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29 중전차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Ykhwong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21일 (일) 07:04 판

미군의 T29 중전차M26 퍼싱으로는 티거 2를 비롯한 독일군의 중전차를 상대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에 의해 1944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길이가 신장되고 보기륜수가 증가한 퍼싱의 차대를 이용한 길이 8m, 높이 3.2m, 폭 3.8m에 무게 70t 가량의 초중량급 전차로 강력한 T5E2 105mm 포를 장착하고 있다. 포드사의 GAC 650마력 엔진을 얹어 시속 32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었으며, 탑승인원은 6인이다.

비슷한 시기에 T29와 닮은 T30 중전차(155mm 포 장착, 보다 고출력의 엔진 사용)도 설계되었다. 1945년에 유럽 전선이 정리되어, 이후 일본의 요새등을 공격하기 위해 소량을 발주하려 했으나, 반대의견과 종전으로 인해 취소되었고, 소량의 선행 모델만 생산되었다. 최종 개량형인 T34도 존재하는데 대공포를 기반으로 한 120mm포를 탑재하고 있으며, T29와 T30를 개조한 차량이 2대 존재하였다. 하지만 종전으로 인해 개발이 취소되었으며, 여기서 얻은 결과는 M103 중전차 개발에 사용되었다.

이 전차의 주요 특징은 포탑 양측면에 돌출된 양안합치식 거리측정기이다.

러시아의 T-29와 혼동되기도 하는데, 이름만 같을 뿐 실제로는 관계가 없다.

현재는 2대가 박물관에 남아 있으며, 한대는 특징적인 거리측정기가 장착된 포탑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나머지 한대는 그렇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