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어 (언어유형론)

이 문서는 언어유형학에서의 고립어에 관한 것입니다. 비교언어학에서 말하는 '친연관계가 증빙된 언어가 없다'는 의미의 고립어에 대해서는 고립어 (비교언어학)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고립어(孤立語) 또는 분석어(分析語)는 대부분의 형태소가 그 자체로 낱말이 되는 언어를 말한다.

고립어에서는 낱말이 변화를 겪지 않기 때문에, 낱말의 통사적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어순이 중요하다.

고립어의 대표적인 예로 중국어가 있다.

“내 친구가 달걀을 먹고 싶어 한다.”

한자	我	的	朋友	想要	吃	鸡	蛋
한어병음	wǒ	de	péngyou	xiangyào	chī	jī	dàn
한글 발음	워	더	펑여우	썅야오	츠	지	딴
의미	나	소유격	친구	원하다	먹다	닭	알

위와 같이 중국어에서는 한두 개의 음절이 하나의 개념에 해당한다. 이에 비해서 한국어에서는 '나'가 '내'로 변하는 것이나 ‘-가’, ‘-을’ 등의 조사와 같은 점 등에서 교착어의 특징이 드러난다.

그 외의 고립어로는 동남아시아의 타이어나 베트남어 등이 있다.

현대의 영어는 과거의 굴절 어미들이 인칭 대명사의 격변화, 명사의 소유격인 's, 3인칭 단수 동사의 s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사라져서, 고립어의 특징을 보인다.

같이 보기

• 언어유형학
• 복합어
• 조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