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컴퓨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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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컴퓨팅(DNA computing)은 전통적으로 쓰여 왔던 실리콘 기반의 컴퓨터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DNA, 생화학, 분자생물학을 사용하는 컴퓨터 처리의 한 형태이다.

DNA 컴퓨팅, 더 일반적으로 말해, 분자 컴퓨팅은 빠르게 발전하는 이분야 영역이다. 이 영역의 R&D는 이론, 실험, DNA 컴퓨팅의 응용에 관여한다.

장점[편집]

진법의 변화에 따른 기본적인 계산속도의 증가는 물론이고 DNA 컴퓨터의 추가적인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먼저 DNA 컴퓨터는 일반적인 컴퓨터처럼 순차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병렬적인 계산방식을 사용한다. DNA 분자 개개의 결합속도는 느리지만 3차원으로 배열된 엄청난 수의 분자들이 동시에 반응에 참여하는 병렬 연산을 통해 연산 속도를 얼마든지 높이는게 가능하다. 또한 DNA자체의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기존 컴퓨터 대비 엄청난 저장용량을 확보할 수 있고(DNA 컴퓨터 1cm3 =1조 개의 CD 저장용량), 세포 내 효소 반응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력을 소비하는 일반 컴퓨터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 소비가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상용화되어있지 않고, 볼펜의 길이보다 짧아 상용가능성이 상용로그보다 적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