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그레고리오 9세

그레고리오 9세
전임자	호노리오 3세
후임자	첼레스티노 4세

교황 그레고리오 9세(라틴어: Gregorius PP. IX, 이탈리아어: Papa Gregorio IX)는 제178대 교황(재위: 1227년 3월 19일 - 1241년 8월 22일)이다. 세속명은 우골리노 데이 콘티 디 세니(이탈리아어: Ugolino dei Conti di Segni)이다.

생애

이탈리아 아니니 출신으로 교황 인노첸시오 3세의 조카로서 일찍이 파리 시와 볼로냐에서 수학하였고 1198년에 추기경이 되었으며 1227년 3월 19일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그레고리오 9세는 교회를 국가에 예속시키려고 시도한 신성로마제국의 프리드리히 2세를 두 번씩이나 파문하였으나 불행히도 이 문제가 종결되기 전에 선종하였다. 1223년 4월 20일 프랑스 남부에 창궐한 알비파 이단으로 인하여 교황 직속 이단 심문소를 운영하도록 하고 도미니코 수도회에 위임하여 사도적 권한을 주었다. 이로 인해 주교들과 마찰이 있었으나 그레고리오 9세는 도미니코 수도회를 지지하였다. 왈도파와 카타리파는 위협을 느껴 이탈리아로 숨어들었다. 파르마에서는 이단을 무력화시키기 위하여 교회군이 조직되어 1234년 12월 22일 교황청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자 카타리파의 세력이 강한 비테르보 지역은 위협을 느꼈다.

동방 정교회와의 화해를 시도했으나, 로마 가톨릭이 주장한 '필리오쿠에'(성자에게서) 교리와 성찬 전례에서 누룩들지 않은 빵을 사용하는 것을 정교회가 거부하여 진전을 보지 못했다.

재위 중 제6차 십자군 원정이 있었다. 신성 로마 제국의 프리드리히 2세는 성지 회복보다는 군주로서 동방의 기독교 국가들을 통합하려는 목적을 앞세웠다. 처음에는 예루살렘, 나자렛, 베들레헴을 점령하고 키프로스와 예루살렘 왕의 충성을 받아내고 이집트와 담판을 내어 10년간 휴전할 수 있었다. 이때 교황청 주도하의 나바라의 왕과 부르군트의 대공이 군대를 이끌고 성지에 상륙하였으나 성지 탈환에는 실패하였다.

전임 호노리오 3세

제178대 교황 1227년 3월 19일 - 1241년 8월 22일

후임 첼레스티노 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