)은 조선 시대 적통인 임금의 자손이나 전임 임금의 대가 끊겨 방계(傍系)인 종친 중에서 왕위를 이어받을 때, 그 임금의 친아버지에게 주는 칭호 및 관직[1]으로서, 군호 가운데 하나이다.

대원군의 작위를 받는 대상은 방계 종친이나 왕의 서자로 그 종친의 아들이 왕이 되면 왕의 아버지인 종친은 대원군이 된다. 왕자로서 대원군에 추존된 사례는 덕흥대원군이 있다.

주로 추존을 하여 묘호를 올려서 하는 것 이 본래 흔한 것이었으나 선조 때부터 선조의 생부 덕흥군을 덕흥대원군으로 추봉하면서 대원군이라는 칭호를 사용하였으며, 대원군이라고 하면 흔히 흥선대원군 이하응으로 알려져 있다. 역대 대원군 중 생전에 대원군이 된 것은 흥선대원군 단 한 사람 뿐이며, 조선의 마지막 대원군도 역시 흥선대원군이다. 그리고 대원군 들의 신주를 모셨던 곳은 바로 임금의 잠저나 사손의 사저에 별묘를 세워 모셨다. 잠저나 사저에 세우게 된 것은 조선 최초의 대원군인 덕흥대원군의 가묘를 잠저에 세우면서 시작되었다.

역대 대원군 목록[편집]

  • 덕흥대원군 - 조선 14대 임금 선조의 아버지, 생전엔 왕자 덕흥군 이었으나 아들 선조가 즉위하고, 조선 최초의 대원군이 되었다.
  • 정원대원군 - 조선 16대 임금 인조의 아버지, 생전엔 왕자 정원군 이었으나 아들 인조가 인조 반정으로 즉위하고, 정원대원군에 추존되고, 다시 1633년(인조 11년)에 원종(元宗)으로 추존되었다.[2]
  • 전계대원군 - 조선 25대 임금 철종의 아버지. 생전엔 일반 종친으로 작위가 없었으나 아들 철종이 즉위하여 전계군으로 먼저 추존하고, 다시 전계대원군으로 추존 하였다.[3]
  • 흥선대원군 - 조선 26대 임금 고종의 아버지, 생전엔 일반 종친 흥선군을 받고, 아들 고종이 즉위하고, 흥선대원군으로 추존되어 조선의 마지막 대원군이자 생전에 대원군이 되었다. 사후에 손자 순종이 흥선헌의대원왕으로 추존하였다.[4]

사당[편집]

대원군 신궁[편집]

  • 덕흥궁(德興宮) - 덕흥대원군, 제14대 선조의 잠저인 도정궁(都正宮) 내에 있었다.
  • 계운궁 - 정원대원군
  • 전계궁(全溪宮) - 전계대원군, 전계대원군의 사손의 사저인 누동궁(樓洞宮) 내에 있었다.

대원왕 신궁[편집]

  • 흥선궁(興宣宮) - 흥선대원왕, 제26대 고종의 잠저인 운현궁(雲峴宮) 내에 있었다.

각주[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