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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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wiks (토론 | 기여)님의 2014년 3월 25일 (화) 22:33 판
FA컵
국가대한민국 대한민국
참가 구단 수64
웹사이트kfa.or.kr
역사
설립1996년
최다 우승포항 스틸러스 (4회)
최근 우승포항 스틸러스 (2013)
최근 시즌 FA컵 2014

FA컵(FA Cup)은 대한민국에서 열리고 대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축구대회로 승자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축구단과 아마추어축구단 모두 참여할 수 있어서 종종 아마추어축구단이나 하위 리그 소속 축구단이 K리그 클래식, K리그 챌린지의 프로축구단이나 내셔널리그의 실업축구단을 이기는 이변을 볼 수 있지만, 아직 이들이 우승한 적은 없다.

우승 클럽은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1, 2, 3위와 함께 다음 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역사

1945년 해방 이전에는 1921년부터 조선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전조선축구대회가 열려왔으나, 일제의 침략정책 강화로 인해 1940년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열리지 못하였다. 하지만, 해방시까지 한반도의 축구팀들도 일본축구협회에서 주관하던 천황배 전일본 축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였고, 전경성축구단보성전문학교 등 몇몇 팀은 우수한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해방 이후 전국 규모의 축구대회가 처음 열린 것은 1946년이다. 그때부터 조선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전국축구선수권대회가 매년 가을(11월 경) 열렸으며, 이 대회는 국내의 실업, 대학, 군팀 등 성인 축구팀들이 모두 참가해 그 해 한국축구의 실질적인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였다.

1983년 프로 축구 리그인 수퍼리그가 출범하면서, 점차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는 아마추어 팀들만 참가하게 되었고, 대회의 의미가 점차 퇴색하였다. 때문에 프로와 아마추어가 모두 아울러서 참가하는 FA컵 대회가 1980년대 중반부터 추진되었으며[1], 실제 1988년 제43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와 1989년 제44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 때는 프로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FA컵 축구대회라는 명칭이 쓰이기도 했다[2][3]. 이후 대한축구협회와 프로구단들 간의 불화로 대회는 다시 아마추어 위주의 대회로 바뀌었다가, 1996년 프로와 아마추어 등 모든 형태의 성인 축구팀을 통틀어 한국 축구의 최강클럽을 가리는 FA컵 대회가 다시 열리게 된다. 2000년까지는 전국축구선수권대회와 FA컵이 별개로 열렸으나 2001년에 두 대회가 통합된다.[4]

처음에는 프로축구단과 몇몇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아마추어 축구단들이 참가하였으나, 2001년 K2리그가 출범하면서 기존의 전국 축구 선수권 대회는 공식적으로 FA컵에 통합되었다. 2001년 대회를 기점으로 대학을 포함한 모든 성인 아마추어 클럽들이 참가하게 되고, 몇몇 상위권 생활체육 축구클럽에게도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2003년부터는 축구협회에 등록된 2종 클럽팀(직장, 동호인, 지역 축구팀 등)도 예선(코니그린컵 등)을 거쳐 본선에 참가할 수 있게 되면서 진정한 의미의 FA컵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2005년까지 대회는 K리그 정규리그가 끝난 후에 짧은 시간 동안 치러졌다. 연장전승부차기가 적용되었다. 프로팀들은 시드를 받고 예선이 면제되었으나, 홈경기장이 아닌 김천시, 남해군, 김해시대한민국 남부의 소도시에서 치러졌다.

2006년 대회부터는 대회의 품격과 흥행을 위해 상금이 오르고, 대회가 연중행사로 치러지게 되었다. 3월 초에 시작해 결승전은 늦가을~겨울에 치러진다. 토너먼트가 진행될 때마다 조추첨 행사를 가져 언론의 관심을 유도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2007년 대회 결승전은 단판 승부가 아니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008년 대회부터 결승전을 다시 단판으로 치르고 있다. 2008년 대회의 경우 4강전 2경기와 결승전을 추운 날씨 탓에 중립지역 제주도에서 치렀는데 관중 흥행에서 크게 실패하자 2009년 대회부터는 4강에 오른 네 팀이 추첨을 통해 ★이 포함된 4개의 번호를 받고 두 팀씩 승부를 겨루어 순번이 더 높은 팀 홈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을 쓰고 있다. ★팀의 경우는 결승에 진출하여 그 상대가 1번팀을 제외하고 다른팀일때 결승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된다.

스폰서십

FA컵에 메인 스폰서가 도입되기 시작한 건 대회 3회 차인 1998 시즌부터이다.

  • 1998년-1999년: 삼보컴퓨터 (1998년: 삼보체인지업 FA컵 축구대회, 1999년: 삼보컴퓨터 FA컵 축구대회)
  • 2000년-2001년: 서울은행 (2000년: 서울은행 FA컵 축구대회, 2001년: 서울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5])
  • 2002년: 하나은행, 서울은행[6] (하나-서울은행 FA컵 축구선수권대회)
  • 2003년-현재: 하나은행 (하나은행 FA컵)

출전 자격

2013년 FA컵의 출전 자격은 다음과 같다

라운드 참가 클럽
1라운드 챌린저스리그 2012 상위 12개 팀+대학 20개 팀
2라운드 K리그 챌린지 2013 신규 6개 팀+내셔널리그 2013 참가 10개 팀+2라운드 진출 16개 팀
3라운드 K리그 2012 참가 16개 팀+3라운드 진출 16개 팀

우승

FA컵에선 일반적으로 K리그의 성적과는 무관한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는 토너먼트의 특성상, 단기전에 강한 팀들이 강한 면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최다 우승 팀인 전북 현대 모터스전남 드래곤즈가 각각 3회 우승 할 때는 두 팀 모두 강팀으로 분류되지 않았을 때였으며, 2001년의 경우 K리그 최하위인 대전 시티즌이 2001년 FA컵 우승을 하였고 2009 시즌, 2011 시즌은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친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9시즌) 성남 일화 천마 (2011시즌) 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시즌별 우승 클럽

시즌 우승 준우승
1996 포항 아톰즈 수원 삼성 블루윙즈
1997 전남 드래곤즈 천안 일화 천마
1998 안양 LG 치타스 울산 현대 호랑이
1999 천안 일화 천마 전북 현대 다이노스
2000 전북 현대 모터스 성남 일화 천마
2001 대전 시티즌 포항 스틸러스
2002 수원 삼성 블루윙즈 포항 스틸러스
2003 전북 현대 모터스 전남 드래곤즈
2004 부산 아이콘스 부천 SK
2005 전북 현대 모터스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
2006 전남 드래곤즈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7 전남 드래곤즈 포항 스틸러스
2008 포항 스틸러스 경남 FC
2009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성남 일화 천마
2010 수원 삼성 블루윙즈 부산 아이파크
2011 성남 일화 천마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2 포항 스틸러스 경남 FC
2013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모터스

클럽별 우승 횟수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연고지 이전과 상관없이 현재 구단이 해당 전신 구단의 역사와 기록을 승계하는 것을 공식 통계 원칙으로 하고 있다.[7]
클럽 우승 준우승
포항 스틸러스 4회 (1996, 2008, 2012, 2013) 3회 (2001, 2002, 2007)
수원 삼성 블루윙즈 3회 (2002, 2009, 2010) 3회 (1996, 2006, 2011)
전북 현대 모터스 3회 (2000, 2003, 2005) 2회 (1999, 2013)
전남 드래곤즈 3회 (1997, 2006, 2007) 1회 (2003)
성남 FC 2회 (1999, 2011) 3회 (1997, 2000, 2009)
부산 아이파크 1회 (2004) 1회 (2010)
FC 서울 1회 (1998)
대전 시티즌 1회 (2001)
경남 FC 2회 (2008, 2012)
울산 현대 1회 (1998)
제주 유나이티드 1회 (2004)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 1회 (2005)

연고지별 우승 횟수

연고지 횟수 클럽
포항
4
포항 아톰즈 (1996), 포항 스틸러스 (2008, 2012, 2013)
전남
3
전남 드래곤즈 (1997, 2006, 2007)
전북
3
전북 현대 모터스 (2000, 2003, 2005)
수원
3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2, 2009, 2010)
안양
1
안양 LG 치타스 (1998)
천안
1
천안 일화 천마 (1999)
대전
1
대전 시티즌 (2001)
부산
1
부산 아이콘스 (2004)
성남
1
성남 일화 천마 (2011)

지역별 우승 횟수

지역 횟수 연고지 클럽
전라권
6
(3) 전남
전남 드래곤즈 (1997, 2006, 2007)
(3) 전북 전북 현대 모터스 (2000, 2003, 2005)
수도권
5
(3) 수원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2, 2009, 2010)
(1) 안양 안양 LG 치타스 (1998)
(1) 성남 성남 일화 천마 (2011)
경상권
5
(4) 포항 포항 아톰즈 (1996), 포항 스틸러스 (2008, 2012, 2013)
(1) 부산 부산 아이콘스 (2004)
충청권
2
(1) 천안
천안 일화 천마 (1999)
(1) 대전 대전 시티즌 (2001)
강원권
0
제주권
0

클럽별 결승 진출 횟수

클럽 횟수 연도
포항 스틸러스
7
1996, 2001, 2002, 2007, 2008, 2012, 2013
수원 삼성 블루윙즈
6
1996, 2002, 2006, 2009, 2010, 2011
성남 FC
5
1997, 1999, 2000, 2009, 2011
전북 현대 모터스
5
1999, 2000, 2003, 2005, 2013
전남 드래곤즈
4
1997, 2003, 2006, 2007
부산 아이파크
2
2004, 2010
경남 FC
2
2008, 2012
FC 서울
1
1998
울산 현대
1
1998
대전 시티즌
1
2001
제주 유나이티드
1
2004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
1
2005

역대 우승 기록 (전조선축구대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 포함)[8][9][10]

초기의 여러 대회를 현 천황배일본축구대회의 뿌리로 인정하여 횟수를 부여하는 일본축구협회와 달리,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전조선축구대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와 현 FA컵 간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전국축구선수권대회의 경우 FA컵에 통합되었음을 각종 기록이나 홈페이지 등에서 인정하고 있으며, 실제 1988년과 1989년 대회 당시에는 전국축구선수권대회를 FA컵이라고 칭하였다[2][3]. 전조선축구대회의 경우에도 현 대한축구협회의 전신인 조선축구협회가 주최했다는 점, 주로 늦가을에 한 해를 결산하며 열렸다는 점, 전국 주요 클럽들이 망라되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대회였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전국축구선수권대회의 성격과 동일하다.

개인 기록

최우수 선수

시즌 선수 클럽
1996 대한민국 조진호 포항 스틸러스
1997 대한민국 김정혁 전남 드래곤즈
1998 대한민국 강준호 안양 LG 치타스
1999 대한민국 박남열 천안 일화 천마
2000 대한민국 박성배 전북 현대 모터스
2001 대한민국 김은중 대전 시티즌
2002 대한민국 서정원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3 브라질 에드밀손 전북 현대 모터스
2004 대한민국 김용대 부산 아이콘스
2005 콜롬비아 밀톤 전북 현대 모터스
2006 대한민국 김효일 전남 드래곤즈
2007 대한민국 김치우 전남 드래곤즈
2008 대한민국 최효진 포항 스틸러스
2009 대한민국 이운재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0 대한민국 염기훈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1 대한민국 조동건 성남 일화 천마
2012 대한민국 황지수 포항 스틸러스
2013 대한민국 신화용 포항 스틸러스

득점상

시즌 선수 클럽 득점
1996 러시아 데니스 수원 삼성 블루윙즈
4
1997 대한민국 노상래 전남 드래곤즈
6
1998 대한민국 김종건 울산 현대
5
1999 대한민국 최용수 안양 LG 치타스
5
2000 브라질 세자르 전남 드래곤즈
4
2001 대한민국 김은중 대전 시티즌
4
대한민국 최성국 고려대학교
2002
수상 취소
2003
수상 취소
2004 대한민국 왕정현 FC 서울
5
대한민국 정조국 FC 서울
2005 콜롬비아 밀톤 전북 현대 모터스
6
2006 대한민국 장남석 대구 FC
3
2007
수상 취소
2008 대한민국 김동찬 경남 FC
6
2009 북마케도니아 스테보 포항 스틸러스
5
2010 대한민국 지동원 전남 드래곤즈
5
2011 대한민국 고슬기 울산 현대
4
2012
수상 취소
2013
수상 취소
  • 최다 득점자가 3명 이상일 경우 시상 취소 규정으로 인해 2002, 2003, 2007, 2012, 2013 대회는 수상자 없음.

관련 항목

주석

  1. “내년부터 축구의 "王中王(왕중왕)" 「FA컵대회」신설”. 경향신문. 1981년 11월 15일. 
  2. “FA컵축구 15일개막 프로·실업등42팀참가”. 경향신문. 1988년 11월 10일. 
  3. “89축구「王中王(왕중왕)」뽑는다”. 경향신문. 1989년 11월 1일. 
  4. 대한축구협회 FA컵 대회소개 (한국어/영어/일본어)
  5. 전국축구선수권대회 통합 이후 첫 대회
  6. (구)서울은행 시절때부터 국가대표팀 스폰서와 겸해서 FA컵 스폰서를 하였으며 하나은행과 합병한 이후에는 통합 하나은행이 스폰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7. 《한국프로축구연감》. 한국프로축구연맹 편집부. 
  8. 大韓蹴球協會 편 『韓國蹴球百年史』라사라, p.540-544, p.579- 584.
  9. 대한축구협회>한국축구사>국내주요대회소개 (한국어/영어/일본어)
  10. 전조선축구대회는 일반부 참가팀을 기준으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