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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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RULE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9월 11일 (금) 23:39 판
나하 시
한자 표기 那覇市
가나 표기 なはし
나라 일본의 기 일본
지방
도도부현 오키나와 현
시정촌코드 47201-8
면적 39.24 km²
인구 315,558명
(2010년 3월 1일)
나하 시은(는) 일본 안에 위치해 있다
나하 시
나하 시
나하 시의 위치

나하 시(일본어: 那覇市, なはし, 나패시, 오키나와어: Nāfa/ナーファ)는 오키나와 현현청 소재지이며, 경제의 중심지이다. 오키나와에서 면적은 가장 작지만 인구 밀도는 가장 높다. 중핵시이다.

개요

오키나와 현의 행정·경제·문화의 중심인 한편 최대 도시이며, 국제 공항인 나하 공항과 일본 본토와 주변 섬을 묶는 나하 항이 소재하여 오키나와 현의 관문이기도 하다.

면적은 일본의 도도부현청 소재지 가운데 신주쿠 구를 제외하고 가장 작고 인구밀도는 수도권과 긴키 지방을 제외하면 일본에서 가장 높다(1제곱킬로미터당 8,040명). 특히 나하 공항이 도시 면적의 8%이상을 차지하는데 공항 면적에는 항공 자위대의 점유지도 포함된다. 주일 미군의 시설이나 나하 항의 항만 시설까지 포함하연 민간의 도시 이용 면적은 훨씬 좁아진다. 게다가 나하 공항의 고도 제한 때문에 시가지 상당수는 초고층 빌딩을 지을 수 없으며 그에 따라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나하 시 외부 지자체의 주거지역화가 진행되어 나하를 중심으로 하는 도시권의 인구는 약 75만이다. 특히 대도시를 제외하고 인구 감소가 보편적인 일본의 지방 도시들 중에서 나하 시는 예외로 인구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나하 시가지

나하의 중심부는 고쿠바 강(国場川)와 아사토 강(安里川)에 둘러싸인 평지 지대에 펼쳐져 있으며 나하 시 및 오키나와 현 주요 시설의 대부분이 그곳에 입지하고 있다. 근래에는 미군의 마키미나토(牧港) 주택지구가 반환됨에 따라 나하 신도심으로서 개발이 진행되어 나하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었다.

관광면에서 시의 중심부에 국제 거리(国際通り)가 있고 도시 동쪽의 슈리 지구의 슈리 성(首里城, 류큐국의 왕궁) 등이 있으며 2004년 12월에 일본에서 유일한 공항 외 면세점인 DFS 갤러리아 오키나와가 개점하였다. 나하는 섬에 입지하고 있지만 해수욕장은 나미노우에 비치(波の上ビーチ)가 전부이다. 명산품으로 소주의 일종인 아와모리(泡盛)가 있다.

지리

만 호

오키나와 현 최대의 섬인 오키나와 섬 남부의 서쪽에 위치해 동중국해에 접하고 있다. 시 중앙부는 거의 평탄하고 주변부에 작은 구릉지대가 둘러싸듯이 있다. 시 동쪽에서 서쪽으로 고쿠바 강과 아사토 강이 흐르며 동중국해로 흘러들어간다. 도미구스쿠 시와의 접경지대에 있는 만 호(漫湖)는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습지이다.

북쪽에 우라소에 시, 남쪽에 도미구스쿠 시, 서쪽에 하에바루 정과 접한다.

기후

나하는 온난 습윤 기후(쾨펜의 기후 구분 Cfa)에 속한다. 연평균 기온은 약 23도이며 연 강수량은 2,000밀리미터 이상으로 고온 다습하다. 겨울에도 최저 기온은 10도를 윗돌며 해양성 기후로 인해 여름 최고 기온도 35도를 넘지 않는다.

나하 (1971-2000)의 기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연간
출처: [1]

역사

류큐국 시대의 나하 항
20세기 초의 나하

나하는 고쿠바 강이 바다로 흘러가는 곳에 위치한 하구의 항구였다. 일찍이 오키나와의 무역항이자 류큐국의 수도인 슈리의 외항으로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일대의 중계 무역 지점으로 번창했다. 예전에 나하는 고쿠바 강·아사토 강의 하구의 만에 산재하는 섬의 하나로 우키시마로 불리고 있었다. 쇼하시 왕에 의해서 정비되어 작은 항구가 되었지만 쇼킨푸쿠 왕명나라로부터의 책봉사를 맞이하기 위해 중국인 회기에게 명하여 길이 1km에 이르는 둑길을 건설시켜 오키나와 섬의 아사토 강쪽과 연결했다. 육로 교통이 정비됨으로써 항구로서의 발전이 시작되어 나하 4정으로 불리는 시가지가 형성되었다.

왜구 등의 습격으로부터의 방어를 위해 나하 항 바다의 해상에 있는 섬에 성벽을 축성해 둑길을 만들었고, 고쿠바 강 하구의 나하 항의 남북으로 방어용 포대를 만들었다. 1879년에 오키나와 현청이 설치되어 오키나와의 행정 중심지가 되었다. 1896년에 오키나와 현 구제 시행으로 나하 구가 되었고 1921년 5월 20일에 나하 시가 되었다.

근대 이후에도 오키나와 현의 물자 집적지, 상업 도시로서 번영했고 바다를 매립해 나하는 육지와 연결되었다. 하지만 1944년 10월 10일의 10·10 공습과 1945년 4월부터 시작된 오키나와 전투로 시가지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종전 이후 옛 나하 시 중심부는 미군의 관리하에 놓였고 미군 기지가 세워졌다. 1972년 5월 15일 오키나와 반환과 함께 일본 정부로 행정권이 이양되었다.

경제

3차 산업의 비율이 높고 특히 소매업의 규모가 크다. 또 시내에 나하 공항이 있어서 비즈니스객이나 관광객의 대부분이 나하를 방문하고 있다. 1998년에 오키나와 현을 방문한 관광객 412만명 가운데, 나하의 숙박 시설을 이용한 관광객이 많았다. 중심 시가지인 국제 거리는 종래에는 현지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가게가 많았지만 관광객의 증가에 의해 관광객을 상대로 한 선물품점이 증가해 현재는 상시 관광객으로 활기를 보이고 있다.

교통

항공

철도

도로

언론

관광

슈레이 문(슈리 성의 대문)

자매 도시

일본 국내

해외

주요 인물

각주

바깥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