ᆜ와 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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ᅟᆜ(ㅣㅡ)는 가 합쳐진 것으로, 와는 달리 ㅣ 소리가 먼저, ㅡ 소리가 나중에 난다. 같은 소리를 표기하기 위한 글자이지만 를 두 개 겹친 라는 글자가 제안된 적도 있다.

역사[편집]

훈민정음에는 ᅟᆜ라는 표기가 없지만,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ᅟᆜ가 소개되어 있으며 어린이나 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말소리를 표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ㆍㅡ起ㅣ聲,於國語無用。兒童之言,邊野之語,或有之,當合二字而用,如ᄀᆝᄀᆜ之類,其先縱後橫,與他不同。

ㆍ나 ㅡ가 ㅣ에서 일어난 소리는 우리나라 말에서 쓰임이 없다. 어린이 말이나 시골 말에 간혹 있기도 하니 마땅히 두 글자를 어울려 쓸 것인데 ᄀᆝ나 ᄀᆜ와 같으며, 세로가 먼저 오고 가로가 나중에 온다는 점은 그 반대[ㅢ]와는 다르다.[1]

의 제안[편집]

1894년 주시경훈민정음에 ㅣ와 ㅡ의 합음을 표기하는 문자가 없음을 지적하며 가 그 글자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2] 이에 영향을 받은 지석영은 1905년 《신정국문》이라는 철자법에서 ㅣ와 ㅡ의 합음을 표기하기 위한 새로운 글자로 ㅡ를 두 개 겹친 를 제안했다.[3]

이후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면서 실제로는 ᅟᆜ라는 표기가 있었음이 알려졌다.

현재[편집]

현재에도 경상도 방언, 경기도 방언에는 ᅟᆜ에 해당하는 발음이 있는데, 국제 음성 기호로는 [jɘ], [jɯ] 또는 [jɤ],[jɨ] 로 표기할 수 있는 발음이다.

  • ᄋᆜᆼ감 - 영감
  • ᄀᆜᆼ기도 - 경기도

코드 값[편집]

종류 글자 유니코드 HTML
한글 호환 자모 영역 (없음)
한글 자모 영역 ᅟᆜ U+119C ᆜ
한양 사용자 정의 영역  U+F85B 
반각 (없음)

각주[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