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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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영어: tobacco products)는 담뱃잎을 주 재료로 하여 만들어진 흡연 제품이다. 중독성이 매우 강하며, 암·심장병·순환계 질환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성의 암에 의한 사망 위험도를 1로 한 경우, 흡연하는 남성의 사망 위험도는 뇌종양이 1.44배, 구강암이 4.6배, 후두암이 32.5배, 식도암이 2.24배, 폐암이 4.45배, 위암이 1.45배, 간암이 1.5배, 췌장암이 1.56배, 직장암이 1.22배, 방광암이 1.61배로 매우 심하다[1])
역사
9세기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잎담배의 형태로 존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야인과 아즈텍인이 종교 행사나 제사 때 담배를 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한 후 스페인에 알려졌으며 1559년 스페인 톨레도에서 처음 보급되어 유럽에 전해졌다. 크림 전쟁을 기점으로 군대에서 배급되었고 제1차 세계 대전 및 제2차 세계 대전을 통해 널리 펴졌다. 필터 담배는 1960년대부터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시아에서는 포르투갈 상인들에 의해서 필리핀으로 처음 전해졌다. 정확하지는 않으나 문헌 자료를 통해 추측해볼 때 한반도에는 17세기 광해군 때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광해군 당시 국무회의 때마다 조정관리들이 피우는 담배연기가 임금에게로 옮겨가니 화가 난 광해군이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2]
하멜 표류기의 기록에 따르면 조선의 어린아이들은 4, 5세만 되면 담배를 피운다고 적고 있지만[3], 일각에서는 이 기록이 몸 속에 있는 회충을 없애기 위해 약으로 사용하는 것을 헨드릭 하멜이 잘못 보고 기록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4]
주 성분
담배는 4000가지가 넘는 유해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굵은 글씨는 대표 유해물질을 가리킨다.)
- 아세톤(Acetone) - 페인트 제거제로 사용되는 물질.
- 암모니아(Ammonia) - 세게 들이마시면 코피가 날 수도 있고, 냄새가 강한 물질
- 비소(Arsenic) - 농약, 제스 중독 사고의 주 원인이 되는 기체. 헤모글로빈과의 결합력이 산소의 약 200배이다.
- 석면 (Asbestos)[5] - 광물성 천연 섬유로 마찰과 열, 약품에 강하여 건축 자재 등에 많이 사용되었으나 20~30년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을 유발하므로 WHO는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담배의 필터로도 쓰인다. 현미경으로 확대시 바늘 모양처럼 생겼다.
- 디디티(DDT;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 -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환경호르몬 중 하나이다.
- 디벤즈아크리딘(Dibenzacridine)
- 디메칠니트로사민(Dimethylnitrosamine)
-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 과량 섭취시 실명 또는 사망할 수 있다.
- 휘발유(Gasoline)
- 청산가리(Potassium Cyanide) - 독극물의 일종으로 매우 적은 양으로도 사망에 이르며, 사형가스실에서 사용되는 독극물이다. 사과, 배, 복숭아 등 각종 과일 씨에서 검출된다.
- 메탄올(Methanol) - 산화되면 포름알데히드가 된다. 포름알데히드는 과량 섭취시 실명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나프티라민(Naphthylamine) - 방광암의 원인
- 나프탈렌(Napthalene) - 방충제의 원료.
- 니코틴(Nicotine) - 담배 중독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었다. 흡연 후 약 1시간 경과후 재흡연을 하도록 유도해 준다.
- 페놀(Phenol) - 발암 물질로 알려짐.
- 폴로늄 210(Polonium-210) - 방사능을 띠는 원소이다. 시안화수소보다 약 1조배 강한 독성 물질이다.
- 피렌(Pyrene)
- 타르(Tar) - 흑갈색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폐암을 유발시킨다. 아스팔트 도로 포장때 쓰이는 물질이다.
- 톨루딘(Toludian)
- 우레탄(Urethane) - 방수 포장에 쓰이는 물질이다.
- 염화비닐(Vinyl Chloride) - 무색의 기체로, 폴리염화비닐의 단위체이다.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닐 크롤라이드'라고도 한다.
- 뷰테인 (Butane) - 라이터의 원료로 쓰인다.
- 벤젠(Benzene) - 여러 물건들의 세척 용도로 쓰인다.
- 납(Lead)
- 니켈(Nickel)
- 수은(Mercury)
- 카드뮴(Cadmium) - 충전용 건전지에 포함된 중금속 물질이다.
- 알루미늄(Aluminium) - 전이후 금속물질이다.
- 일산화탄소(Carbon Monoxide) - 화학식은 CO로 쓰이며, 산소 운반력을 떨어뜨리는 저산소증을 유발한다.
- JMG
해악성 논란
전 세계적으로 담배의 해로움이 강조되면서 나라별로 다양한 금연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담배 회사들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도 활발하다. 대한민국에서는 흡연자들이 흡연으로 인해 폐암·후두암에 걸렸다며 한국담배인삼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바 있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되었다.
담배 소비량
전 세계적으로 매년 5조 5천억개의 담배가 생산되며 그 중 1조 6천억개의 담배가 중국에서 소비된다. 전 세계 인구의 1/6 이상을 차지하는 11억 명 이상이 흡연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 남자 | 여자 |
---|---|---|
흡연 비율 | ||
아프리카 | 29% | 4% |
미국 | 35% | 22% |
동부 지중해 | 35% | 4% |
유럽 | 46% | 26% |
동남아시아 | 44% | 4% |
서부 태평양 | 60% | 8% |
(2000년, 세계 보건 기구 추정)
담배 구매의 조건
현재 대부분 국가에서는 담배를 구매하려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청소년보호법에 의해 만19세 미만인 자(단 만19세 도달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자를 제외한다)에 대한 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주별로 만 18세에서 19세 이후부터 담배 구매가 가능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만 18세 이후부터 담배 구매가 가능하다. 미국은 주에 관계 없이 만 18세 이후부터 담배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벨기에는 만 16세부터 흡연이 가능하다. 인도네시아는 담배 구입에 나이 제한이 없다.
어린이 흡연
인도네시아 등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어린이 흡연이 심하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11개월, 18개월에 흡연을 시작해 2살 때 하루 2갑의 담배를 피우는 일명 '골초 아기'가 탄생하였다. 주로 빈민국과 개발도상국에서 어린이 흡연현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대체로 아이들이 노동하는 수에 비례한다. 오지에서 일하는 아이들의 경우, 벌레를 쫓기 위해 어쩔수 없이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다.
종류
담배의 종류에는 궐련, 코담배, 시가, 파이프, 전자 담배 등이 있다. [6]
- 궐련(문화어: 마라초)은 얇은 종이로 가늘고 길게 말아 놓은 담배를 뜻한다. 궐련의 본디말은 권연(卷煙)이다. 궐련은 지궐련과 엽궐련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궐련은 담뱃잎을 썬 후에 종이로 말아서 만든 담배이며, 엽궐련은 담뱃잎을 썰지 않고 통째로 말아서 만든 담배이다.
- 코담배는 거무스름한 화염 숙성 담배를 가루로 만든 것이다. 코로 빨아들여서 핀다.
- 시가는 담배잎을 통째로 말아 만든 담배이다.
- 파이프는 담뱃대에 잘게 썬 담배잎을 넣고 피우는 것이다. 요즘에는 파이프를 이용하여 흡연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 대한민국의 경우는 극소수이며 영국과 아일랜드의 경우 전체 흡연자의 2%만이 파이프를 이용한다.
- 전자 담배는 카트리지에 들어있는 용액을 무화기를 이용하여 수증기상태로 흡연할 수 있는 담배이다.
오해
담배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잘못 인식되어 있다. 실제로 몸으로 일하는 육체노동자와 머리를 써서 일하는 정신노동자의 구분없이 노동자들은 휴식시간에 흡연을 한다. 그런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오랫동안 흡연하지 않다가 흡연하면 금단증상 해소로 인해 순간적으로 쾌락을 느끼게 되는데 흡연자들은 이를 스트레스 해소로 착각하게 된다.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흡연 중독으로 인한 강박관념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더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7] 또한 흡연시 신체 스트레스는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담배가 금지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다.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의 중독성은 캐너비스(대마초)보다 강하므로 담배는 마약이라 할 수 있다.[8]
국가별 담배가격
아일랜드
연도 | 국가 | 가격 | 비고 |
---|---|---|---|
2012년[9] | 아일랜드 | 14,975원 |
영국
연도 | 국가 | 가격 | 비고 |
---|---|---|---|
2012년[9] | 영국 | 11,525원 |
프랑스
연도 | 국가 | 가격 | 비고 |
---|---|---|---|
2012년[9] | 프랑스 | 9400원 |
독일
연도 | 국가 | 가격 | 비고 |
---|---|---|---|
2012년[9] | 독일 | 8875원 |
네덜란드
연도 | 국가 | 가격 | 비고 |
---|---|---|---|
2012년[9] | 네덜란드 | 8400원 |
스웨덴
연도 | 국가 | 가격 | 비고 |
---|---|---|---|
2012년[9] | 스웨덴 | 8200원 |
벨기에
연도 | 국가 | 가격 | 비고 |
---|---|---|---|
2012년[9] | 벨기에 | 8200원 |
덴마크
연도 | 국가 | 가격 | 비고 |
---|---|---|---|
2012년[9] | 덴마크 | 7850원 |
핀란드
연도 | 국가 | 가격 | 비고 |
---|---|---|---|
2012년[9] | 핀란드 | 7800원 |
오스트리아
연도 | 국가 | 가격 | 비고 |
---|---|---|---|
2012년[9] | 오스트리아 | 6375원 |
일본
연도 | 국가 | 가격 | 비고 |
---|---|---|---|
2012년[10] | 일본 | 3575원 |
대한민국
연도 | 국가 | 가격 | 비고 |
---|---|---|---|
2012년[9] | 대한민국 | 2700원 |
같이 보기
- 전자 담배
- 여송연(시가, 시거)
- 크레이븐 A(en:Craven A, 북한에서는 '고양이담배'로 불림)
주석
- ↑ 출처:중학교 1학년 과학 교과서 제 9단원 '호흡과 배설'의 심화활동 195쪽; 지학사 출판, 지은이들: 이광만, 허동, 이경운, 정문호, 방태철, 이기성, 안태근, 정상윤, 복완근, 정익현, 박병훈, 박정일, 정수도, 김경수, 박지극, 송양호, 이천기
- ↑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청년사.
- ↑ “[분수대] 담배꽁초”. 중앙일보.
|제목=
에 지움 문자가 있음(위치 1) (도움말) - ↑ “[경제 거꾸로 읽기] 엥겔계수와 담뱃값 인상”. 이코노미21.
|제목=
에 지움 문자가 있음(위치 1) (도움말) - ↑ “‘죽음의 섬유’ 석면”. 국민일보.
- ↑ 코너 굿맨, 김현후 역, 3.3인치의 유혹 담배, 나무와숲 2006 ISBN 89-88138-33-3
- ↑ 박민수 박사 칼럼. “건강을 해치는 지상최악의 거짓말”. 중앙일보. 2010년 1월 19일에 확인함.
- ↑ 이대길. “안타까운 청소년 흡연”. 강원도민일보. 2010년 1월 19일에 확인함.
- ↑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차 카 한국, 담배가격 OECD 최저… 흡연율은 그리스이어 두 번째
- ↑ 담배값 인상 다시 도마 위로…소비자 물가 '딜레마'
바깥 고리
- 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 금연콜센터
- http://www.tobacco.org - 담배의 재배 및 각종 정보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